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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만 니 전집 1집 12권 - 영에 속한 사람(1) 상세페이지

종교 종교일반 ,   종교 기독교(개신교)

워치만 니 전집 1집 12권 - 영에 속한 사람(1)

The Collected Works of Watchman Nee The Spiritual Man (1) Set One Vol.12

구매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7,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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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워치만 니 전집 1집 12권 - 영에 속한 사람(1)> <<회고문>>

성경의 계시와 역사의 확증에 의하면 하나님은 매시대 이 땅 위에서 그분이 창조하신 사람 가운데에서 그분의 특별한 역사를 이루셨고, 이 특별한 역사를 성취하시기 위한 그 특별한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그분이 특별히 선택하시고 온전케 한 사람들을 일으키셨다. 금세기에 하나님의 복음은 서양 문화와 함께 동방에 전해졌다. 수많은 서양 선교사들은 하나님의 위임을 받들고 보수적인 문화의 나라 중국에 와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마음과 힘을 다 쏟았다. 그들 가운데에는 영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명성이 높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 중 하나님의 경륜과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해 분명하고 완전하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세기 초엽 중국이 제국주의에서 민주국가로 전환한 이래 서양의 문화와 문학에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 가운데 하나님은 니쑤주(倪述祖)라 이름하는 한 사람을 일으키셨다. 주님께 돌아온 후 그는 그분의 시대적 위임을 수행하기 위해 이름을 니토셍(倪柝聲, 징소리라는 뜻임―역자 주)과 니찡푸(倪儆夫, 파수꾼이라는 뜻임―역자 주)로 바꾸었다. 구원받은 후 니 형제님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양육을 받음으로 젊은 나이에 성경 해석과 영적인 가르침에 있어서 특별하고 탁월했기 때문에 당시 중국에 주님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사람들 가운데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중심에서부터 반응하여 따르는 많은 젊은 믿는 이들이 일어났다. 동시에 이것은 중국 기독교 안에 있는 많은 중국인들과 서양의 지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기독교 안에 적지 않은 반감과 거부감을 일으켰다.

니 형제님은 성경을 숙독하고 과거 이천 년 동안 성경에 대해 강해한 유명한 저서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성경의 의문적(儀文的)인 교리를 깨달았을 뿐 아니라, 더욱 성경 안의 진리의 원칙과 영적 의미와 참 생명과 성경의 영을 인식하였다. 그러므로 말로 전한 것이든 저술을 통한 것이든 그의 해석과 전파는 모두 그가 성경에서 본 신성한 이상과 영적인 계시였기 때문에, 그 안에는 진리와 빛과 생명과 영이 충만했으며 살아 있고 생동감도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능력이 가득하여 그의 청중이나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감동을 받게 하고 은혜를 입게 하여 그러한 말씀이 메아리치게 하였다.

니 형제님이 일생 동안 전파하고 강론한 것은 다음 12가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

Ⅰ. 하나님에 관하여

그는 하나님이 영원하시고, 스스로 존재하시고, 영원히 존재하시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시며, 모든 면에서 온전하고 완전한 분이심을 지적했다. 하나님은 삼이일, 곧 그분의 신격에 있어서 아버지·아들·그 영이시다. 아버지 하나님은 근원이시고, 아들 하나님은 나타남이시며, 영 하나님은 적용이시다. 아들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체현이시고, 영 하나님은 아들 하나님의 실재로서 아들 하나님 안으로 믿는 사람들에게 삼일 하나님을 적용시키신다. 또한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다. 거룩은 하나님의 내적 본성을 말하는 반면, 의로움은 하나님의 외적인 행동을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과 빛이시다. 사랑은 그분의 내적 본질의 요소인 반면, 빛은 그분의 외적 나타남의 요소이다. 이러한 하나님은 놀라운 지혜를 가지고 계시며 가장 뛰어난 역사를 수행하신다.

Ⅱ.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경륜)에 관하여

그는, 놀라운 지혜를 소유하시고 최상의 역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마음의 갈망을 따라 선한 기쁘심을 가지고 계신데 이것은 곧 그분과 하나되어 그분과 동일한 생명을 갖고 그분과 함께 살고 움직이며 그분과 같이 행함으로 그들을 통해 영광스러운 그분 자신을 표현하는 한 무리의 사람을 얻는 것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이러므로 영원 과거 안에서 그분은 그분 자신 안에서 영원한 계획(경륜)을 예정하셨다. 그 계획은 아들 하나님이 만유의 으뜸과 중심성과 우주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분은 또한 천지 만물을 구비한 우주를 창조하신 다음 그 안에 그분을 영접하고 표현할 그릇으로서 영과 혼과 몸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그 영으로서 사람의 영 안에 들어가 그들을 거듭나게 하사 그분과 같은 생명과 본성을 지닌 많은 아들들을 산출하셨으며, 아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많은 지체들이 되어 그분의 단체적인 표현인 유기적인 몸을 구성하고 이 표현을 통해 영원토록 삼일 하나님께서 궁극적인 충만한 표현을 얻게 하는 것이다.

Ⅲ. 하나님의 성육신에 관하여

그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아직 그분 자신을 사람 속에 넣어 주지 않았고 사람에게 그분의 생명과 본성을 나누어 주지 않으셨다는 것을 지적했다. 사천 년 후 그분은 아들 하나님 안에서 그 영으로 말미암아 한 처녀의 육신 안에서 잉태되시고 신성과 인성을 둘 다 지닌 하나님-사람으로 태어나셨다. 그분은 온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사람 안으로 이끄셨고 사람의 육신 안에서와 이 땅 위에서 인간의 삶을 사셨으며 그분의 인성의 미덕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속성들을 살아내셨고 하나님을 표현하셨다.

Ⅳ.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는, 신성한 삼일성의 두번째 위격이신 분이 영원 과거 안에서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 곧 그리스도로 세워지신 것을 지적하였다. 시간 안에서 그분은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나타내시기 위해 예정하신 영원한 계획(경륜)을 성취하기 위해 오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체현인 그리스도가 그분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 중심성과 우주성이 되며, 모든 것을 초월하여 창조와 구속 안에서 만유 위에 만유가 되시기를 갈망하신다. 그분이 세우신 이 그리스도는 기꺼이 자신을 낮추사 하나님의 형체를 버리고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의 모양이 되었고 이 땅 위에서 낮은 인간의 삶을 사셨다. 결국 이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인을 위한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을 완성하시고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해방하셨다. 또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사 하나님의 독생자에서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셨으며, 더 나아가 부활 안에서 생명 주는 영으로 그분의 믿는 이들 안에 들어가 그들을 하나님의 새창조가 되게하고 그분의 지체가 되게하며 그분의 몸을 구성하게 하셨다. 이로써 그분은 이 몸의 생명과 요소와 머리가 되어 우주 가운데서 삼일 하나님을 나타내는 단체적인 표현을 얻게 되셨다. 장차 올 왕국 안에서 그분은 왕이 되어 그분의 이긴 성도들과 함께 오는 세상을 다스리게 되실 것이다.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분은 새 예루살렘의 중심성과 우주성이 되고 하나님과 사람의 상호 거처가 되고 영원 안에서 삼일 하나님의 충만한 표현이 될 것이다.

