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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으로 읽는 근현대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사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30%9,660
판매가9,660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사작품 소개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사>

왜 세계사인가
좌우 진영 간의 대립이 강한 대한민국에서 한국현대사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항상 뜨거운 감자이다. 근대 세계에 접어들며 자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꾸준히 강조되어 왔으며,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은 언제나 중요한 문제이다. 가능한 중립적 입장에서 자국의 역사를 바라봐야 한다. 역사적 균형감각을 추구하면서 사실과 해석 사이에 적절한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너무 큰 자긍심에 국수주주의가 되어 버리거나, 자주성 없는 사대주의에 갇혀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역사를 향한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을까. 그 답은 세계사에 있다. 다른 나라들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객관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나라에서 발생한 일은 주변국은 물론이고 먼 곳에 있는 나라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근대의 뿌리에서 시작하여 잔혹했던 제1차,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 동아시아의 근대화까지 역사의 큰 흐름을 따라 정리되었다. 세계와 역사의 큰 흐름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이내주 교수의 객관적이면서도 명확한 시선이 돋보이는 책이다. 오늘날에 비춰본 세계사의 흐름은 급변하는 세계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서양문명의 뿌리를 찾아서
오늘날 세계의 중심이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표현을 자주 접한다. 나아가 ‘서양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의 근원은 서양 문명에서 왔다고 할 수 있다.
폴리스 국가 중 대표적이었던 그리스의 아테네에서는 이미 기원전 4세기에 정치 및 종교, 그리고 학문과 예술 분야를 꽃피웠다. 인간중심적이며 지성적인 문화의 특징은 오늘날의 서양문명을 형성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또한 주변 원주민, 이민족들과의 처절한 투쟁의 역사를 거치며 성장해나간 로마 또한 지중해 전체를 장악한 덕분에 이후 로마문명은 물론이고 그리스 문명과 기독교 문명을 통합하여 보존할 수 있었다.
놀랍도록 정교하고 장대한 고딕성당과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문화 역시 중세가 남긴 서양의 정신 깊숙이에 자리 잡은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근대화의 태동기
많은 사람들이 근대의 꽃이라고 부르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 또한 짚어본다. 중세라는 암흑시대를 거쳐 ‘휴머니즘’을 핵심으로 둔 르네상스 문화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꽃피워졌다.
더불어 서양 근대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사건은 1517년 종교개혁이다. 루터가 내세운 ‘만인사제주의’는 신 앞에 만인의 평등을 강조하며 종교적 차원을 넘어 정치 및 개인 자유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 사상은 유럽 근대화의 정신적 토대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중세사회 해제 이후 권력이 왕에게 집중되는 절대왕정은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를 확립하며 근대의 기반과 발달에 크게 기여하였다.

근대 시민사회의 탄생
17세기와 18세기는 혁명의 시대라고 불린다. 17세기 이래 일반 시민들의 자유를 위한 혁명적인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이 시기 서양에서 일어난 3대 혁명―영국혁명, 미국혁명, 프랑스혁명―은 위로는 국왕의 피, 아래로는 민중의 피가 흘려졌다. 또한 유럽 각지에서는 혁명의 이념이 움트고 있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각각 3월 혁명이 일어났고, 이탈리아에서는 청년 이탈리아당을 중심으로 공화제 운동이 전개되었다.
세기에 걸친 혁명의 역사는 자유의 대가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일단 한번 뿌려진 ‘자유’의 씨앗은 언젠가 대지를 뚫고 나와 열매 맺음을 입증하고 있다.

20세기 총력전의 시대와 새로운 강국의 대두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를 울린 총성은 이후 20세기를 피로 물들인 전쟁의 시발탄은 4년 4개월 동안 계속된 제1차 세계대전은 독일의 항복과 함께 막을 내렸다. 전쟁의 잔인한 참상은 엄청난 인적 및 물적 상흔을 유럽 전체에 남겨놓았다. 화려했던 유럽의 문명이 쇠락의 길로 빠져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20세기, 두 인물의 등장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말하는 민족 공동체는 만민의 평등을 주장하며, 특히 유대인을 열등인종으로 단정하여 이들을 향한 탄압을 부추기고 정당화하였다. 서구의 전통인 합리주의에 반하여 힘과 행동을 강조하며 민족의 영광을 강요하는 반지성주의였던 것이다.
세계대공황의 여파로 경제가 어려워지며 힘을 얻게 된 파시스트 정권으로 인해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파국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1939년 9월 1일 새벽 4시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은 누가 뭐래도 파시스트 국가들의 발단이었지만 이와 함께 마수를 드러낸 국가는 또 있었다. 바로 일본이었다. 만주사변을 일으키며 중국의 영토를 불법적으로 점령한 일본은 이를 향한 국제연맹의 경고를 무시하고 보란 듯이 국제연맹을 탈퇴해버린다. 이후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공격은 미국으로 하여금 2차 대전에 직접 참전을 이끌었다.
1945년 중반에 이르러 독일과 일본의 무조건 적인 항복으로 길었던 제2차 세계대전은 마무리 되었지만, 전후처리의 중심이었던 미국, 영국, 소련에 의해 이념 대립의 시대가 찾아왔다. 이른바 ‘냉전의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세계대전 후의 세계
전후 미국과 소련의 대립구도는 소련의 해제 이전까지 약 반세기 동안 이어지며, 1950년 발발한 6·25 전쟁은 이념대립을 고착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반도에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간에 치열한 열전이 벌어지며 대결구도는 더욱 공고해진 것이다. 이후 생겨난 신생독립국가들의 존재는 세계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1980년대 공산주의 경제의 경직성과 이로 인한 비효율성을 해결하지 못한 소련의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한 고르바초프는 일부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해외의 자본을 유치시키며, 언론과 비판의 자유도 허용하였다. 강권해 보였던 공산체제가 붕괴되기 시작한 것이다. 폴란드를 시작으로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각국에서 민주혁명이 일어나 공산정권들이 몰락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통일과 소련의 해제를 결정적인 두 사건으로 꼽을 수 있다. 반세기 동안 이어진 체제경쟁이 자본주의의 승리로 마무리된 것이다.

