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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문장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월요일의 문장들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월요일의 문장들작품 소개

<월요일의 문장들> ‘오늘 아침, 가장 먼저 펼쳐보고 싶은 책’
다시 월요일을 맞은 당신을 위한 문장과 이야기

모든 직장인에게 월요일은 무겁다. 오늘 하루가, 이번 주가 다시 시작되고 다음 주에 어김없이 월요일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의 바퀴는 나와 상관없이 굴러가는 것이고, 그 바퀴에 깔려 죽지 않으려면 박자를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이 직장인의 숙명일 것이다. 같은 숙명을 짊어진 사람들로 북적이는 출근길과 퇴근길에서 우리는 매번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며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다독여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마찬가지다. 출판사 편집자로 7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364번의 월요일을 맞았다. 월요일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 일요일 밤엔 없던 불면증마저 생길정도로 괴로웠고 매일 아침 알람소리에 기계적으로 일어나 출근하며 우울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책을 만드는 직업을 가진 덕에, 월요병을 푸는 법 역시 저자는 책에서 찾았다. 출퇴근길에서, 가장 일하기 싫은 순간에, 잠깐 틈이 난 사무실 책상에서 자신을 다독여주는 문장을 찾고, 발견한다. 그러고 나면 의욕도 생기고 다음 날 출근길도 가벼워졌다고 한다.
이제 저자는 번잡한 서울과 지난한 직장생활을 접고 남편과 함께 미국 인디애나 주의 조용한 마을에서 온전한 자유를 맞았다.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여전히 ‘다람쥐처럼’ 문장들을 수집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역시 월요일은 찾아온다는 것. 직장생활을 할 때와의 월요일과는 분명 다르지만 그 시절의 여운은 여전히 그가 쓰는 글의 정서를 이룬다.
이 문장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 10여 년간의 독서 기록과 자기 삶의 역사를 품은 블로그에 포스팅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문장들과 이야기를 나눈 기록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49권의 책, 위로와 울림을 주는 문장들

이 책에서 저자는 49권의 책에서 문장들을 발췌해 소개하고, 그 문장들이 자신에게 어떤 울림을 주었는지 이야기한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문학과 에세이까지, 넓은 독서 스펙트럼을 가진 다독가답게 다양한 책에서 빛나는 문장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문장들은 저자의 생각과 기억을 깨우며 끊임없이 순환한다. 책 속 문장이 저자의 감정과 생각, 생활에까지 미치는 은은한 파장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의 마음속에까지 어느새 가 닿을 것이다.

“이 책의 기록들은 매일 다른 가방을 들고 나가는 심정으로 매일 새롭게 읽었던 책에서 발견했던 ‘꾸준함’과 ‘인내’에 대한 예찬론들이다.”(프롤로그 중)

숙명처럼 맞아야 하는 월요일이, 직업이, 사무실이, 반복되는 일상은 분명 가치 있음을 이 책은 수많은 문장을 통해 말한다. 그림자 같은 내 일과 지리멸렬한 내 하루하루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개인의 역사는 책 속에 숨은 보석 같은 문장과 다르지 않음을 반증한다. 그래서 이 책은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생활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를 위한 예찬이다.
일요일 밤마다 다음 날이 두려워 뒤척이거나 출퇴근길에 ‘인생무상’을 떠올리는 직장인들을 위한 문장들로의 초대. 이 초대장은 오늘도 또 다른 월요일을 맞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책 속으로

우리는 왜 행복하게 일하지 못하는가. 불행한 일들은 계속 쏟아지는데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도 기회도 자신에게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정리해야할 것투성이지만, 우선 출근부터 하고 봐야한다. 때론, 우린 우리 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과부하가 걸린 일을 하고 나면 일적으로 크게 성장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정신은 병들어 간다. 이 책의 역자말대로 “지금이야말로 고리타분하고 머리만 아프고 어지럽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철학이 다시 필요한 때”인 것 같다. 한 잔의 커피를 아주 천천히 마실 시간을 허락하자. 그 시간을 보내고 나면 거창하게 커피와 철학을 논하는 철학자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당장은 점심식사 후 즐기는 한 잔의 커피부터 전투적으로 사수해야겠지만.
나는 왜 행복하게 일하지 못하는가?