Ⅴ.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관하여

그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순교의 죽음이 아닌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대신 죽으신 죽음으로서 많은 의미가 있음을 지적했다.

(1) 우리의 죄들을 제거하심 (2) 우리를 위해 육체를 못박고 옛사람을 끝내심 (3) 사망의 권세를 잡은 자 사탄을 없이하심 (4) 사탄의 수하에 있는 세상을 심판하심 (5) 우리를 나누는 규례들을 폐하심 (6) 우리 죄인들에 대해 모든 요구, 곧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과 영광의 요구를 만족케 하심 (7) 우리를 위해 그분에게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해방하심.

Ⅵ.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하여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성한 영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온 존재와 더불어 그분의 몸을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심을 지적했다. 그분의 이러한 부활은 하나님의 독생자로 하여금 신성과 인성을 둘 다 지닌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게 하셨다. 그분의 부활은 또한 그분을 생명의 실재인 생명주는 영, 성령으로 변화시켜 그분의 믿는 이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거듭나게 하며 그들의 인성을 신성 안으로 이끌어 그들로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 그분의 많은 형제들이 되게 하고 삼일 하나님의 체현인 그리스도를 표현하기 위한 그분의 유기체로서 비밀스런 몸을 구성하는 그분의 지체들이 되게 한다. 이 부활의 실재는 바로 생명의 실재인 성령으로서 오늘날 그분의 믿는 이들 생활 속의 승리의 능력이 되며 장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할 때에 그들의 몸이 변하여 구속함을 얻게 할 무한한 능력이 될 것이다.

Ⅶ. 영원한 생명에 관하여

그는, 성경에서 말한 영원한 생명이 바로 피조되지 않은 하나님의 생명으로서 시간과 본성에 있어서 다 영원하고 아무 흠이 없이 완전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하나님의 이 영원한 생명은 사망을 삼키고 사망을 이기며 또한 썩지 아니할 생명이다. 하나님의 이 생명은 또한 삼일 하나님 자신으로서 그 아들 안으로 믿는 사람의 생명이 된다. 이 생명으로 인해 우리는 신성과 인성을 지니고 하나님과 연합한 하나님-사람이 된다.

Ⅷ. 그 영에 관하여

그는, 그 영이 삼일 하나님의 적용임을 지적했다. 그 영은 아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영접한 사람들에게 도달하며, 아버지 하나님을 아들 하나님 안에서 그들에게 적용되게 하신다. 그분은 생명의 영이시며 생명의 실재이시다. 또한 그분은 생명주는 영으로서 아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속에 생명으로 분배하신다. 그분은 또한 아들 하나님 안에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믿는 이들을 거듭나게 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거듭나게 하는 영이다. 그분은 그들 안에서 만유의 실재로서 내주하는 영이시다. 새롭게 하는 영이신 그분은 영원토록 항상 새로우며 영영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옛 창조에 속한 사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새 창조가 되게 하신다. 거룩케 하는 영으로서 그분은 하나님의 거룩케 하는 본성으로 믿는 이들을 분별하고 거룩하게 하신다. 변화시키는 영이신 그분은 그리스도의 생명의 요소로 그들을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신다. 그분은 아들 안으로 믿는 이들의 영원한 분깃이신 하나님에 대한 첫열매, 먼저 맛봄이다. 그분은 믿는 이들의 권위이신 아들을 믿는 이들에게 쏟아 부어주시는 능력의 영이시다. 그분은 삼일 하나님의 실재요, 그리스도의 실재요, 모든 진리의 실재이자 그리스도의 부활의 실재이시다. 그분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삼일 하나님을 소유하고 진리를 소유하며 그리스도와 그분의 부활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Ⅸ. 그리스도의 구속과 하나님의 구원에 관하여

그는, 그리스도의 구속은 그분이 죄인들을 위해 대신 죽으시고 죄를 속량하심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는 것을 지적했다. 죄인인 우리가 이 구속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과 깨끗케 하심과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과 화목된다.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하여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의 죄를 깨끗케 하시며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우리를 그분과 화목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며 그분의 영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분별하시며 우리를 거룩케 하신다. 또한 그 영은 영이신 그리스도의 생명의 요소로 우리를 변화시켜 우리로 하나님의 맏아들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함으로 결국 그리스도께서 들어가신 신성한 영광으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신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또한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과 새롭게 하심과 분별하심과 성화와 변화와 형상을 본받음과 영화롭게 하는 역사로 말미암아 성취하신 구원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이 믿는 이들에게 주실 상급과 다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율법과 다른 은혜에 근거한 것이지 결코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상급은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이 구속되고 구원받은 후에 살아내는 이기는 생활에 근거하며, 이 상급은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생명 주는 영에 의한다. 이 상급은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에 의해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경륜)을 성취하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영원한 것이다. 그것은 과거 우리의 죄들로부터 이생의 모든 얽매임과 유혹과 실패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 안에서 삼일 하나님과 그분의 모든 풍성을 궁극적으로 누리고 충만히 맛보는 것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상급은 시기적인 것으로 다만 천년 왕국 때에 우리가 왕국의 나타남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하고 함께 영광을 얻는 것이다.