서구침탈과 동아시아의 대응
이 책에서는 서양사외에도 동아시아와 중국 일본에 대해 살펴본다.
삼각무역체계의 확립은 영국에는 엄청난 행운을, 중국에는 불행을 초래했다. 중국인들의 아편 흡연 풍조가 만연하게 되며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급기야 국가 측에서 강경 조치를 내세웠다. 영국 상인들의 아편을 몰수하는 및 소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영국 또한 강공을 맞섰고 아편전쟁이라 불리우는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다. 중국은 영국 함대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이후 영국과 조약을 맺어 문호를 개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조약은 중국의 자주권 상실, 영사재판권의 인정, 최혜국조항의 수용 등을 강제한 ‘불평등조약’이었다. 이러한 서구 열강은 계속해서 동아시아로 몰려들었다. 이후 중국은 영국의 침탈에 맞서 양무운동과 변법운동, 5·4운동이라 불리우는 역사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며 거의 1세기에 걸친 고난 끝에 중국인민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동아시아의 소국이었던 일본은 중국보다 늦게 개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근대화에 성공했다. 산업화와 더불어 문명개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서양의 문화와 사상을 적극 도입했다.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이내주 교수는 이 책에서 근대의 뿌리에서 시작하여 가까운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 있다. 서양사로 시작된 근대의 문명이 오늘날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것처럼, 생명력을 갖고 있는 세계의 흐름을 인식하는 눈을 갖게 된다면 급변하는 세계의 예정된 흐름 또한 읽을 수 있는 통찰력도 함께 할 거라 기대해본다.


저자 프로필

이내주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영국 서식스대학교 사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
    육군사관학교
  • 경력 육군사관학교 군사학과 교수
    한국서양사학회 편집위원장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서양사로 문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이후 영국 서식스 대학교에서 영국 근현대사로 역사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서양무기의 역사』, 『한국무기의 역사』, 『영국 과학기술교육과 산업 발전, 1850~1950』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영국의 평화운동과 노먼 에인절의 평화사상, 1900~1920」, 「제1차 세계대전 원인논쟁 -피셔논쟁 이후 어디까지 왔는가?-」, 「영국 군산복합체의 형성과 발전, 1870~1920」 등이 있다.

목차

우리 역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제1장 서양문명의 뿌리를 찾아서
1. 신神들의 나라, 그리스
2. 영원의 제국, 로마
3. 교회가 호령한 세상, 서양 중세
제2장 근대화의 태동기
1. 다시 핀 이성의 꽃, 르네상스
2. 프로테스탄티즘의 탄생, 종교개혁
3. 유럽의 대항해시대
4. 유럽의 절대왕정 시대
제3장 근대 시민사회의 탄생
1. 의회가 국왕의 위에 서다, 17세기 영국혁명
2. 세계 최강국의 초석을 놓다, 미국 독립혁명
3. 절대왕정의 숨통을 끊다, 프랑스 대혁명
4. 19세기 자유주의, 자유의 열매를 향한 긴 여정
5. 산업혁명과 그 영향: 물질적 풍요와 그 그림자
6. 민족주의의 시대: 통일 독일제국의 탄생
7. 제국주의의 시대: 서구세력의 침탈
제4장 20세기 총력전의 시대와 새로운 강국의 대두
1. 제1차 세계대전(상): 전쟁 발발의 원인
2. 제1차 세계대전(중): 전쟁의 과정
3. 제1차 세계대전(하): 전후처리와 평화재건 노력
4. 러시아혁명(상): 제정 러시아의 유산
5. 러시아혁명(중): ‘유산流産된’ 1905년 혁명
6. 러시아혁명(하): 세계를 ‘뒤흔든’ 1917년 10월 혁명
7. 19세기 미국의 발전, 세계 강국으로의 부상
8. 20세기 전반기 미국: 대공황을 극복하고 우뚝 서다
9.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등장
10. 파시즘의 속성과 전쟁으로의 길
11. 제2차 세계대전(상): 전쟁의 원인
12. 제2차 세계대전(중): 전쟁의 과정
13. 제2차 세계대전(하): 전후처리와 그 영향
제5장 세계대전 후의 세계
1. 전후 미소美蘇 대립구도 형성
2. 대립, 타협, 그리고 붕괴
3. 식민제국의 해체와 제3세계의 대두
4. 유럽통합의 역사와 의미
제6장 서구침탈과 동아시아의 대응
1. 아편전쟁과 남경조약
2. 중국의 자강 노력과 그 양상
3. 중국의 근대화 노력: 공화정의 시련과 5·4운동
4. 국공國共 대결, 일본의 침략, 그리고 중공정권 수립
5. 홍紅·전專의 대결
6. 무사武士의 지배시대
7. 막부체제의 위기와 명치유신
8. 제국주의 일본의 대두와 멸망
역사歷史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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