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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너라서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다정남, 순정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 강시우 - 아시아 톱스타 (배우)– 뛰어난 미남으로 밝고 다정하며 친절한 남자
* 여자주인공 : 한지수 - 강원도 소망의원 의사 – 똑똑하지만,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그 사람이 너라서작품 소개

<그 사람이 너라서> 장난기 많지만 다정한 시우와 사귀고 있던 지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러 기획사로 찾아간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다른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시우의 모습. 충격을 받고 도망치듯 돌아선 그날, 설상가상으로 불의의 사고까지 당한 그녀는 그렇게 그와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의사가 된 지수의 병원에 이제는 어엿한 톱스타가 된 시우가 환자로 찾아오는데…·….


▶잠깐 맛보기


“너 때문에 아까 놀란 걸 생각하면…… 어휴, 진짜.”
“쿡, 놀랐어?”
“그럼 안 놀라냐? 이마에 하기로 약속했는데, 입술 쪽으로 막, 다가오니까, 다, 당연히 놀라지.”
“흐음, 그래? 설렌 건 아니고? 진짜 놀라기만 한 거야?”

가까이 다가와 자신의 눈을 빤히 쳐다보는 시우의 얼굴을 보니 화끈거리던 귓가는 더욱 뜨거워졌고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려 얼굴까지 붉어지고 말도 더듬거리며 나왔다.
입술이 닿는다고 생각한 순간 지수의 입술에 먼저 닿았던 건 시우의 길고 흰 손이었다. 시우는 손으로 지수의 입술을 덮고 그 위로 짧게 입 맞췄었다.

“또 봐, 장난질. 진짜 왜 대본대로 안 했냐고. 내가 진짜 입에다 하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고이 모셔 둔 첫 키스가 그렇게 사라지는 줄 알았잖냐.”
“그렇지?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어. 첫 키스는 그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게 아니지. 둘만 아는 비밀인 편이 더 로맨틱하잖아. 소설처럼.”
“뭐, 둘만 아는 비밀? 로맨틱? 뜬금없이 또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긴 바로 이런 뜻이지.”

대체 무슨 말이냐고 따져 물으려던 지수의 입술 위로 살포시 시우의 입술이 내려앉았다.
나비처럼 사뿐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걸 첫 키스라고 하긴 그렇고 첫 뽀뽀 정도로 생각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어쨌든 둘 다 내가 가져갈 거지만.”



목차

프롤로그
1. 꽃미남 전학생
2. 주인공은 누구?
3. 둘만의 비밀
4. 서로 다른 길
5. 다시 현재
6. 잠자는 늑대, 깨어나다
7. 지수가 사라졌을 때 시우는
8. 다시 흐르는 시간
9. 반지의 의미
10. 다시 만난 친구
11. 충전해 줘
에필로그
외전. 어린 시절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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