Ⅹ. 믿는 이들에 관하여

그는,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은 본래 삼일 하나님께서 그분을 담고 그분을 표현하며 그분을 대표하고 그분을 위해 통치하며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을 다스릴 그분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영과 혼과 몸의 세 부분으로 된 사람임을 지적했다. 창조시 하나님은 다만 사람 안에 영을 창조하여 사람이 그의 영으로 영이신 하나님을 생명으로 영접할 수 있게 했을 뿐, 사람 속에 그분의 생명과 성품을 넣어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사람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명령을 좇지 않음으로 사탄에 의해 부패되었고 사탄의 악한 본성을 지닌 죄인으로 조성되었다. 이러므로 하나님은 친히 사람이 되사 타락한 인간의 육체를 입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라 불리운 이 사람은 육신 안에서 죄인을 위해 죽임을 당하고 그들의 죄들을 속량하시고 죄인 자신과 사탄, 세상 및 옛창조 전체를 끝내셨다. 죽으신 후 그분의 온 존재는 부활하였고, 부활 안에서 생명 주는 영이 되셨다. 그분은 그분을 믿고 영접한 죄인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그분의 지체로서 그분과 하나되어 그분의 유기적인 몸인 교회를 구성하여 그분의 충만으로서 그분의 단체적인 표현이 되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믿는 죄인들은 그리스도의 추종자,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인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운다. 그들은 본래 하나님의 옛창조에 속했지만 그리스도 안으로 믿어 거듭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새창조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을 소유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그분의 영으로 행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 일한다. 그들은 영 안에서 함께 건축되어 하나님의 집이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의 충만인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때 그분은 그들을 들어올려 변화시키고 그분의 영광 안으로 받아들여 영원히 그분과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 그들 가운데 구원받고나서 그리스도의 이기는 생명과 성령 안에 있는 부활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기는 생활을 함으로 하나님의 계획(경륜)을 완성하는 일을 하고 그분이 다시 오실 때 먼저 성숙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천년 왕국에서 그분과 함께 공동 왕이 되어 세상을 다스릴 상급을 얻게 될 것이다. 그들 가운데 이와 같이 먼저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천년 왕국 시대에 그분의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 목적은 성숙하여 천년 왕국 후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먼저 성숙한 믿는 이들과 함께 새 예루살렘의 구성 요소가 되어 영원토록 새 예루살렘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궁극적인 축복과 누림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ⅩⅠ. 교회에 관하여

그는, 교회가 그리스도 안으로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다는 것을 지적했다. 한면에서 이 교회는 우주적이지만 또 한면에서 지방적이다. 우주적인 면에서 교회는 우주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집이요, 그리스도의 몸이다. 지방적인 면에서 교회는 바로 각 지방에서의 하나님의 집이며 그리스도의 몸의 나타남이다. 각 지방에 나타난 이 많은 지방 교회들은 우주 가운데 유일한 하나를 이룬다.

하나님의 집으로서 이 교회는 또한 하나님의 권속이자 하나님의 거처이다. 이것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녀들 가운데서 아버지된 자가 얻고 누리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만족할 만한 안식을 주는 안식처를 얻으시게 한다. 이로써 그분은 이 집에서 그분의 기뻐하심을 따라 행하고 그분의 어떠하심과 소유하심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나타내게 된다.

그리스도의 몸인 이 교회는 인류 가운데 그리스도가 움직이고 행동하는 유기체로서 만유를 포함한 그분 자신을 살아 나타낸다. 이 몸은 또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만족케 하기 위해 그리스도에게서 나와서 그분에게 돌아갈 그분의 배필이다. 또한 이 몸은 그분 자신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창조한 한 새 사람인데, 이 새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경륜)을 완성하기 위해 그분의 생명과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회는 인류 가운데 존재하면서 세계 각지에 분산되어 독립된 많은 지방 교회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그 안에는 장로들의 다스림과 집사들의 봉사가 있다. 사무에 있어서 교회는 자치적이며 독립적이지만, 생명과 본질에 있어서는 여전히 우주적인 한 몸으로서 동일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동일한 사도의 교통을 지키며 그리스도를 위해 하나의 간증을 짊어지며 하나님의 일관된 계획(경륜)을 수행한다.

이러한 교회는 외면적으로 말하면 세상에서 부르심받아 나온 수많은 성도들로 구성되지만, 내적으로 말하면 삼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 안으로 그분 자신을 분배하고 그들 안에 자라난 결과이다. 그러므로 이 교회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지 결코 세상의 종교 조직이 아니며 생명이 없는 물질적인 건물은 더 더욱 아니다.

또한 이 교회는 오늘날 하나님이 그 안에서 다스리고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왕국이다.

ⅩⅡ. 새 예루살렘에 관하여

끝으로 그는, 또한 성경의 궁극적인 계시인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신·구약 성경 안에서 구속받은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새 예루살렘은 영원 안에서 사람과 함께한 삼일 하나님의 장막이며, 하나님의 거처이다. 또한 영원 안에서 그분의 사랑하는 배필로서의 삼일 하나님의 체현인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이 거룩한 성은 또한 길이와 넓이와 높이가 같은 하나님의 지성소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어린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님에 의해 구속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와 처소가 될 것이다.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투명한 정금이 보여 주는 것처럼 삼일 하나님의 근원인 아버지 하나님이 그 본질이시고 (2) 아름다운 진주가 보여 주는 것처럼 삼일 하나님의 표현인 아들 하나님이 그분의 구속하는 죽으심과 생명을 분배하시는 부활 안에서 그 입구이시며 (3) 각종 화려한 보석이 보여 주는 것처럼 삼일 하나님의 적용인 영 하나님이 믿는 이에 대한 그분의 변화시킴 안에서 그 성벽과 기초이시다. 그 성에 있어서의 삼일 하나님의 구성은 하나님과 그분이 구속하시고 거듭나게 하시며, 변화시킨 세 부분으로 된 사람과의 최종적인 완결로서 그분으로 하여금 그들을 한 몸이 되게 하고 영원 안에서 그분의 단체적인 표현과 나타남이 되게 한다. 그 성 안에서 어린양은 그 등이 되시어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어 낸다. 그 성의 중앙에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행정적인 보좌로부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온 성을 도는 나선형의 길 한 가운데 흐르고, 온 성을 돌면서 성 주위의 열두 문에 이르러 온 성에 물을 공급한다.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자라며 달마다 과실을 맺어 온 성을 공급한다. 이와 같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삼일 하나님과 그분이 구속하신 세 부분으로 된 사람과의 연합에 있어서의 정점으로서 삼일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고 영원 안에서 그분의 풍성을 나타낸다. 또한 삼일 하나님이 그분의 구속 안에서 그분이 구속하신 사람에 대한 공급이 가득하여 그들로 하여금 충만히 구속하신 삼일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역사하심과 도달하심을 충만히 누리고 맛보게 한다. 이것이 니 형제님이 본 모든 신성한 계시에 속한 요약으로서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다.

