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외무부 소속 공무원인 커러더스는 런던의 공허하고 지루한 일상에 넌더리를 내다가, 대학 시절 친구인 데이비스로부터 초청을 받아 발트해에서 늦은 휴가를 보내게 된다. 커러더스는 성격도 배경도 정반대인 데이비스와 티격태격하며 덜시벨라호라는 이름이 붙은 요트를 타고 프리슬란트 제도를 여행한다. 데이비스가 실은 독일 스파이의 손에 목숨을 잃을 뻔 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두 친구는 의기투합해 위험한 모래톱 지대에 숨겨진 독일의 비밀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