“행복의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좋아하는 데 있다.”_제임스 M.배리
하는 일이 좋아서, 눈이 저절로 떠지는 날이 있다. 로또에 당첨된 것 같은 그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나는 정말 열심히 그 일을 한다. 결과가 안 좋더라도 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부담도 덜어진다. ‘먼데이 블루’를 없애기 위해 월요일 오전엔 내 능력을 발휘해서 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일부터 한다. 가장 자신 있는 한두 가지 일을 처리하고 나면, 한 달째 풀리지 않던 ‘지옥의 제목안’도 술술 써지는 기적이 발휘되기도 한다.
일과 상관없는 일로 업무 시작하기

평소에 이런 소설을 읽지 않는다면, 나는 눈앞으로 밀어닥친 일에만 에너지를 쏟고 살 것이다. 사소하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허무한 것들에 정신을 팔려 큰 기쁨도 큰 슬픔도 없이 삶이 흘러가게 내버려둘 것이다. 작가가 상세하게 밝히는 언론과 방송의 속성, 정치의 비열함, 종교의 무용, 자녀 교육의 험난함은 하나의 장치일 뿐이다. 나의 주요 관심사가 외식, 쇼핑, 여행, 헬스클럽, 치과 진료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소설책을 다운받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꿋꿋이 끝까지 읽을 것이다. 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친구가 또 하나 늘었다.
쓸모없는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나의 하루 24시간은 책과 문장들, 책 속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그림을 보면 그림 감상평을 기가 막히게 쓰는 작가를 찾아 헤매고,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책으로 만들면 어떨까, 글로 쓰면 어떤 풍경으로 기억될까를 고민하는 이 직업병. 그러나 재능과 직업이 일치해도, 성과는 쉽게 나지 않는다. 그저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버리고,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지우고…. 매일 지우고, 매일 쓰고, 매일 읽고, 매일 버리고, 매일 쓰고, 매일 읽고….
애초에 이 일을 통해 큰돈을 벌겠다는 욕망이 없다 보니, 내가 재미있으면 최고라는 단순한 논리가 선물처럼 주어졌다. 얼마 전 잠이 오지 않아, 전자책으로 다운받아본 이윤기 선생님의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에 이런 구절들이 나온다.
“원서를 집어 던진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행복하다. 나는, 행복은 그런 것을 통해서만 온다는 것을 알 만큼 행복한 사람이다.”
직업이란 언제나 불행이요



저자 소개

조안나
대학 시절엔 과외, 패밀리레스토랑 서버, 사립학원 국어강사, 미술관 전시스텝 등 열 개의 아르바이트를 거치며 힘겹게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7년간 4번의 출판사 퇴사를 기록한 뒤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프리랜서가 되었다. 첫 번째 퇴사 후 『달빛책방』을 쓰고, 두 번째 퇴사 후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를 썼다. 책이 지루하지 않은 유일한 친구라 좋아했고, 책과 함께라면 혼자 있어도 초라하지 않아서 좋아했고, 지금은 다른 사람과 책 이야기를 밤새도록 할 수 있어서 더 좋아한다. 대학생 때 시작한 블로그를 십이 년째 운영하며 책과 관련된 모든 일을 기록하고 저장하고 있다. 틈틈이 책과 관련된 칼럼을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세 번째 책인 『월요일의 문장들』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출근하기 싫었던 월요일마다 상상 속 뮤즈 대신 동행한 냉정하고 부지런한 동료 작가들과의 가상 우정을 담은 책이다. 죽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니 더욱 서울에 대해 글을 쓰고 싶어져서 ‘밤의 인터넷’이란 비밀 폴더에 매일 다른 모습의 서울 이야기를 쓰고 있다.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의 인디애나 주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의 월요일은 안녕하신가요?
1. 오늘, 또 월요일
2. 정답이 없는 질문들
3. 슬픔이 오려 하면, 일을 한다
4.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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