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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1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주인님 X 대표님 1

한뼘 BL 컬렉션 42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주인님 X 대표님 1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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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1작품 소개

<주인님 X 대표님 1> #현대물 #사내연애 #질투 #오래된연인 #리맨물 #SM #달달물 #하드코어
#미인공 #강공 #집착공 #순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강수 #사랑꾼수
일에 철저하면서도 사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표이사, 소유현. 오늘도 유현은 잘못된 전략 실패를 얼버무리려는 임원들을 질책하는 회의를 끝내고,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몸이 안 좋은지 휘청거리는 유현. 유현 바로 곁에서 수행하던 비서, 하진이 유현의 몸을 부축하고, 도와주겠다는 다른 비서를 마다한 채 둘만 사무실 한 구석에 몸을 기댄다. 다른 이들의 시선과 사무실 CCTV의 감시가 사라지자 뒤바뀌는 둘의 관계. '두 뺨에 열꽃처럼 발간 홍조'가 오른 채 애원하듯 속삭이는 대표이사와 그를 무심한 눈빛으로 지켜보며 가차없는 지시를 내리는 비서.
달콤한 하드코어. 밖에서는 능력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이사와 그를 공손하게 수행하는 비서. 그러나 침대 위에서는 노예남과 주인님. 달달함을 뿜어내는 연인이 하드코어 플레이를 좋아하면 벌어지는 상황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대책을 좀 더 강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소 어두운 회의실. 준비한 대로 모든 자료를 선보이고 발표를 마친 남자의 목울대가 꼴깍, 움직였다. 삐질삐질, 어쩔 줄 모르고 떨리는 두 동공은 다행히, 아직 회의실의 조명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덕분에 어둠에 반쯤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흔들리는 두 눈동자가 향한 곳에는, 회의실의 가장 상석에 비스듬히 앉은 한 남자가 있었다.
“.......”
그는 아직 아무 말이 없다.
꼴깍, 또 한 번 마른침을 삼키고서 발표자가 더듬더듬, 마지막 멘트를 했다.
“이상...입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가장 상석의 비스듬한 남자가 가볍게 손짓했다. 기다렸다는 듯 회의실의 조명이 밝아지며 반대로 커다란 화면이 좀 어두워졌다. 마치 주변이 밝아지자 고스란히 드러나 버린, 발표자의 얼굴빛처럼. 우중충하게.
발표자는 이 회사의 무려 ‘이사’ 직급이나 되는 사람으로, 40대 중반의 남자다. 그러나 그는 지금,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남자의 눈치를 보며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다. 회의실의 가장 상석, 의자에 거의 파묻히듯 늘어져 앉은 남자의 눈이 무섭도록 제게만 꽂혀 있는데, 그 빛이 너무 심드렁했기 때문이었다.
차분하게 정리해 내린 연갈색의 머리에 희고 말끔한 피부. 옆으로 긴 모양의 무심한 눈. 무료함에 젖은 갈색 눈동자. 깨끗하게 솟은 콧대. 위험할 정도의 붉은 빛을 띤 도톰한 입술. 깔끔하게 제대로 잘 차린 정장 차림. 구김 하나 없는 셔츠 깃 위로 드러난 하얀 목까지. 외모를 이룬 모든 요소가 특징적으로 빛나는 남자였다. 그의 앞에 놓인, 회의실 전용의 가볍고 작은 명패는 아주 당당히 남자의 신분을 밝혀주고 있었다.
[대표이사 소유현]
“하아.......”
팔걸이에 대강 걸쳐두고 있던 손을 들어 관자놀이에 대고 머리를 괸 유현이 내쉰, 노골적인 한숨 소리였다. 심드렁하게 내뱉은 한숨이 의외로 꽤 뜨거운 온기를 품었다는 사실은, 그의 바로 곁에 선, 키가 아주 큰 비서만이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사실이었다. 유현의 비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회의실을 가득 채운 서릿발 같은 추운 기운에 잔뜩 긴장해 마른침만 꿀꺽꿀꺽 삼켜댔다.
마침내 유현이, 방금 발표를 들은 소감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 말했다.
“제대로 형편없네요.”
움찔. 유현의 앞, 양 옆으로 쭉 앉은 이사진과 저 멀리 앞에 선 발표자 박 이사의 어깨가 동시에 움찔했다. 유현은 거의 늘어져 있던 몸을 조금 당겨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앉다가, 몸을 살짝 움찔했다. 곁에 선 비서가 눈만 돌려 그를 바라봤다. 유현은 별다른 이상 기색 같은 것은 없이, 책상에 오른팔을 올려 한 손으로 턱을 괴곤 말했다.
“주절주절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소리로 시간을 15분씩이나 잡아먹어가며 발표한 결과가 겨우, 대책을 좀 더 강구해봐라....”
“.......”
“내가 참석하는 이 회의에 그런 결과를 갖고 나왔다는 건 그 강구, 나보고 해보라는 거죠?”
발표했던 이사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아, 아닙니다! 대표님, 그게 아니라!”
대표는 싱긋 웃는 것으로 튀어나오려는 변명을 단번에 틀어막았다. 입을 꾹 다문 이사를 향해 그가 무섭도록 나긋하게 말했다.
“음, 어디 편찮으신 게 아니었나 봐요. 목소리 제대로 잘 나오시네요? 좀 전에 발표를 좀 그런 목소리로 해보시지.”
“죄송합-”
“방금 이사님께서 지적하셨던, 문제의 원인이 되었다는 그 사항 말입니다.”
분명 화를 내고 있는 말투가 아닌데도 분위기는 점점 싸늘해져만 갔다. 홀로 전혀 아무렇지 않은 얼굴의 대표가 분명한 목소리로 똑똑히 말했다.
“그거, 제가 초기 단계부터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 있던 사항과 같은 얘기인 것 같은데... 그게 결국 이렇게 발목을 잡고 말았네요, 그쵸.”
“.......”
“대답 안 하시네? 제가 틀렸나요?”
“아, 아, 아닙니다.... 대표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럼 그때 제 말, 귀가 아니라 엉뚱한 곳으로 들으셨나 봐요. 왜 그러셨을까. 말 같지가 않아서? 그 정도는 그냥 씹고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 그런 게 아니라.......”
“그러셨던 결과로 지금 이 사태가 벌어졌는데. 대책을 생각해 오랬더니 일주일 간 고민하신 결과가 뭐라고 하셨죠?”
인정사정없는 대표이사는 회의실의 분위기를 더더욱 구렁텅이로 거침없이 몰아갔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교수님의 연체료_이하진
_[장편] 함께할 수 없는 사이_이하진
_[장편] 꿀 브라우니_이하진
_[장편] 나를 위한 알파_이하진
_[장편] 미녀와 야수 - 싯구싯구 동화_이하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이하진

2019.04.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달달함이 땡길 때면, 우리 하진이와 유현이를 찾아주세요.
시럽 넣은 라떼처럼 달콤한 이야기로 행복을 드릴게요.
앞으로 "이하진 시리즈"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작가 트위터 계정: LeeHaJin_YH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6만자 (종이책 추정치: 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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