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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왜 2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이상은 왜 2

박제를 넘어 영원으로 날다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40%7,800
판매가7,800

이상은 왜 2작품 소개

<이상은 왜 2> <추천평>

소설이 독자성을 가지게 되는 것은 하나의 역사성을 가정하기 때문이다.『비명을 찾아서』같은 대체역사소설이 그렇고『멋진 신세계』같은 미래소설이 그리고 보르헤스의 환상적 사실주의 소설들과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가 그러하다. 『이상은 왜?』는 동경에서 마지막 삶을 보낸 이상의 ‘진본’을 추적하고 있다. 이상의 마지막 흔적은 진본을 알 수 없을 만큼 감춰져 있다. 이상이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한 명제로 남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작가는 여기에 진짜와 실존인물에 대한 가상적 기술을 통해 100년의 시간을 초월시켰다. 이 소설이 뛰어난 것은 이성과 상상이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또한 역사와 추리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상상의 원천이며, 상상을 멈출 때 역사는 끝이 난다. 모던보이 이상에 대한 작가가 던진 새로운 물결은 우리를 지적 추리의 세계로 이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미래로 이끄는 논쟁을 열어놓을 것이다. 멈출 수 없는 상상으로 역사와 이상의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오는 이 작품은 오랜만에 만나는 수작(秀作)이다.
- 박성원(소설가, 동국대학교 교수)

호모 나랜스Homo Narrans. 이야기에 매혹되는 인간.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의 창안과 소통과 향유에서 찾는 경우다. 『이상은 왜?』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개념은 없다. 시인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이 이야기는 가상역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단 한순간도 이야기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사건의 긴박한 연쇄, 역사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이 맞부딪치는 새로운 이야기의 물결들이 줄기차게 밀려와 독서시간을 통째로 사로잡는다. 이상 탄생 100년을 지나면서 바치는 최고의 헌사가 여기에 있다.
- 윤재웅(문학평론가, 동국대학교 교수)

작가는 상상력을 먹고 산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임종욱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내 생각이 맞는 듯하다. 식민지시대를 불행하게 살다 간 천재 이상도 작가였다. 이상은 어떤 상상력을 먹고 살았을까 궁금했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알 것 같았다. 과거와 현재, 일본과 한국, 사실과 상상 사이를 숨 가쁘게 오가는 『이상은 왜?』 읽기는 오랜 동안 큰 즐거움과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이 소설을 읽는다면 이상도 하늘에서 빙그레 웃을 것 같다.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일지 위트와 패러독스를 담은 미소일지 간파하는 일은 읽는 사람의 몫이겠다.
- 이우기(국립경상대학교 홍보실장)

정조 때의 유학자 이덕무李德懋는 소설을 이렇게 몰아세웠다.
“패관잡기는 허황된 이야기로 기름을 낭비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임종욱의 소설 쓰기는 무엇인가. 진서眞書의 문자향文字香을 운위해온 사람이 이토록 기이한 생각의 그물을 펼치는 까닭은 무엇인가.
추측건대, 인생이라는 실존적 풍경을 설명하기에 시문의 자간은 너무나 성글고 막막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아무리 위대한 정신의 구조물도 방편으로서의 위증 없이는 장구한 시간의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일 것이다.
임종욱의 소설 쓰기는 대부분 오랜 풍상에 맞서온 인물의 역사적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그의 전작들로 공자와 연암과 황진이가 그랬듯이, 이 소설로 인하여 시인 이상李箱은 더 많은 존재의 이유를 갖게 될 것이다. 아주 속도감 있게 읽히는 소설이라서 등잔불 기름 걱정 따윈 기우에 불과하다.
- 윤제림(시인, 서울예술대학 교수)

믿거나 믿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식민지의 어두운 역사를 체현하고 있는 인물 이상의 행적에 대한 이 소설의 해석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으리란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누구라도, 이 소설을 일단 손에 든 이상, 속절없이 이야기의 흐름에 빨려 들어서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란 사실 또한 분명하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온갖 현란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임종욱은 여전히 활자화된 언어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그 주장을 매력적인 소설의 형식으로 증명하고 있다.
- 허병식(문학평론가, 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임종욱 작가의 작품은 늘 우리의 유구한 역사 속 작지만 빛나는 편린을 집어내어 우리 앞에 펼쳐준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큰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번 소설이 다루는 인물은 이상이라는 천재 작가. 소설 속에 녹아 있는 가상이지만 진실일 듯한 이야기는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 가쁘게 전개된다. 끝까지 안타까운 이 이야기가 실화만은 아니길 바라면서, 암울했지만 당당했던 그 역사 속 사람들과 조우할 수 있게 해준 이 소설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다른 분도 이 소설을 통해 이 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되짚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 유지현(용문고등학교 교사)




1937년 동경, 이상은 무엇을 보았을까?

