‘그리스도를 따름’을 ‘그리스도를 닮음’으로 풀어낸 바오로 사도 버전의 준주성범 세례받고 주일만 지키면 그리스도인? 그리스도를 입어야 그리스도인! 그리스도를 입는다는 건 날마다 옷을 갈아입는 일과 다르다. 그것은 우리가 마침내 그분을 마주 뵙는 순간까지 계속될 ‘닮음의 여정’을 살아가며 하루하루 그리스도의 성령을 입는다는 뜻이다. 사랑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더듬더듬 그분을 따르기 시작하면 천천히 그리고 단계적으로 정체성에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