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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2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2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70%3,600
판매가3,600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2 표지 이미지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2작품 소개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2> 요절한 천재의 보석 같은 작품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의 천재 작가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 중에서 ‘산월기’ 한 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단편 10편을 모았다. 한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집안의 영향과 일찍이 접했던 서양의 철학과 문학적 배경, 그리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나가이 가후 등에게서 받은 유미주의적 경향은 작품 곳곳에서 그가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를 재목이었음을 예고하고 있다. 설화와 고전의 소재를 놀라운 걸작으로 승화한 작품들, 단조로운 일상에서 심오한 존재론적 성찰을 이끌어낸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그간 망각의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소설적 서사가 된 철학적 사유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을 연대와 성향에 따라 세 시기로 구분하여, 설화와 고전의 소재를 다룬 시기, 남양군도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국적 소재를 다룬 시기, 요코하마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존재론적 회의를 담은 작품을 집필하던 시기로 나누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구분에 큰 의미는 없다. 그의 작품에서 철학적 성찰은 늘 가장 근본적인 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오정의 출가」, 「오정의 탄이」에서 찾을 수 있다. ‘나의 서유기’라는 제목으로 방대한 대작을 구상하고 있었던 저자는 죽기 전 이 두 중·단편밖에 남기지 못했지만, 특히 「오정의 출가」에서 그는 사오정을 고대 철학자 피론과 같은 회의주의자로 설정하고, 기이한 요괴들로 상징되는 동서고금의 여러 철학 사상을 편력하게 한다는 매우 기발한 서사적 발상을 보여준다. 니체의 영겁회귀 사상을 연상케 하는 새우 요괴, 파스칼처럼 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미워하라고 역설하는 미모의 청년, 『장자』에서 이름을 빌린 여우 씨의 제자, 사물의 형상을 넘어 불생불사의 경지에 들어 “무를 머리로 삼고, 생을 등으로 삼아, 사를 꼬리로 삼는다.”고 말하는 곱사 등 여러 요괴를 차례로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는 사오정은 저자 자신의 지적 여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이 책에 수록된 다른 단편들, 예를 들어 고대 페르시아의 설화에서 착상하여 존재의 현상과 본질, 그리고 그 영속성에 대한 탐구를 이야기로 꾸민 「미라」, 고대 스키타이 설화에서 소재를 찾아 문학적 서사와 문학하는 인간의 운명을 성찰하는 「여우에 홀리다」, 고대 아시리아 설화를 문자 언어의 본질을 규명하는 알레고리로 해석한 「문자화」 등도 매우 흥미로운 인문학적·철학적 사고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나카지마 아쓰시(中島 敦)는 1909년 일본 동경에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한문 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당시 식민지였던 한국의 서울에 와서 용산국민학교, 경성중학교에 다녔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동경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으며, 1934년 「호랑이 사냥(虎狩)」이 중앙공론사(中央公論社) 공모에 선외가작으로 지목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42년에는 『문학계(文學界)』 2월호에 「문자화(文字禍)」와 「산월기(山月記)」가, 5월호에 「빛과 바람과 꿈(光と風と夢)」이 발표되면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로 주목받았다. 중국 고전을 소재로 삼은 그의 대표작 「산월기」는 조부와 숙부들이 모두 한학자, 중국학 학자였기에 어릴 적부터 한학 전통에 익숙했던 집안 배경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1941년 공립학교용 교과서 편찬을 위해 남태평양 팔라우 섬에 지방정부 관리로 부임했다가 다음 해 건강 악화로 귀국하여 그 나름대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으나 자신의 문학적 천재성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같은 해 12월 서른세 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대표작으로는 「산월기」 외에도 이 책에 수록된 「카멜레온 일기(かめれおん日記)」, 「낭질기(狼疾記)」, 「오정의 출가(悟淨出世)」, 「오정의 탄이(悟淨歎異)」, 「우인(牛人)」, 「이릉(李陵)」 등이 있다./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벳부대학 국문과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 등 일본 문학작품을 다수 우리말로 옮겼다./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호세이대학 국제일본학연구소에서 객원학술연구원으로 포스닥을 이수했다. 현재 일본 전후문학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아베 고보 문학에 있어서 변신의 허와 실-그 진실을 향하여』, 역서로는 한림신서 일본현대문학대표작선 6 『섬의 끝』(시마오 도시오 지음) 등이 있다.

목차

작품해설: 나카지마 아쓰시의 낭질(狼疾) _ 다케다 다이준
미라(木乃伊)
오정의 출가(悟淨出世)
오정의 탄이(悟淨歎異)
카멜레온 일기(かめれおん日記)
낭질기(狼疾記)
나카지마 아쓰시 연보
옮긴이 글: 요절한 천재의 ‘세계문학’ _ 조성미.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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