니 형제님이 전성경에서 전파하고 강론한 것들은 광범위하고 심오하다. 그러나 이상의 열두 가지 항목이 그의 중심과 노선이며 목표이다. 나의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처음 삼십 년은 꾸준히 니 형제님의 모든 저서를 통독했으며, 그 후로부터 삼십 여 년 동안 그리스도인의 사역의 과정에서 다시 그것을 복습하였다. 그 저서들을 참고하고 인용함으로 내가 받은 유익의 그 풍성과 받은 은혜의 넘침은 삼일 하나님의 새창조의 걸작품과 무한한 영원으로라야 온전히 표현할 수 있으리라. 각지에 있는 독자들이 주님의 은혜를 받아 니 형제님의 저서의 중심과 노선과 목표를 그들의 믿음의 중심과, 달리는 노정의 노선과, 좇아갈 목표로 삼으므로 함께 넘치는 은혜에 잠겨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비록 니 형제님이 잠들었지만 그의 말은 언제까지나 끊이지 않으리라. 파수꾼은 떠났어도 징치는 자의 징소리는 새벽별이 떠오르기까지 울리리라. 이러한 회고문이 약간이나마 저자 니 형제님에 대해 신선한 기억을 줄 수 있기를!

1991년 7월 24일 유익을 얻은 위트니스 리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편집자 설명>>

일찍이 십여 년 전 각방면에서 필요를 절감한 우리는 즉시 워치만 니 형제님의 간행물과 저작, 설교 원고, 및 기록들을 포함하여 일생동안 그가 전한 메시지들을 비교적 완비되고 정리된 책으로 내고자 계획을 세워 이 어렵고도 방대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다방면에서 수집하여 원고를 교정하고 정리하고 재편집하여 출간했습니다. 우리는 이 한세트의 극히 진귀한 저작물을 「워치만니 전집」이라 이름하여 그 연대에 따라 총3집으로 나누었는데,
제 1집은 초기작품으로 1922년부터 1934년까지,
제 2집은 중기작품으로 1935년부터 1942년까지,
제 3집은 후기작품으로 1943년부터 1952년까지입니다.
현재 수집하는 일은 거의 완료되었으며 독자들의 만족을 위하여 먼저 제 1집 20권을 출간했으며 나머지는 계속 출간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것을 잊지말아 주시기를 간청하며 기대합니다.

편집부


<<소개말>>

이 책에는 총 열아홉 편의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의 초점은 주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이 책은 로마서 6장의 가르침을 특별히 주의하며, 우리의 생명에 있어 영에 속한 부분과 자신에게 속한 부분을 어떻게 분별하는지 설명해 줍니다. 또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마귀를 대적하여 이기는지, 어떻게 영적인 일을 행하는지 아주 분명하게 제시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이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기독도보 제15기 ‘신간 소개’에서 발췌


<<서문>>

교회사에서 오늘날만큼 십자가의 메시지가 필요한 시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물론 보혈로 이미 구속받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십자가의 더 깊은 방면의 진리를 알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단지 주님의 대속의 죽음(물론 이것도 영광스러운 것이지만)만을 아는 것으로는 믿는 이들의 영적 생명이 성장하는 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이루신 모든 것을 하나하나 체험하여 생명이 성숙한 하나님의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한 세대의 마지막에 와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사탄의 활동은 참으로 전보다 더욱 심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에게서 받는 핍박과 압제와 미혹은 더욱 많아졌는데,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그에게 속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성도들이 일어나 십자가의 승리로 대적을 반대하고 공격하는 것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이 전쟁은 아주 맹렬한데 무기도 없이 어떻게 성도들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성도들이여, 여러분은 마땅히 일어나 골고다의 승리 위에 서서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왕께서 이미 가까이 오셨습니다! 대적이 완전히 패배하여 땅에 엎드러질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 한 권의 작은 책은 대부분이 ‘부흥보’에 실린 것들입니다. 그러나 문장이 고르지 못하고 교정도 완전하지 않아 뜻밖에 많은 가르침들이 매장되는 데 이르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역량과 시간을 사용하여 우리는 이것을 새롭게 수정하고 번역하여, 그리고 약간의 새로운 내용을 더하여 한 권의 책으로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적잖은 번역 원고(원저자 이름은 모두 목차에서 밝혀 두었음)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비록 그들 원저자의 국적과 민족과 환경이 서로 다르다 해도 우리가 전한 것은 동일한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이 책의 번역과 수정 작업에 도움을 준 몇몇 형제자매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신다면, 그분께서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인도하시고 또한 그들을 주 예수님 안에서 예비하신 더 풍성한 생명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1927년 2월 난징(南京)에서 니토셍


깊은 영적 통찰력과 폭포수 같은 말씀의 사역으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쳐 온 웟치만 니의 메시지들이 62권의 전집으로 출판되었다. 1922년부터 중국 공산당에 의해 투옥되기 직전까지 웟치만 니의 모든 말씀들을 담고 있는 이 전집은 그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사역을 총망라하고 있다.

워치만 니 전집 총 62권
1집
1권 -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영적 전쟁
2권 - 십자가의 도
3권 - 기독도보(1)
4권 - 기독도보(2)
5권 - 기독도보(3)
6권 - 기독도보(4)
7권 - 기독도보(5)
8권 - 부흥보(1)
9권 - 부흥보(2)
10권 - 부흥보(3)
11권 - 부흥보(4)
12권 - 영에 속한 사람(1)
13권 - 영에 속한 사람(2)
14권 - 영에 속한 사람(3)
15권 - 마태복음 연구
16권 - 계시록 연구
17권 - 주제별 진리 연구 기록(1)
18권 - 주제별 진리 연구 기록(2)
19권 - 주제별 진리 연구 기록(3)
20권 - 복음에 관한 질문

2집
21권 - 복간 기독도보
22권 - 집회생활, 교회의 기도사역
23권 - 노래 중의 노래, 찬송가
24권 - 이기는 생명
25권 - 통문휘간(通問彙刊) (1)
26권 - 통문휘간(通問彙刊) (2), 웟치만 니의 간증
27권 -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신앙
28권 - 하나님의 복음 (1)
29권 - 하나님의 복음 (2)
30권 - 사역의 재고
31권 - 열린문 (1)
32권 - 열린문 (2)
33권 -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34권 - 영광스러운 교회
35권 -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36권 - 중심 메시지
37권 - 일반 메시지 (1)
38권 - 일반 메시지 (2)
39권 - 좌 행 참,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40권 -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41권 -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기록 (1)
42권 -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기록 (2)
43권 -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기록 (3)
44권 -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기록 (4)
45권 -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기록 (5)
46권 -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기록 (6)

3집
47권 - 교회의 정통, 권위와 순복
48권 - 초신자를 온전케 하는 공과 (上)
49권 - 초신자를 온전케 하는 공과 (中)
50권 - 초신자를 온전케 하는 공과 (下)
51권 - 교회의 사무
52권 - 주님의 사역자의 성격
53권 - 성경을 읽는 길,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54권 -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
55권 - 사역보, 복간 열린문 (1)
56권 - 복간 열린문 (2), 복간 부흥보
57권 - 워치만 니 사역 재개 메시지 기록
58권 - 영적인 판정과 판정의 실례
59권 - 고령훈련 기록 (1)
60권 - 고령훈련 기록 (2)
61권 - 주의 회복 안의 성숙된 인도 (1)
62권 - 주의 회복 안의 성숙된 인도 (2)


소개의 글

이 책은 상·중·하 세 권, 총 열 단락으로 약 구백 페이지, 사십오만 자(字)로 되어 있다. 이 책은 1925년 하반기에 쓰기 시작하여 1927년 6월에 탈고하였다.

