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예술로 읽는 서양철학사』 상(上)권이 개요(槪要)에 치중했다면 하권은 각 철학자에게서 드러나는 화두(話頭)를 잡아 설명하려 노력했다. 일례로 데카르트에서는 ‘생각하는 나의 존재’, 스피노자에서는 ‘신과 자연의 관계’, 칸트에서는 ‘순수이성의 판단능력과 실천이성의 당위’, 헤겔에서는 ‘정신의 세계 전개와 의식의 변증법’, 니체에서는 ‘신의 죽음과 자기(自己) 힘의 고양’, 베르그송에서는 ‘사물의 세계에서의 생명의 차별성’ 등에 치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