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작품해설 중에서 왜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는가. 문학의 오랜 질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질문의 덫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우리가 잘 모른다는 데 있다. 김미수의 장편 <재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각자의 성장 환경, 경제적 사회적 조건에 상관없이 심하게 존재적 결핍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결핍이 추동하는 욕망과의 싸움 에서 거듭 패배한다. 이 패배는 자기 자신과 타자에 대한 이 중적 환상을 누적시키면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