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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남자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계절성 남자

아무것도 갖지 않고 세월이 되어가는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계절성 남자작품 소개

<계절성 남자>

사느라 애쓰다 놓친 남자의 감수성을 되살려내는 문장들

이 책은 삶의 최소주의자가 쓴 에세이다.
아침에 눈뜨면 오늘은 무엇을 버릴 수 있을지 생각하는 최소주의자답게 그에게는 최소한의 것만 남았다. 사람도, 물건도, 옷도, 마음도, 말도. 소설이나 시를 짓기에는 성격상 민망해서, 최소한의 문장만 남겨진 글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애초에 무엇이 되기 위해 꿈꾸지 않았던 기질이 빚은 문장은 그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어떤 날은 샐러리맨으로 야근을 마치고 동료들과 한잔 하며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고, 어떤 날은 잡지사 기자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어떤 날은 2평짜리 담배가게를 차려 담배를 팔았고, 어떤 날은 남미대륙의 깎아지른 높은 절벽에 엎드려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어떤 날은 서울 시내 중국요리점 매니저로 손님들을 상대했고, 어떤 날은 비엔티엔에서 수십 명의 월급을 챙기느라 라오스 지폐를 세다 새벽을 맞았다. 바람이 흐르는 대로, 인연이 흐르는 대로 오고갔다. 어디라도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살 수 있었던 남자의 글이다.


출판사 서평

사느라 애쓰다 어느 순간 놓친 남자의 감수성을 되살려내는 문장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돌아가야 할 집이 있어도 자기만의 동굴을 찾고 싶은 남자라면, 세월이 흘러도 가슴 속에 여전히 웅크리고 있는, 나이 들지 않는 외로운 짐승을 풀어놓고 싶은 남자라면 이 책을 권한다. 원고를 읽었던 남자들이 ‘남자의 에세이’라며 공감했던 글들이다. 상처받은 자존심 안에 갇혀있던 당신의 감수성이 이 문장들을 만나서 다시 살아날 것이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목소리, 창밖의 빗소리, 들릴 듯 말 듯’ 다가오고 ‘비를 뿌려 가볍고 깨끗해진 하늘이 시골길 물웅덩이에 가만히 얼굴을 비춰 보는’ 것을 포착할 것이고 ‘인간이 믿을 건 신神뿐. 그건 피차일반’이라고 세상이 만들어놓은 온갖 허상들을 단호하게 짓밟고, 허세에 찌든 속물들에게 무자비한 냉소를 같이 날릴 것이다.

당신 안에 있던 ‘계절성 남자’를 만난다면.
운의 작용이 서운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내는지,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대책 없는 감정들은 어떻게 추스리는지, 그 누구도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은 어떻게 감당하는지, 유머는 어디서 그렇게 뜬금없이 솟아나는지, 세상이 준 모욕과 상처들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당신이 어느 한순간 놓친 생각과 감성들을 이 책에서 만날 것이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들 억울해 하기보다 ‘누구나 세월이 되지 않느냐’는 그의 말이 가진 무게를, 천천히 음미하게 될 것이다. 모든 말은 곧 숨이었다는 걸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숨조차 쉬기 바쁜 세상을 떠도는 모든 말들을 숨으로 돌려놓고 싶었다는 그의 글은 들숨으로 시작해 날숨으로 끝난다. 말의 무게보다 숨의 무게로 가슴이 먼저 느끼게 되는 문장들이다.


저자 소개

저자 이만근은 서강대 법학과 졸업. 자칭 ‘롤링스톤’이라 부를 정도로 여러 직업과 세상 여러 곳을 굴러다녔다. 아침에 눈뜨면 오늘은 무엇을 버릴 수 있을지 생각했다. 최소한의 것만 남았다. 사람도, 물건도, 옷도, 마음도, 말도. 시인이 되어도 괜찮을 만큼 오래 많이 혼자 걸었다

목차

들숨- 6
쉬운 말로만 살고 싶습니다- 11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목소리, 창밖의 빗소리- 33
소설을 읽으면 시간이 떠나고 시를 읽으면 시간이 돌아와- 49
인연 timing- 69
모든 시간이 그 사람만으로 꽉 찼던 때가 있었어요- 91
우리는 헤어질 때 하는 인사에 좀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115
나에게도 귓속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43
커피 자판기, Sale 95℃- 169
넌 그렇게 늙네, 난 어떻게 늙지?- 191
부록_라오스는 라오스일 뿐- 219
날숨-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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