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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가 칼에게 꽂혔을 때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동거 로맨틱코미디 까칠남 연예인
* 남자주인공: 비원 - 영화배우, 자신이 배우란 것에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약간의 왕자병을 가진 매력남.
* 여자주인공: 오스칼 - 엉뚱하고 사차원적인 귀여운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발랄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에 끌릴 때
* 공감글귀:
이번에 통과해야 할 주제는 연인이니까 잘 받아요. 지금 이 시간부터 완벽한 연극이 시작 될거예요. 조금도 당황하지 말고 날 따라와야 해요. 더이상 당신이란 여자에게 끌려 다닐 생각이 없으므로 난 줄곧 당신과 연기를 할 거예요.


황태가 칼에게 꽂혔을 때작품 소개

<황태가 칼에게 꽂혔을 때> 사차원 오지랖 그 여자 오스칼.
결벽증 도끼병 그 남자 비원
그 남자의 악동조카 황제.
그들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손리나의 로맨스 장편 소설 『황태가 칼에게 꽂혔을 때』.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2층을 내려서는 비원은 완벽하게 배우 비원이 되어 있었다. 조명 없이도 빛이 나는 남자. 그야말로 환상적인 바디와 인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멋스럽게 차려입은 블랙 슈트가 비원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자신감 넘치는 발자국 소리가 집 안에 기분 좋게 울려왔다.
“황제야. 황제야.”
비원은 집을 나서기 전 조카를 불렀다. 삼촌의 부름에 황제는 칼의 방에서 서둘러 나왔다.
“삼촌, 지금 가?”
“응. 삼촌 다녀올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며 곧바로 전화해.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누나한테 말하고.”
황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으니 어서 나가.”
그럼에도 선뜻 떨어지지 않는 발은 비원의 시선을 자꾸 칼의 방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누나는?”
“옷 갈아입고 나온다고 했어. 어서 가.”
“그래?”
“응”
“누나한테 간식 만들어달라고 하고.”
“알았다니까 몇 번을 말해. 승호 삼촌 기다리겠다. 어서 가.”
무엇 때문에 선뜻 집을 나서지 못하는지 황제는 나가라며 재촉을 했고, 비원은 하는 수 없이 신발장에서 구두를 꺼내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선은 여전히 칼의 방을 향해 있을 뿐이었다.
‘이 여자는 무슨 옷을 이렇게 오래 갈아입어. 흔히 볼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운도 지지리 없는 여자.’
단순히 주의 사항을 얼마나 잘 수행할지 궁금해서였다. 결단코 자신을 보고 흥분하는 그녀를 보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비원이 구두 깊숙이 발을 끼워 넣는 그때, 귓가에 방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그는 어깨를 더욱더 꼿꼿이 세우고 몸을 돌렸다.
앞으로 3초 후의 상황이 눈앞에 그려진다는 듯 비원은 당당히 칼을 바라보고 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3, 2, 1.’
고요, 적막.
호들갑은 둘째치더라도 약간의 탄성도 없는 생각과 달리 너무도 조용한 집 안.
비원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조금도 흥분하지 않은 칼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잘 다녀오세요.”
완벽한 자신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붙든 채 조금의 떨림도 없이 이야기까지 한다.
최대 자제해 흥분을 안 하려면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목소리는 속일 수 없는 거 아닌가. 떨려야 했다. 자신을 보고 떠는 게 지극히 정상이었다.
멍하니 비원은 칼을 응시했다.
“왜요? 할 말이 더 있으세요?”
비원은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칼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아 찬바람을 풍기며 뒤돌아서 집을 나섰다.
반면 비원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칼은 옆에 있는 황제를 내려다보며 이야기했다.
“우리 앞집에 동철이라는 내 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인물이 좀 떨어져. 그럼에도 하루 이틀 계속 보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한 줄 아니?”
“무슨 생각을 했는데요?”
“역시 익숙해지기 마련이구나. 어느 날은 동철이 엄청 잘생겨 보이는 거야.”
“그래서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네 삼촌도 몇 번 보니까 익숙해졌는지 그게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동철이랑 다를 바 없게 느껴진다는 거지. 솔직히 동철이가 익숙하고 더 잘생긴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황제야, 너 배고프니?”
“아니요.”
“난 배고픈데. 그냥 배고프면 안 될까?”
‘배고프면 안 될까?’라고 말하는 칼이 황제는 너무 웃겨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 했다.
“그래요 그럼.”
두 남자의 집에 칼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은 하루가 그렇게 시작되었다.


저자 프로필

손리나(러브리나)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로망띠끄 작가

2015.01.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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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손리나
(필명 : 러브리나)

출간목록 : 금지된 사람, 어레스트, 눈의여인,
어린아내, 설희, 황태가 칼에게 꽂혔을 때 등

목차

1.
2.
3.
4.
5.
6.
7.
8.
9.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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