이 책은 특별히 영적인 실재를 중요시하였기 때문에 각 권의 내용은 모호한 것이 아니라 모두 체험 가운데 실증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영적인 노정을 달리려고 하지만 길을 찾지 못한 데 있다. 그래서 어둠 가운데 헤매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생활을 하며 오랜 세월 갈 바를 모른다. 이 책의 저자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쓸 때, 특별히 분명한 길을 안내하는 데 주의를 하였다. 각 권은 모두 믿는 이들을 인도할 목적이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이 책의 인도를 따르면 전진할 수 있다. 각 권은 대부분 죄인의 위치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영적인 생명의 절정으로 인도한다.

책 전체의 내용은 아주 광범위하여 믿는 이들이 알고 싶으나 찾아 볼 수 없는 많은 영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하나님의 뜻을 앎’이라는 어려운 문제들을 분명하게 밝혀준다. 이 책을 읽고 영적인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거듭남, 구원, 거룩하게 됨, 자신을 부인함, 성령의 충만, 능력, 성령 침례, 교통, 기도, 성경 읽기, 함께 죽음, 육체, 혼 생명, 감정, 초월의 체험, 기적, 방언의 진위를 분별함, 직감, 양심, 하나님의 계시, 영적인 일, 사탄과의 싸움, 악한 영, 귀신 들림, 자유의지, 생각을 새롭게 함, 복종, 헌신, 열렬하게 사랑함, 차가웠다 뜨거웠다 하는 느낌, 몸, 질병, 사망을 피하는 길, 기타 수많은 문제들이 모두 간단명료하면서 깊이 있게 설명되었다.

진심으로 영적인 궤도를 따라 나아가고자 하는 믿는 이는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말로 사람의 상태를 말해줄 것인지를 알도록 인도하고자 하는 사람도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평상시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제목에서도 많은 빛을 얻을 것이다. 거듭남과 같이 아주 익숙한 제목에서도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밝아질 것이다.

(부흥보 31기 소개의 글에서 발췌)


재판을 내면서

1928년 가을에 이 책 전집(全集)이 출간된 후로 각지의 믿는 이들이 여기저기서 이 책을 구독하자 얼마 안 되어 한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많은 분들은 이 책에 수록된 진리를 좇아 어떻게 해방을 얻었는가를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이분들은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위임이 실로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같이 이 책을 환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 년 전만 하더라도 이 책은 재고가 한 권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천 부 이상이 이미 외부에서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본래 재판을 찍을 생각이 없었다. 동시에 나는 서둘러서 재판을 찍고 싶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이 책 속에 담겨진 진리가 밖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결과를 낳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년 동안 수백 곳에서 이 책을 요구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많은 간증을 통해 나는 이 책의 진리가 실행 가능한 것이고 사람들에게 해방을 가져다주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재판을 지연할 수 없었다.

재판은 가르침과 진리 면에서 초판과 별로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새로운 빛과 새로운 느낌, 그리고 초판을 찍을 때 분명치 않은 곳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초판을 수정했다. 이러한 수정 과정에서 나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가능한 한 성경에 일치되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알듯이 성경의 용어는 우리가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어와는 좀 다르다. 가령 ‘속죄’라는 용어를 말할 때, 우리는 그것을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전체적인 일을 가리켜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속죄’는 다만 죄가 덮인 것을 가리킬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에서 많은 용어를 사용할 수 있으나 성경에서 볼 때 그것들은 정확하지 않다. 예로 ‘죄를 이김’, ‘자아가 죽음’,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음’, ‘혼 생명을 못 박음’등 이러한 용어들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 알지만, 이런 용어들은 성경에 없는 것들이다. 성경에는 이러한 것들이 없다. 성경에는 ‘죄를 이긴다’는 말이 없고 ‘죄에서 벗어나서’, ‘죄에서 해방되어’라는 말밖에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이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옛사람을 못 박음으로써 우리로 능히 죄와 죄의 권능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 책에 죄를 이긴다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것은 체험적인 면을 말한 것임). 성경은 ‘자아를 죽인다’고 말하지 않고 ‘자기를 부인하다’, 더 낫게 번역하면 ‘자아를 거절하다’라고 말한다. 자아에 대하여는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하지 않고 ‘십자가를 진다’고 말한다. 이는 자아가 우리의 인격이고 영원히 죽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자아가 죽으면 우리 자신은 즉시 끝나게 된다. 자아는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에 이것은 거절하거나 십자가를 지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는다’는 뜻이 아니라 ‘죽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성경은 ‘혼 생명을 못 박으라’고 말하지 않고 ‘혼 생명을 잃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이 못 박혀 죽는다면 우리 육신의 생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말은 초판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볼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 때에는 영적인 사실과 원칙이 틀리지 않으면 외적인 용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이번에 재수정을 할 때에도 나는 이러한 용어들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었다. 최근 며칠에 들어서서야 주님은 나에게 이 일을 주의하게 하셨다. 주님은 나에게 정확하지 않은 용어는 정확하지 않은 진리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용어의 정확성도 중요한 것이다. 물론 정확한 용어보다 영적인 실재를 갖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적인 실재가 있을 때 정확한 용어를 쓸 수 있다면 더욱 귀한 것이다. 또한 주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빛을 주셨다. 그러므로 용어상 고친 몇몇 군데가 있다. 나는 장래 다른 출판물에서도 일률적으로 고쳐지기 바란다.

