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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달걀 상세페이지

까만 달걀작품 소개

<까만 달걀> ● 이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르다’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차별을 받을 이유가 되지 못해요.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니까요.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모두 달라요.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답니다. 이제는 내 친구에게서 나와 다른 점을 발견하면 그 친구의 개성을 존중해 줘요. 그리고 서로 같은 점은 어떤 게 있을지도 생각해 봐요. 다른 점은 다른 점대로, 같은 점은 같은 점대로 우리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유가 되잖아요?” _본문의 김넨시님 글 중에서




아직도 ‘살색’ 크레용을 사용하나요?





초등학교 미술시간, 가족 모습을 그리던 재현이는 ‘살색’ 크레용을 손에 쥐고 한참동안 머뭇거립니다.

미군이었던 흑인 할아버지를 닮아 까만 피부를 가진 아버지와 자기 모습 위에 ‘살색’ 크레용을 칠하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현이는 자신의 피부색을 무시한 채 ‘살색’이라고 적혀있는 크레용을 집어 색을 칠합니다. 결국에는 재현이의 그림을 본 반 친구들이 일제히 재현에게 달라붙어 피부색이 틀렸다고 몰아붙입니다.

위의 내용은 ‘까만 달걀’ 이야기의 첫 장면입니다.

이 세상 사람의 피부색은 검은색, 갈색, 노란색, 붉은색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살색’ 크레용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색’ 크레용이라는 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재현이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다행이도 우리가 ‘살색’이라 불렀던 크레용이 지금은 ‘살구색’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작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목소리가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혼혈인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데 서툰 우리는 그동안 혼혈인을 싸늘하게만 바라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을 향한 차가운 시선은 특히 어린 혼혈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들이 받은 상처는 다시 세상으로, 우리 사회로 되돌아 오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의 ‘혼혈’ 문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의 아픈 역사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유난히 단일민족임을 자랑스러워하는 한국사회에서 놀림 받고 따돌림을 받아온 혼혈인은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후 한국 땅에 주둔하기 시작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면서 생겨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포용하는 마음을 갖고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까만 달걀』 이야기 속에는 아랑, 재현, 경주, 경민, 달이라는 다섯 친구가 나옵니다. 이 친구들은 우리들에게 한국 사회에서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게 전달해 줍니다.

그동안 가슴속에 꾹꾹 눌러 놓았던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의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 혼혈인? 한국인!

우리는 보통 서로 다른 나라 사람과 결혼해서 태어난 아이를 ‘혼혈아’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혼혈’이라는 말의 뜻이 부정적으로 들린다고 해서 ‘다문화가정’ ‘국제가족’ ‘온누리안(온세상사람)’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까만 달걀』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불리고 있는 ‘혼혈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혼혈인’이기 전에 ‘한국인’입니다. 이 단어들이 오히려 그들을 구분 짓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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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어린이책 30년 도서 선정

행복한 아침독서 아침독서운동 선정도서

열린어린이 겨울방학 권장도서 (2006)

서울문화재단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도서 (2010)



저자 소개

지은이 : 벼릿줄


벼릿줄 그물의 위쪽 코를 오므렸다 폈다 하는 줄, 또는 일이나 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줄거리를 벼릿줄이라고 합니다. 그물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벼릿줄처럼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글을 쓰고자 동화 작가 다섯 명이 모여 ‘벼릿줄’이란 어린이 책 기획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벼릿줄’은 글을 쓰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기도하며, 수익의 20%를 힘들고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나눕니다.



황복실 서울에서 태어나 「구젱기닥살」로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2006)하였고, 같은 해에 ‘기독교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현재 월간 『목마르거든』의 편집장이며, 지은 작품으로는 「항아리 속의 물」「샘바리 뽀솜이」「꼬마 통역사」 등이 있습니다.


강민경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MBC 창작동화공모전에 장편 동화가 당선(2002)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아이떼이떼 까이」로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2004)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꽃골학교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김은재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새벗문학상에 「휴전선에 핀 꽃」이 당선(1989)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지은 책으로는 『들꽃아이』『노란 모자』 등이 있습니다.


김란주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꼭 끌어안기」로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2005)하였고, 같은 해 ‘기독교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는 「돌을 품은 샘」 등이 있습니다.


안순혜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다시 태어난 날」로 등단(1993)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 방이 고래 배 속이야?』『우주비행사와 토끼』『무릎 위의 학교』『바보 되어주기』 등이 있으며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 안은진, 노석미, 이주윤, 정지윤

안은진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엄마가 된 후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영국 킹스턴 대학에서 일러스트 워크샵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동요 그림책』『커다란 수박 하나』『Animals in Danger』『백남준』등이 있으며, 샘터어린이에서 『솔솔솔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며』 그림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노석미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여러 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가졌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작업실에서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살며 창작에 전념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화가 노석미의 북 갤러리』라는 책을 선보였습니다. 어린이책으로는 『히나코와 걷는 길』, 유아 그림책 『아기 구름 울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주윤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했습니다. 지방시GIVENCHY 디자인실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일러스트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 세계 미술대학 아트 페스티벌, 신한 새싹만화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Prince Siddhartha』『코끼리 목욕통』『알라딘의 마술 램프』 등이 있습니다.


정지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민화를 어린이들 눈에 맞추어 재미있고 친근하게 그려내 어린이 독자들에게 독특한 민화풍의 일러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무 그늘을 팔아먹은 부자』『장쇠와 세 장사』『해와 달』『다 콩이야』 등이 있습니다.

목차

사르해! 사르해! / 황복실 글, 안은진 그림

까만 달걀 / 강민경 글, 노석미 그림

너희 나라로 가라 / 김은재 글, 이주윤 그림

내 이름은 유경민이야! / 김란주 글, 정지윤 그림

하-후데스까 / 안순혜 글, 노석미 그림


도움글_무지갯빛 세상을 꿈꾸며 / 박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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