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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에 사랑을 수놓다 상세페이지

그대 가슴에 사랑을 수놓다작품 소개

<그대 가슴에 사랑을 수놓다> 〈강추!〉혜진은 28년을 살아오면서 별로 남자와는 인연이 없었다. 미인은 아니지만 붙임성 좋은 성격 탓에 남자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었으나 가슴을 뛰게 하는 남자를 기다리는 그녀였기에 항상 애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가슴을 통증이 느낄 만큼 뛰게 하는 남자를 만났다. 그런데 친구의 오빠란다. 어떻게 하면 저 남자가 나에게 넘어올까?

준서는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을 쉽게 믿지 않았다. 사람에 대한 불신감을 가진 그에게 외모와 직업만 보고 접근하는 여자들이 많은 편이나 상대하지 않다 보니 어느새 바람둥이란 오명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 때문에 가슴이 뛴다면서 접근한 여자가 있다. 알고 보니 여동생의 친구란다. 미인은 아니지만 은근슬쩍 매력이 있어 호기심을 갖게 한다. 정말 처음으로 흥미를 끄는 여자를 만났는데 그녀도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제풀에 떨어져 나갈까?

김준휘(슈가삐맘)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대 가슴에 사랑을 수놓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그림자를 피해 가려던 성수는 상대가 따라오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고 자기만큼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로 쭉 뻗은 키에 엄청난 미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고는 성수와 등에 있는 혜진을 살펴보더니 이내 다가와 성수의 등에 있는 혜진을 낚아채 자신이 안았다.
그 순간 거친 손길에 술 취해 잠들었던 혜진의 의식이 돌아왔지만 자신이 준서에게 안겨 있는 걸 의식한 순간 그녀는 계속 잠든 척했다.
“뭡니까?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뭐, 보아하니 술이 된 혜진을 여기까지 데려오신 것 같은데 고맙습니다. 전, 혜진의 남친입니다. 솔직히 내 여친이 댁의 등에 업혀 있는 거 싫거든요.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하지요.”
그는 정중하게 얘기했고 성수는 솔직히 말하면 잘난 그 남자가 혜진의 남친이라는 사실이 기분 좋지 않았지만 그녀의 말과는 달리 이 남자도 마음이 있는 듯했다. 지금 하는 행동엔 분명히 질투의 감정이 베이스로 깔렸었다.
“아, 회사 동료입니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심란해 하는 거 같아 술 한잔 했는데 금방 취해버렸네요.”
“이제, 댁은 관심 꺼 주시고 돌아가십시오.”
그는 그렇게 말하고 혜진을 안아 아파트 안으로 사라져 버렸고 성수는 허탈해졌다. 뭐 열심히 쳤는데 공이 넘어가려는 순간 누군가의 글러브에 그 공이 잡힌 심정이랄까? 발을 돌려 자신의 차에 오른 성수는 큰 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아현동이요.”
그리고는 뒷좌석에 기대 창가에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불빛들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나 참. 뭐, 무뚝뚝하고 자신에게 마음이 없어? 내가 보기엔 그 남자도 너한테 마음이 넘쳐나는 듯하구만. 넌 그걸 발견 못 했나 보구나.”
‘이거 너에 대한 내 마음을 정리해야 되니? 3년 동안 키워온 감정인데. 어찌해야 할지.’
한편 준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 혜진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회사로 연락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휴대폰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기계음만 반복할 뿐이었다. 혹시나 싶어 집 앞에서 기다린 지 2시간째였던 그는 혜진이 낯선 남자한테 업혀오자 자신도 모르게 차에서 내려 그 앞으로 다가갔던 것이다.
혜진을 안고 엘리베이터에 오른 준서는 술에 취해 외간 남자의 등에 업혀 오는 그녀를 발견한 순간 가슴에서 뭔지 모를 뜨거운 것이 솟아 나와 순간적으로 그를 한 대 치고 싶은 감정을 삼키느라 힘들었다. 그런 자신의 감정에 그 자신도 깜짝 놀랐다.
“너 뭐하고 다니는 거냐. 이거야 원, 이렇게 인사불성으로 마시다니. 뭐가 그렇게 안 좋은 일이 있었기에.”
준서는 뭔지 모르지만 그녀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긴 것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조했고 그녀 얼굴 가까이에 입을 가져다 대며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으면 나에게 연락해. 고민을 들어줄 테니까. 명색이 내가 네 남친인데 딴 남자랑 그러고 있는 것 보니까 피가 거꾸로 솟거든. 더욱이 그 남자가 널 쳐다보는 눈빛이 그냥 회사 동료로 보는 것이 아냐. 남자의 눈으로 널 보고 있다고.”
그의 목소리가 귓가로 흘러들어오자 혜진은 자신의 내부에서 따뜻한 감정이 점점 퍼져 자신의 온몸을 감싸는 듯했고 곧 그의 입술이 이마에 살짝 내려앉았다가 떨어졌다. 깨기가 더 힘들어진 혜진은 그가 집 앞에 도착한 순간까지도 계속 잠든 척했다.


저자 프로필

김준휘

2015.01.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준휘(슈가삐맘)

현재 작가 연합 [그녀의 서재]에 둥지를 틀고 있고
항상 소녀이기를 꿈꾸며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글을 쓰고 싶은 글쟁이.
종이책 출간작 〈남편이 바람났어요!〉 와 그 외 다수의 eBook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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