나는 독자 여러분에게 우리 안에서 진리의 주관적인 결과를 주의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진리는 많이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이 이 책의 성질이다(나는 주관적인 방면의 가르침이 너무 적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언급된 각종 진리들에 대해, 이 모든 진리가 이 책에 언급된 것으로 완전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주관적인 방면에서 진리가 그렇다는 뜻이다.

얼마 안 되어서 이 책은 또 나의 주님께서 정하신 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갈 것이다. 이럴 때 나는 내가 쓴 것이 너무나 완전하지 않고 사람을 거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가 손실을 입는다고 느낄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모든 영광은 그분께, 모든 수치는 내게 돌려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수 있는 만큼 이 책을 축복하시기 바란다.

1932년 5월 30일

상하이에서 편집자가


서문

내가 섬기는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는 그분이 나에게 이 책을 쓸 권리를 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나보다 더 나은 필자가 이 책임을 지기를 바랐지만, 주님은 내가 이것을 담당하기를 기뻐하셨다. 나 개인의 선택에 의하면, 나는 이러한 책을 써야 할 마지막 사람이어야 하고 또한 그럴 것이다. 내가 이것을 쓰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나의 소심함 때문이 아니다. 그 이유는 내가 생각할 때 주님을 믿은 지 십 년도 채 안 된 사람이 영적 생명의 노정과 영적 싸움의 전략을 말하는 이와 같은 책을 펴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영적 생명을 추구하는 믿는 이들 가운데 자주 발생하는 위험은 그들이 자신의 영적 체험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되는 것이다. 이것은 건강하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자기 분석은 자아의 생명을 키우는 것이고 또한 생각에 많은 망상이 가득하게 하기 때문이다. 믿는 이가 자신의 체험을 말하는 것은 본래 성경이 허락하는 바이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바이다. 그러나 ‘삼층천으로 들려지는’ 심오하고 높은 체험들은 ‘십사 년’ 후에 언급하는 편이 더욱 낫다. 체험을 중시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나 사상과 체험으로 충만할 때 오히려 자아의 생명을 더욱 버리기 어렵게 된다. 나는 삼층천의 체험과 큰 계시를 얻지도 못했다. 나는 다만 일상적인 작은 일에서 주님의 은혜를 입고 (불완전함 가운데서) 주님을 따르는 것을 배우고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나는 단지 최근 몇 년 동안 주님에게서 얻은 것들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전해 줄 뿐이다.

내가 이 책을 써야 한다고 느낀 것은 약 사 년 전의 일이다. 그때 나는 몸이 쇠약해져서 임강(臨江)의 작은 오두막 집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성도들이 어두움 속에서 헤매지 않고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영적 생명을 분명히 분석해 놓은, 성경 말씀과 영적 체험이 일치된 한 권의 책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때 이 일을 하도록 주님의 위임을 받은 것에 대해 나는 매우 분명했다. 그래서 나는 작업을 시작했고, 영과 혼과 몸의 분별, 육신에 관한 두 편과 혼 생명의 전반부를 썼다. 그러나 한동안 쓰다가 나는 이 작업을 중단했다. 이렇게 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내가 다른 일을 하도록 부르심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나의 원함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론 나를 멈추게 할 수 없었고, 여전히 집필할 시간을 낼 수 있었다. 내가 더 이상 쓰지 않고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쓰도록 주님께서 위탁하신 진리 중 당시 체험에서 완전히 확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써 나갈 때 이 책의 가치와 능력은 자연히 감소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가 쓴 것이 영적 이론이 아닌 영적 사실이 되도록 주님 앞에서 그분의 진리를 더 많이 배우고 확증하며 체험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중단은 3년간이나 계속되었다.

3년이 넘는 이 기간 동안 이 책을 완성하는 일을 하루도 내 마음에 두지 않은 적이 없었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의 발행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주님의 손길을 분명히 보았다. 근 몇 년 사이에 이 책 안의 진리들(특히 하권)은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해방했다. 이것은 우리가 이미 영적인 실재를 보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주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로 나는 하나님의 구속의 목적과 새 창조와 옛 창조를 구별하는 길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이것을 인해 주님을 찬미한다. 근 몇 년 동안 주님은 나에게 각지의 가장 좋은 주님의 자녀들과 함께 모일 많은 기회를 갖도록 여행을 허락하셨다. 이러한 여행은 나의 관찰과 지식과 체험을 강화시켜 주었다. 사람들과의 접촉에서 주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성경에서 그분이 계시한 구원이 어떤 것인지를 내게 지시해 주셨다. 나는 독자 여러분에게 이 책이 ‘영적 생명의 실험교본’이라고 말하겠다.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은 실제로 다 증명될 수 있다.

근래 나에게 육신의 특별한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한 면으로 나는 영원의 실재를 더욱 알게 되었고, 다른 면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에 빚을 졌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이 책을 완성하기를 바랐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 안의 몇몇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은 나를 위해 조용한 장소를 준비해 주었고, 내 건강 상태에 따라 1권에서 4권까지를 완성하도록 몇 개월의 여유를 주었다. 비록 현재 나머지 책들의 작업에 아직 착수하지 않았지만, 내게 은혜가 필요할 때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 얼마 안 있으면 이 책이 곧 출판될 텐데, 솔직한 말 몇 마디를 하자면, 이 책의 진리를 배우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책의 진리를 써낸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 수개월 동안 나는 사탄의 틈바구니 속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떠한 교전(交戰)이고 어떠한 저항이었던지! 영과 혼과 몸의 힘은 거의 음부로 쏠리는 듯했다. 이러한 씨름은 일시 중단되었지만 나머지 책을 아직 완성하지는 않았다. 나는 산 위에서 모세를 위해 있는 여러분이 평지에 있는 여호수아를 잊어버리지 않기 바란다. 나는 깊은 속에서 대적이 이 책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사람들이 책을 구하지 못하도록 여러 모로 방해공작을 할 것을 안다. 설사 사람들이 이 책을 구했다 하더라도 읽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는 당신이 대적에게 이 점에서 이기지 못하게 하기 바란다.