우리 문학사의 천재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소설 『이상은 왜?』 제2권 <박제를 넘어 영원으로 날다>. 치밀한 자료 수집과 풍부한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이상의 흔적을 재구성한 가상역사소설이다. 1936년 가을과 1937년 봄의 이상이 어떤 생각으로 식민지 시대를 살아갔는지 추적하고, 이상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것이 무엇인지 더듬어가는 현재의 소설가 정문탁을 등장시켜 살인사건 뒤에 숨겨진 음모와 진실을 파헤친다. 작가는 이상의 눈으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상이 남긴 작품들도 만날 수 있으며, 추리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저자 프로필

임종욱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2년
  • 학력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 경력 동국대학교 전자불전 문화콘텐츠 연구소 연구교수

2014.11.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임종욱
저자 임종욱은 1962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문경 동로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때 서울로 올라와 한영중학교와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주로 여말선초(麗末鮮初) 한문학을 공부했고, 고려 말기의 시인 원천석의 시세계를 조명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공부한 동아시아 한문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소설 쓰기에 유용한 자원이 되고 있다. 드러난 결과만이 사실의 전부가 아니며, 이런 이면의 진실을 형상화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18세기 후기 영조(英祖) 치세 때 영남의 한 고찰을 배경으로 당대 지식인들의 정치적, 문화적인 갈등과 충돌을 다룬 역사소설 「물 위에서 노래함」을 집필 중에 있다. 그동안 펴낸 소설로, 공자 시대 학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소정묘 파일 1·2」(달궁, 2006)와 지족선사와 황진이 사이의 질긴 인연의 끈을 추적한 「황진이는 죽지 않는다」(어문학사, 2008), 중국 북경과 열하를 여행하던 연행사 일행이 겪은 의문의 살인사건과 정조의 대청 외교의 일면을 밝혀본 「1780 열하 1·2」(생각의나무, 2008)가 있다.

목차

제2권 : 박제를 넘어 영원으로 날다

-군함이 구두짝처럼 벗어 던져져 있었다
-성 베드로 군이 나에게 세 번씩이나 알지 못한다고 그런다
-거울은 페이지의 그냥 표지
-보이지 않는 묘혈 속에서 나는 들어앉는다
-이것이 내가 참살당한 현장의 광경이었다
-방대한 벽은 속으로 곪아서 벽지가 가렵다
-사람들은 그 소녀를 내 처라고 해서 비난하였다
-자조하는 표정 위에 독한 잉크가 끼얹힌다
-그때 누가 내 경로를 디디는 이가 있다
-나는 오들오들 떨면서 도처에서 들킨다
-신발을 벗어버린 발이 허천에서 실족한다
-비껴 서는 악취에 허망과 복수를 느낀다
-비누가 통과하는 혈관의 비눗내를 투시하는 사람
-키가 크고 유쾌한 수목이 키 작은 자식을 낳았다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내 가벼운 무장에서 피가 좀 난다
-검거된 사나이는 지도의 인쇄된 분뇨를 배설하고
-나는 매일 허위를 담은 전보를 발신한다
-까마귀는 흡사 공작과 같이 비상하여
-산 사람의 골편을 보신 일 있수?
-백골까지 내게 혈청의 원가상환을 강청하고 있다
-이 도시는 몹시도 가솔린 내가 나는구나
-그런데 Y 자는 죽었다. 정말 그 편지가 배달되자 죽었다
-사태는 그 절정에서 폭발하였다
-자, 운명에 순종하는 수밖에! 굿바이
-나를 조금씩 조금씩 죽이려던 것일까?
-1937년 4월 초순 동경 대학 병원, 이상의 병실
-1937년 6월 하순 망우리 공동묘지
-다시 2009년 늦가을 어느 날 일본 도쿄
-남은 이야기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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