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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혼을 위한 자녀 심리 안정법 상세페이지

행복한 이혼을 위한 자녀 심리 안정법작품 소개

<행복한 이혼을 위한 자녀 심리 안정법>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 이제는 끝낼 수 있다

지난 2019년 4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기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이 부부 사이의 갈등을 풀 수 없다면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여긴다는 항목이었다. 이는 전체의 72%에 해당하는 의견으로서 과거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는 가히 상상하기 힘든 내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혼을 하는 부부는 그 정도의 비율이 되지 않는다. 정작 부부 사이의 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참고, 견디면서 결혼 생활을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지 못한 결혼이라도 그것을 계속 유지하면 아이가 제대로 크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비뚤어질까?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클레어 더쉬 교수는 ‘결혼과 가족: 전망과 복잡성’(Marriage and Family: Perspectives and Complexities)이라는 논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두 번에 걸쳐 미국의 5,000여 가구의 결혼 관계와 자녀의 성적 등을 조사한 경우가 있다.

그 결과 상식과는 다소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양부모 가정이 한부모 가정보다 자녀에게 더 좋다’는 것이 특정한 인종의 자녀를 제외하고는 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이혼을 하더라도, 혹은 재혼을 하더라도, 이런 가정의 자녀 역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가정의 안정’이었다.

만약 양부모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가정이 매일 폭력으로 얼룩지고, 쌍욕이 오가는 상황이라면 아이들은 이혼보다 더 못한 상황에서 자라게 된다. 그리고 아이는 ‘차라리 부모가 이혼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특히 사춘기 시절에는 엇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제는 ‘자녀 때문에 이혼을 못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아니, 더 나아가 상황에 따라서는 ‘자녀 때문에라도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불안정한 양부모 가정에서 자라나느니, 차라리 안정적인 한부모 가정이 훨씬 낫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혼 후에도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켜줄 수 있느냐’라는 점이다. 만약 이것의 문제가 해결되면 어른들의 이혼 문제도 보다 쉽게 해결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를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이 탄생했다.

꼭 이혼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불안정과 혼란을 예방하고, 자신도 이혼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해 보도록 하자.


출판사 서평

● … 이별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최대한 천천히, 혹은 반복적으로 사라져라 : 자, 이제 양육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된다면, 본격적으로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이혼을 천천히 하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오늘 당신은 부부싸움을 했다. 도저히 견디지 못한 당신은 당장 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외부에서 배우자와 대화를 하면서 이혼을 진행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아이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때 아이는 갑작스러운 상실감을 느끼며 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생각해 보라.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에 믿을 사람은 딱 두 명밖에 없다. 엄마와 아빠다. 그런데 세상의 이 커다란 기둥 중의 하나가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아이는 깊은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상태에서 아이는 자신이 버림받지는 않을 것인지 의심이 든다. 예를 들어 아빠(엄마)가 나를 버렸으니, 이제 엄마(아빠)가 나를 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상태는 아이에게 심각한 좌절감을 안겨준다.

● … 태연하게 설명하고, 명확한 이유를 대라, 상대에 대한 욕도 절대 해선 안 된다 : 이혼은 아이들은 자신의 양육자의 태도에 매우 민감하다. 아이들에게도 이혼이 충격적이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자신의 양육자도 적지 않은 슬픔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만약 양육자가 매우 불안한 모습, 혹은 슬픈 모습을 자꾸 보이면, 아이들은 그 자체로도 스스로 불안해지고 슬퍼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양육자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 심지어 실제 이혼 자녀의 아이는 자신을 두고 “피에로가 된 느낌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신의 양육자를 기쁘게 하려고 연극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상태는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좋지 않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자꾸 잘 보이기 위해 거짓을 연출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육자는 겉으로라도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 그리고 자녀를 더욱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 아이만 만나지 말고 전 배우자도 함께 만나라, 더 깊은 신뢰와 평온을 주기 위해 : 이혼하게 되면 일정 기간에 한 번씩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혼한 부부는 아이만 내보낸다. 즉, 엄마와 아빠가 함께 만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둘이 싫어서 헤어진 것인데, 서로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실 일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부모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아이는 최대한의 안정감을 누리기 때문이다. 실제 한 지인의 경우 이런 부분 때문에 아이는 물론이고 전 배우자와 함께 모두 모여 밥도 먹고 술도 마신다. 일부러 이렇게 엄마 아빠가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아이가 안정을 찾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만 보내면 되지 뭐 나까지 가서 그 사람과 밥도 먹고 술도 먹는지 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는 아빠(엄마)를 만나면서 또다시 상실감을 느끼게 되고, 단절감을 느끼게 된다.

아빠는 만나지만 엄마가 없는 상황, 엄마는 만나지만 아빠는 존재하지 않는 이런 상태는 ‘엄마와 아빠의 완전한 분리’라는 인식을 견고하게 만들고, ‘엄마와 아빠는 이제 더는 만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고착하게 된다. 이것이 고착되면 아이의 머릿속에서는 이제 영원히 ‘엄마 따로, 아빠 따로’라는 인식이 형성되는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백선행

부부 상담 전문가. 많은 이들을 상담하면서 이혼을 발목 잡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자녀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이혼하지 못한 채 불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정신 건강에도 해롭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부부가 이혼을 하면서도 최대한 자녀의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목차

■ 프롤로그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 이제는 끝낼 수 있다

■ 이혼의 대전제, 양육비
- 양육비를 주겠다는 말을 믿지 마라

■ 이별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 최대한 천천히, 혹은 반복적으로 사라져라

■ 부모의 잘못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라
- 아이의 고립감을 해제하기 위해

■ 모든 것에 변화가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라
-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도록

■ 태연하게 설명하고, 명확한 이유를 대라
- 상대에 대한 욕도 절대 해선 안 된다

■ 아이만 만나지 말고 전 배우자도 함께 만나라
- 더 깊은 신뢰와 평온을 주기 위해

■ 놀아주는 것이 아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 놀이동산 데려가는 게 전부가 아니다

■ 아이가 따로 연락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라
- 택배를 활용하는 매우 좋은 아이디어

■ 다른 이성이 있다는 사실은 극비여야 한다
- 아이들은 이를 ‘배신’으로 느낀다

■ 아이를 불쌍한 시선에 가둬서는 안 된다
- 부모, 친척의 조력도 매우 필요하다

■ 재혼은 최대한 늦춰야 한다
- 이혼만큼이나 타격이 큰 게 재혼이다

■ 에필로그
우리는 결국 모두가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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