이 책의 분량이 많기 때문에 상, 중, 하 세 권으로 나누었다. 어떤 것은 영적인 생명을 중요시했고 어떤 것은 영적인 전쟁을 중요시했다. 영적 전쟁을 말할 때 영적 생명도 말했고, 영적 생명을 말할 때 영적 전쟁도 언급했다. 그러나 각 부분마다 강조하는 바가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잘못된 길을 바로잡아 주는 데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이 길을 걷도록 권면하기보다는 이 노정을 어떻게 걷는가의 면을 더욱 강조한다.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길을 추구하도록 권면하는 데 있지 않다. 이 책은 도리어 영적인 길을 추구하나 그 길을 찾지 못한 자들을 위해 쓰인 것이다. 그러므로 갈망이 있는 사람들은 합당한 인도를 찾을 것이다. 이 책의 체계는 설교나 해석과 다르다. 많은 부분의 자세한 설명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이러한 구분을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영적인 수준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깊이 느낀다. 이 책의 앞뒤에서 말한 것의 영적 생명의 수준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독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포기하지도 말고 억지로 머리로 연구하지도 않도록 부탁의 말을 드린다. 그 진리들은 당신보다 더욱 성숙한 생명을 가진 자를 위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한동안 지난 후(보름이나 한 달 있다가) 다시 그 부분을 읽어본다면, 당신은 자신의 이해가 더 많아진 것을 발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책은 영적 생명과 영적 생명의 체험에 관한 문제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억지로 어떤 방법으로 이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가장 덤덤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던 것이 나중에는 가장 귀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어디까지 행한 사람이 어디까지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디까지 행해야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책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믿는 이의 영적 체험에서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께서 어떤 믿는 이를 더 깊은 영적 생명 안으로 인도하려고 하실 때, 먼저 그분은 그 영적 생명의 단계에 있는 개략을 미리 맛보게 하시고 그런 다음 그 안으로 그를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많은 믿는 이들은 어떤 단계에 속한 것을 이미 맛보았다고 해서 자신이 그 단계에 이미 도달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주님에게 이것은 그분이 그들을 그 안으로 인도하는 시작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느 단계의 맛을 보고 아직 그 안으로 충분히 들어가지 못한 믿는 이들은 이 책의 가르침에서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책을 읽고 나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자기 분석의 도구로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본다면, 스스로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될 것이고, 동시에 주님 안에서 우리의 넓음을 잃지 않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자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온 종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분석한다면,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을 방해할 뿐이다. 만일 믿는 이들이 주님으로부터 깊은 가르침을 받지 않았다면, 결코 자신을 알 수 없다. 자신을 살피고 자기를 의식하는 것은 영적 생명을 해칠 뿐이다.

이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그분이 우리를 거듭나게 하실 때 주신 새 생명에 의해 1) 죄악과 2) 천연적임(본성)과 3) 초자연적인 것(죄 된 방면)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것이다. 이 세 단계의 구원 중에 한 가지도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믿는 이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을 제한하여 죄를 이기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뜻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천연적인 성품(선한 것)도 이겨야 하고 초자연적인 대적도 이겨야 한다. 죄를 이기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비좁은 천연적임과 초자연적인 죄를 이기지 못한다면 완전하지는 않은 것이다. 오직 십자가만이 이러한 이김을 우리에게 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이 몇 가지 요점을 주의했으며 이 점에서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바란다.

사람의 몸을 논하는 하권 제10부를 제외하고 이 책은 ‘성경심리학’이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의 모든 근거는 성경에 있고 또 그것은 영적 체험으로 증명된다. 성경을 조사해본 결과 우리는 모든 영적인 체험(예로 거듭남 등)은 다 우리 ‘속사람’ 안에 특별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다. 성경을 상고해 본 후, 우리는 성경이 사람을 영과 혼과 몸의 세 부분으로 분석해 놓은 것을 알게 되었다. 잠시 후면 우리는 이 세 부분-특히 영과 혼-의 기능과 내용이 어떻게 다른가를 볼 것이다.

상권의 제1부에는 몇 마디 특별한 말이 필요하다. 영과 혼의 구분과 영과 혼의 각기 다른 기능은 영적 생명을 추구하는 믿는 이들에게 결여되어서는 안 될 지식이다. 이는 오직 영이 무엇이고 영에 속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영을 좇아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나라에 이런 가르침이 너무 결여되었기 때문에 나는 제1부에서 이 점을 특별히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지식이 있는 믿는 이는 이 점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차이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결론만 기억해 두고 계속해서 2부를 읽어나가는 것이 낫다. 제1부는 영적 생명이 아닌 영적 생명 안에 마땅히 있어야 할 지식들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의 끝부분까지 읽고서 시작부터 다시 한 번 읽는다면 이해하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이해할 것이다.

이 책에 사용된 성경 본문의 번역에 대하여도 특별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주님께서 나에게 관방용(官方用) 중국어 화합본 성경-많은 부분에서 영어보다 번역이 낫다-을 주신 것으로 인해 그분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중국어 문법과 관용법 때문에 원어의 번역이 약간 다른 것을 피할 수 없다. 영적 생명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이것은 하나의 단점이다. 이러한 부분을 만날 때 나는 내 방법대로 번역을 했다. 문장이 매끄러운가를 주의하기보다는 영적 생명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가만을 관심했다.

영과 혼이 분리되었다는 가르침에 있어서 나는 창시자가 아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교회와 개인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혼의 의지와 지나친 생각의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마이어(F.B. Meyer)도 “만일 내가 영과 혼이 분리되었다는 것을 몰랐다면 오늘 나의 영적 생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토 스토크 마이어(Otto Stock meyer), 펜 루이스(Jessi-Penn Lewis), 이반 로버츠(Evan Roberts), 귀용 여사(Madame Guyon) 등과 같은 분들도 동일한 간증을 했었다. 주 앞에서 우리가 동일한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아주 자유롭게 그들의 저술을 인용하였다.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인용하였기 때문에 나는 각 곳에서 특별히 누구의 말을 인용했다고 표방하지 않았다.

이 책은 일반적인 믿는 이만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에서 나보다 더 어린 자를 돕기 위해 쓴 것이다. 사람의 영적 노정을 안내해 주는 일을 책임 맡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우리는 사람들을 무엇에서 나오게 하고 무엇 안으로 들어가게 해야 하는지―어디서 어디로 이끄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소극적인 면에서 사람들로 죄를 짓지 않게 하고, 적극적인 면에서 열심을 내게 하는 것이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일인가? 아니면 이것보다 더 깊은 것이 있는 것인가? 나의 관점에서 볼 때 성경은 이 점을 매우 명백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의 목적은 그분의 자녀들을 온전히 옛 창조에서 나와 새 창조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옛 창조를 어떻게 생각하든 하나님 앞에서 그것은 정죄된 것이다. 만일 우리 주님의 일꾼들이 파괴되어야 할 것이 무엇이고 건축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결코 사람들을 어리석은 길로 인도하는 결과를 낳지 않을 것이다.

