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요리사는 요리책이 아니다. 글을 요리처럼 요리조리, 이리저리, 맛있게 비벼서 비빔밥같은 글을 쓰는 ‘글의 요리법’을 설명한 책이다. 음식재료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서 음식의 맛이 달라지듯, 글의 재료를 어떻게 취합해서 다루느냐에 따라서 ‘책의 맛’도 달라진다. 책(冊)은 긴 대나무에 글을 새겼던 시대의 묵직함을 대변하는 흔적이다. 종이책도 역시 묵직하다. 3권만 가방에 넣고 다녀도 중력은 발바닥을 힘겹게한다. 이것과 비교해서 핸드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