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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타적여(貪他的女)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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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퓨전사극 궁정로맨스
* 작품 키워드: 삼각관계 신파 다정남 순정남 도도녀/무심녀
* 남자주인공: 이휘 - 동명국 황제. 자신만만하고 주도면밀한 능력남
* 여자주인공: 윤우슬 - 어사대부 최승정의 부인(예서부인). 동명국 황제의 부인(휘연부인). 원국의 황후(이연공주). 절세가인 경국지색녀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탐타적여(貪他的女)작품 소개

<탐타적여(貪他的女)> 취수혼이 당연시 여겨지던 시대, 여인들의 혼인과 재가가 자유로웠던 시절! 하지만 귀족들만은 예외였던 시절. 타인의 여인이라고해서 탐하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대명국 황제 휘는 누이동생 정화공주 부마도위 최승정이 취수혼제도에 의해 혼인하게 된 날 밤, 첫눈에 우슬에게 반해버렸다. 마음의 문을 닫은 우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마음은 더욱 커져간다. 두 사람의 사랑의 장애물들,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본문 中에서…….

저만치 궁의 후원으로 걸어가는 길 봄기운이 완연하니 살며시 불어오는 바람에도 꽃내음이 가득했다. 봄이 되면 이곳에서 살다시피 했던 지난날이 떠오른 정화공주가 걸음을 재촉하며 바삐 걸으면 주위를 두리번거릴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우슬이 경직된 채 정화공주와의 간격을 맞추기 위해 걸음에 속도를 붙였다.
“마님!”
놀란 소이의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가 우슬을 불러보지만 이미 발을 헛디디며 우슬의 몸이 완전히 기운 채 바닥과 조우할 찰나 누군가가 우슬을 품에 안고 바닥을 뒹구니 둔탁한 소리가 비명소리와 함께 후원을 가득 채웠다.
“폐하!”
일순간 숨을 끊어버릴 것 같은 정적에 이어 염광을 필두로 정화공주와 저 멀리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이령까지 휘를 부르며 걸음을 재촉하며 다가왔다. 우슬이 순간 감았던 눈을 떠 저를 바라보고 있는 휘와 눈을 마주쳤다.
“다친 곳은 없소.”
너무나 놀란 나머지 아무런 사고도 하지 못한 채 휘의 품에서 빠져나올 생각조차하지 못한 우슬이 주변으로 몰려드는 인기척에 그제야 정신이 드는지 휘의 품에서 벗어나려 해보지만 단단히 결박한 듯한 휘의 두 팔은 쉬이 우슬을 놓아주지 않았다. 놀라 커진 눈으로 다시 휘와 시선을 마주하는 우슬의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폐하!”
염광의 기지로 주위로 궁인들이 인간결계를 쳤다.
“놓아주시어요. 폐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우슬이 떨리는 목소리로 휘에게 청하자 휘가 제 품에서 우슬을 놓아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작스레 형성된 인간결계에 가로막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정화공주가 휘를 큰소리로 부르며 걱정했다.
“이 놈들 비키지 못하겠느냐.”
격양된 목소리의 정화공주가 제 앞을 가로막고 선 궁인들을 향해 소리를 쳐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궁인들은 서로의 팔을 얽히고설키게 한 채 그 자리를 버틸 뿐이었다.
“비키라니까. 내가 누군 줄 알고. 폐하!”
우슬이 다급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보려 했으나 다리를 다친 듯 다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누가 말릴 틈도 없이 휘가 우슬의 치맛자락을 들쳤고 그 속에 감춰 두었던 우슬의 다리가 들어났다.
“폐하!”
우슬과 염광이 놀라 동시에 휘를 부르지만 휘의 행동은 거침이 없다.
“다리가 붓기 시작했소.”
“제가 할 것이니, 폐하!”
민망함에 어쩔 줄 모르는 우슬이 들쳐진 치맛단을 두 손으로 꼭 쥔 채 휘의 손을 밀쳐 내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폐하! 소인이 보겠사옵니다.”
염광이 결국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 우슬에게 닿아있는 휘의 손을 걷어내고서야 휘는 지금 이 상황을 인지한 듯 했다.
“폐하!”
“괜찮네. 비켜서거라.”
우슬의 치맛단을 내려주는 염광이 그 옆으로 선 궁녀들을 돌려세워 우슬을 부축하게 했다. 어느새 인간결계가 흩어지자 휘는 태연한 모습으로 정화공주와 이령에게 다가 섰다.
“예서부인을 가까운 전각으로 모셔 치료부터 해 주게.”
“예, 폐하!”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어명을 내리면 염광이 우슬을 부축하고 있는 궁녀들에게 눈짓을 했다.
“업히시지요.”
“괜찮네.”
우슬 앞에 무릎을 꿇고 제 등을 내 보이는 환관을 물린 우슬이 이령과 정화공주를 향해 미안함에 고개를 숙였고 이내 궁녀들의 부축을 받아 자리를 이동했다.
“폐하!”
오찬을 함께 하기 위해 공무를 마무리하고 후원을 찾았던 승정의 눈 안에 들어온 광경에 서둘러 걸음을 떼어냈고 휘와 이령을 향해 예를 갖춘 뒤 정화공주를 의식하며 우슬 곁으로 다가가 섰다.
“내가 하지요.”
궁녀들의 부축을 물린 승정이 우슬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휘를 돌아봤다.
“전각까지 데려다두고 오겠습니다. 폐하!”
휘가 승정과 시선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에 승정 역시 피하지 않고 휘의 시선을 그대로 받고 섰다.
“어서 가 보세요.”
휘의 대답이 아닌 이령의 음성이었다. 휘의 눈썹이 꿈틀댔다.
우슬을 단숨에 당겨 품에 안은 승정이 다시 한 번 예를 갖췄고 궁녀들의 안내를 받아 가까운 전각으로 걸어갔다.


저자 프로필

구슬영아

2018.09.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프롤로그
마음에 들어차다
차오른 마음
만령전 새 주인
열에 들뜬 봄
깊고 깊은 마음 담기
검고 짙은 먹구름
밀약(密約)
간계(奸計)
괴소문
사랑을 위해서라면…….
멈춰진 시간도 다시 흐른다.
회귀(回歸)
외전 - 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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