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3.08.16.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12.6MB
- 약 1.7만 자
- ISBN
- 9788997388417
- ECN
- -
[체험판] 위대한 개츠비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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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위대한 개츠비작품 소개
<[체험판]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는 ‘재즈의 시대’라고 불리는 미국의 20년대를 압축하여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본주의의 화려한 시대에 뒤틀린 욕망의 주인공들이 벌이는 로맨스로, 자본주의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 중 하나로 꼽히며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기수였던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이다.
소설의 배경인 1920년대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과 계급적 갈등, 부에 대한 갈망 등이 복합적으로 뒤얽혀 팽창하던 발전기였다. 이 시절 많은 이들은 이 기회의 땅에서 성공을 갈망했다. 자신의 실력 하나로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는 미국 사회를 건강하게도 했지만, 소비문화로 병들기도 했다. 예를 들어 금주법으로 술을 구하기도 어려운 시대였지만, 오히려 금지되었기에 유흥업은 더욱 번창했다. 밤마다 불법 술집들이 성황을 이뤘다. 마피아가 그 세를 넓혀 대도시의 치안을 공공연하게 위협하기도 했다. 그래서 ‘재즈의 시대’는 풍요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광란과 무절제를 뜻하기도 했다.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개츠비라는 남자가 가난 때문에 깊이 사랑했던 데이지라는 여인을 잃은 뒤 그녀에게 다시 사랑을 얻으려는 로맨스의 서사가 골격을 이룬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사회상과 신흥 부자들의 욕망이 그려지고, 로맨스는 향락을 동반하면서 씁쓸한 뒷맛을 안겨준다. 개츠비의 로맨스는 과욕과 무절제라는 자본주의의 그늘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가치인 사랑이 물질 사회에서 드러나는 방식에서 그것을 쉽게 비판할 수 있지만, 《위대한 개츠비》는 그조차 한 번 더 뒤틀어 개츠비의 사랑과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이때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 차원을 넘어서 자본주의적 삶 전반에 관한 세련된 서사가 된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분명한 부를 가져다준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과 그늘을 준 것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폭풍의 언덕》이 히스클리프의 거친 야성을 드러내는 잔혹한 로맨스를 영국의 한 시골을 배경으로 보여주고, 《오만과 편견》이 빅토리아 시대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풍습을 재치 있게 그려낸다면, 《위대한 개츠비》는 20세기의 《폭풍의 언덕》이면서 《오만과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미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로 들어간다. 그 덕분에 《위대한 개츠비》는 개츠비의 데이지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 미국 사회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이상만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는 이상주의적인 인물이지만 개츠비의 삶은 아름답지 않고, 심지어 그는 부정과 탐욕을 기반에 두고 성공했다. 그런 그가 오래전 사라진 것만 같은 맹목적인 사랑으로 그 부정의 삶을 씻어내려 하지만, 사회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결국 파멸로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개츠비를 바라보면서 인생과 사랑이 어떠한 것이며, 개츠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당연히 답은 없다. 그러나 지금도 끊임없는 질문이 태어나는 작품이기에 《위대한 개츠비》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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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Francis Scott Key Fitzgerald, 1896.9.24 ~ 1940.12.21]
미국 소설가.
《위대한 개츠비》(1925)로 유명하다. 《말괄량이와 철인》, 《아름답고 저주받은 것》, 《재즈시대 이야기》, 《밤은 부드러워》, 《기상나팔 소리에 술을 마시다》 등 다수가 있다.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주(州) 세인트폴에서 태어나 1913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에드문드 윌슨, 존 필 비숍 등과 교우하며 습작 시기를 거쳤다. 1917년 학교를 떠나 제1차 세계대전 때 군대에 들어가 소위로 임관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인 1920년에는 전후세대인 로스트제너레이션의 출현을 알리는 첫 작품 《낙원의 이쪽 This Side of Paradise》으로 미국 문단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다. 당시 문학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을 호평했을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였다. 그 여세를 몰아 단편집 《말괄량이와 철인(哲人) Flappers and Philosophers》(1920), 장편 《아름답게 저주된 것 The Beautiful and Damned》(1921), 단편집 《재즈 시대의 이야기 Tales of the Jazz Age》(1922)를 연이어 낸다.
1925년에 출판된 《위대한 개츠비》로 자신의 문학적 정점을 찍었으며, 현재도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자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남아있다. 할리우드를 다룬 《최후의 대군》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서서히 그의 절정기도 지나게 된다. 1934년에 출판된 《밤은 상냥하다》는 반응이 좋지 않았고, 명작 〈바빌론을 다시 방문하다〉가 실린 단편집 《기상나팔 소리에 술을 마시다》 역시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결국 1935년에는 4만 달러의 빚을 갚기 위하여 할리우드로 가서 시나리오작가가 되었다. 이때 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남긴다.
그의 낭비벽은 다작해야만 할 이유 중 하나였다. 그 덕분에 그의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태작들도 많이 창작되어, 피츠제럴드의 문학적 명성에 흠집이 되기도 했다. 문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성공한 작가였던 피츠제랄드는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 개츠비처럼 1920년대의 화려한 미국 생활을 즐겼다. 타고난 외모와 부(富)와 재능에 걸맞게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로스트제너레이션 작가들의 문학이 인기를 끌던 시대도 끝난다. 피츠제럴드는 재기를 위해 《마지막 거물》을 집필 중이었던 1940년 12월 21일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의 몸은 알코올과 병 탓에 온전치 못한 상태였다.
결국《마지막 거물》을 비롯한 미발표작들이 친구 윌슨과 에드먼드의 편집으로 사후 출판되었다.
목차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제 6 장
제 7 장
제 8 장
제 9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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