거듭남, 즉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영접하는 것은 모든 영적인 생활의 시작이다. 우리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을 권면하고 재촉하며 변론하고 설명하고 연구하여 그들 생각 속에 깨달음만을 갖게 하고 그들 의지 속에 결심만을 갖게 하며 그들 감정 속에 작용이 일어나는 결과만을 갖게 한다면 그것은 무익한 일이다. 거듭남 외에 사람으로 하여금 영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은 없다. 우리와 같이 전도의 책임을 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영접하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들은 무익하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깨달았다면 우리의 일에 어떠한 변혁이 있겠는가? 이것은 주 예수를 믿었다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참되게 믿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많은 눈물과 회개와 개선과 열심 그리고 많은 일들은 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이 아니다. 만일 우리의 책임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초월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면 모든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내가 다룰 내용과 주제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중요한 진리들이 있지만 개략적으로 밖에 다룰 수가 없다. 만일 주님께서 더디 오시고 내 생명을 보존해 주신다면, 나는 장래에 각 주제별로 책을 쓰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적이 내가 이 책(특히 하권)의 진리를 배우는 것을 저지한 것을 생각할 때, 설령 누가 이 책을 이미 구입했다 하더라도 이것을 읽지 못하게 할 것이고, 읽는다 하더라도 그 내용을 잊어버리게 할 것임을 깊이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의 독자에게 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방해공작을 파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것을 미리 알려 주고자 한다.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어가면서 기도하기를 바라며, 여러분이 읽은 것을 기도로 화하기 바란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구원의 투구를 씌워 주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을 때 잊어버리거나 머리 속에 끝없는 이상(理想)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또 이 책의 진리를 이미 얻은 형제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즉 만일 하나님께서 육체와 흑암의 권세에서 해방받는 은혜를 당신에게 주셨다면 당신은 마땅히 이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이 책을 숙독하고 그 안의 진리를 터득하였다면, 이 책을 교과서로 삼아 몇 명 혹은 몇 십 명의 믿는 이를 모아서 그 안의 진리로 그들을 가르칠 것을 부탁한다. 만일 전권의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면 한두 권만 가르쳐도 된다. 아무튼 이 책의 진리로 쉬게 하지 말라.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도 유익하다.

이제 이 작은 한 권의 책을 주님 손에 올려 놓는다. 그분이 기뻐하시면 축복하사 나와 함께 형제자매 된 자들로 하여금 영적 생명이 성장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고 대적의 뜻은 패배하기를 원한다. 주 예수님이 속히 오셔서 왕 노릇 하시기 원한다. 아멘.

1927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편집자


편집을 마치고서

오늘 나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마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서문을 쓸 때 제4부까지밖에 완성하지 못했었다. 마지막 4부를 완성하고 나서 나는 여전히 독자들에게 할 말이 많아서 이 두 번째 서문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때를 돌이켜 볼 때 이미 1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16개월 동안 나는 이 책의 부담을 갖지 않은 때가 없었다. 하나님의 진리가 이렇게 전파되는 것을 사탄이 좋아할 리 없다. 그러므로 잇달아 오는 공격은 정말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분의 은혜가 오늘날까지 나를 부축하셨다. 많은 때에 나는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영 안의 압력은 너무 무겁고 육신의 힘은 너무나 약하다고 느꼈다. 살 소망까지도 끊어진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속하고 내가 섬기는 하나님은 그분의 약속을 따라 많은 사람의 기도로 인하여 나를 강건케 하셨다. 이제 모든 문제가 지나갔고 나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내가 얻은 위로는 어떠한 위로인지! 오늘 나는 두 손으로 받들어 이 책을 나의 하나님께 드린다. 그분 앞에서 나는, 그분이 시작하신 선한 일이 이제 이루어졌은즉 이 책이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그분이 내게 주신 사명을 성취하도록 또 축복하도록 그분께 간구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님을 완전히 따르는 위치에 이르기까지 배울 수 있는 합당한 길을 얻으시도록 독자 여러분을 축복하시기를 간구한다. 나의 영과 나의 기도가 이제 이 책과 함께 나가니 하나님께서 그 선하신 뜻대로 이 책을 사용하시기 원한다.

형제들이여, 사람의 감정으로 말하면 작자는 자신의 저서에 대하여는 특별히 냉정해야 합당한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것을 상관하지 않겠다. 나는 내가 이 책을 썼다고 해서 이렇게 주의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는 진리를 위해 여기에 있다. 만일 이 책이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나왔다면 나는 더 자유롭게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점에 있어서 여러분이 나를 용서해 주기 바란다. 나는 부득불 이렇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의 진리가 중요하다는 것밖에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을 내가 썼다는 이유로 추천하기를 부끄러워 할 수는 없다. 내가 아는 하나님의 뜻에 의하면 이 책에 내포된 진리들은 현시대에 긴급히 필요한 진리라는 것이다. 내가 틀릴 수도 있으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것이다. 즉, 본래 나에게는 이 책을 쓸 의도가 없었고 주님께서 위임하셨다는 것에 대하여 분명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 안의 진리들은 내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내게 주신 것들이다. 내가 이 책을 쓸 때 그분은 내게 새로운 더 많은 것으로 축복하셨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은 절대로 영적인 생명과 영적인 전쟁에 대한 이론의 책이 아님을 이해하기 바란다. 나 자신은 이 책 속에 들어 있는 진리들을 여러 가지 고통과 시련과 실패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간증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진리 속에 불의 화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말씀은 함부로 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깊은 곳의 느낌에서 나와야 한다. 하나님은 이 진리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아신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천연적으로 볼 때 이 책의 문장이 일반적인 것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또한 많은 특별한 용어들은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몇 마디 변명을 하겠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책을 쓰기 전에는 실지로 어려움이 얼마나 많은지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펜을 들 때 여러 가지 난제들이 바로 그 앞에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나라(중국) 문자는 본래 영적인 저서를 쓰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부득불 외국어 같기도 하고 중국어 같기도 한 말로 진리의 의미를 전달했다. 책 중에 내 자신이 만들어낸 용어도 적지 않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진리를 표현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독자들이 영적인 고유 명사를 특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나중에 이런 용어들이 통용되면 이상하게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믿는 이들 가운데 많은 영적인 용어들이 이미 통행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런 용어에 어떤 해석을 가하지 않고서도 말하기만 하면 이제는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독자 여러분이 이와 같은 부류의 용어들에 대해 어려움이 없기를 바란다.

이 책을 쓸 때 나는 같은 부류의 진리를 한 군데 모아두지 않았다. 이것은 글을 써감에 따라 각기 다른 진리를 언급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비록 어떤 진리가 같은 범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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