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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눈을 감고 온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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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눈을 감고 온다

소장전자책 정가2,500
판매가2,500
첫사랑은 눈을 감고 온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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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눈을 감고 온다작품 소개

<첫사랑은 눈을 감고 온다> 가족과 재산, 명예, 그리고 시력을 잃은 몰락한 귀족영애 마가릿사. 평민이지만 잘나가는 사업가이며 누구나 남편감, 사윗감으로 탐내는 남자인 노엘이, 어째서인지 그녀의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한다.

“백작님께 무례한 행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백작님의 머리를 만져보아도 되겠습니까?”

노엘의 길고 아름다운 손가락이, 마가릿사의 머리칼을 쓸어내리고 그녀의 목덜미에 닿았다. 아주 여리고도 부드러운 접촉이었다. 그러나 뜨겁고, 강하게 느껴졌다.상냥한 목소리와 손길에 마가릿사는 도망도 치지 못하고 그에게 잡혀, 속절없이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그가 보고 있는 귓불과 목덜미가 발갛게 물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가 시간을 오래도록 끌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도 알지 못하고.

“왜 나에게 이렇게 친절한 거예요?
나는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어째서?”

그는 대답하지 않고 그녀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젖었어요, 마가릿사.”
“누구, 읏, 때문인데…….”
“나만 알 수 있고,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다른 사람은 안 돼.”

달콤하고도 흉포한, 첫사랑은 눈을 감고 온다.



저자 소개

일상다반사
고양이님을 모시면서 글을 씁니다.

목차

1. 첫 만남
2. 몰락
3. 시골 생활
4. 재회
5. 불청객
6. 약혼자
7. 청혼
8. 결혼식
9. 첫사랑
외전 ― 여름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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