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9.12.10.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13.4만 자
- ISBN
- 9791160657432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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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서양풍, 애절물, 고수위
* 작품 키워드: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존댓말남, 상처녀, 순정녀, 기억상실, 권선징악, 오해, 몸정>맘정, 쌍방구원
* 남자주인공: 테오 - 몰락한 백작가의 후계자였으나 전쟁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가문을 일으켜 세운 군인. 과거 평민 가수였던 부인이 있었으나 그가 전쟁터에 나간 사이 부정을 저지르고 사망했다. 그 후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참가한 전투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그 후 신분을 숨기고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다.
* 여자주인공: 르네 - 시골 마을의 몰락한 남작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으며 말을 하지 못한다. 얼굴에 큰 화상자국이 있어 사람들이 괴물이라 부르며 피하기에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한다. 5년전 마을의 수녀가 숲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치료해 주었으나 과거의 기억이 없다.
* 이럴 때 보세요: 상처를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를 구원하는 애절하고도 탄탄한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큿…!”
테오는 제 아래를 감싸 조이는 르네의 안을 느끼며 거친 숨을 삼켰다. 마치 그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그녀의 몸은 그를 뿌리 끝까지 완벽히 삼켰다.
제 목을 끌어안은 르네의 뜨거운 숨이 목덜미에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테오는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마른 몸을 타고 올라간 손이 부드러운 살덩이를 움켜쥔 순간 그를 끌어안고 있던 그녀의 몸이 크게 움찔거리며 더욱 강하게 그를 조였다. 뇌가 타들어가는 것 같은 쾌감과 함께 보이지 않는 시야가 하얗게 점멸했다.
빌어먹게도 그 순간, 테오는 이미 죽은 여자를 떠올렸다.
아델라이드. 전쟁터에 나간 자신을 두고 부정을 저지르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처참한 시체의 모습으로 자신을 맞이했던 그의 부인을.
르네라는 이 여자는 안으면 안을수록 그녀를 떠올리게 했다.
<손님과의 밤> 시골구석에서 기억을 잃은 채 화상 흉터를 안고 살아가는 하녀 르네.
어느 날, 그녀의 주인인 남작은 앞을 보지 못하는 낯선 손님 테오를 데리고 와 그의 시중을 들라 명령한다.
곁을 주지 않을 것 같던 테오는 성심성의껏 저를 돕는 르네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
르네 또한 테오와 시간을 보내며 알 수 없는 익숙함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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