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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와 나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한정희와 나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구매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9,100(30%)
판매가9,100

책 소개

<한정희와 나> 아픈 시대를 통렬히 사유하고
불가능한 위로의 가능한 공감을 모색한다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이기호의 「한정희와 나」

“「한정희와 나」는 타자에 대한 절대적 환대가 얼마나 허상에 불과한지 고백한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면서도 반성할 줄 모르는 한정희에 대한 이해의 실패와, 그런 실패를 소설로 쓸 수 없는 문학적 실패를 이중으로 경험하는 소설가 ‘나’의 속절없음은 윤리의 곤궁困窮을 드러낸다.”
― 심사평 중에서

이기호, 구병모, 권여선, 기준영, 김경욱, 김애란, 박민정, 최은영, 편혜영…
동시대 한국 소설의 가장 뜨거운 자취!

“최종심에 오른 10편의 소설은 사회적 ‘사건’을 문제 삼는다. 이때의 사건은 개인적 사고가 아닌 구조적 폭력이고, 일회적 실수가 아닌 지속적 재난이다. 학교나 군대 내의 폭력, 여성이나 노인에 대한 혐오, 세월호와 같은 인재人災에 침묵할 수 없다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고 있기에 어둡고 무거웠지만 그에 응전하는 힘도 강했다.”
―심사평 중에서


출판사 서평

수상작, 이기호의 「한정희와 나」

‘웃기는’ 작가 이기호, 더 깊어진 시선으로 세상의 고통을 담담히 그리다!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한정희와 나」는 소설가인 ‘나’의 눈으로 바라본, 아내의 먼 친척뻘이자 딱한 사연을 갖고 나의 집에 얹혀 살게 된 초등학교 육학년 ‘한정희’에 대한 이야기다. 허허실실 ‘웃기는’ 이야기꾼으로 먼저 알려졌던 작가는 더욱 깊어진 시선과 담담한 문체로 한 인간으로서나 작가로 타인에게 닿을 수 있는 이해와 공감, 위로의 한계를 털어놓는다.

나의 아내는 어린 시절 집안이 기울면서 ‘마석 엄마아빠’라고 부르던 선량한 부부의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들에게 원래 부모에게서보다 더 따뜻하고 편안한 보살핌을 받았던 아내는 그들이 훗날 입양한 아들의 딸인 한정희를 잠깐 맡자고 제안한다. 정희의 아빠는 감옥에 갔고 이혼한 엄마는 소식이 요원하며 조부모인 마석 엄마아빠는 늙고 가난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덤덤한 표정으로 ‘방탄소년단’ 사진과 립밤과 로션과 교과서를 꺼내 놓는 정희에게서 아내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마음 아파하고, 나를 ‘고모부’라고 부르는 정희와 차츰 가족처럼 익숙해진다. 그러나 이내 정희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학폭위’에 회부되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정희를 보면서 나는 이전의 연민과 환대를 거둬들이고 만다.

정확한 실패라는, 가장 절실한 문학의 윤리

“작가로 십오 년 넘게 살아오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쓰려고 했던” 나이지만 한정희를 온전히 보듬거나 완전히 이해하는 데 결국 실패하고 만 것이다. 소설은 그 실패의 기록이다. 「한정희와 나」의 화자인 소설가 ‘나’와, 작가 이기호를 분리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또 작가로서 부딪히는 ‘사람, 환대’의 한계에 대한 나의 토로는 곧 작가 이기호의 솔직한 고백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숙련된 배우와도 같아서 고통에 빠진 사람에 대해서 그릴 때도 다음 장면을 먼저 계산해야 하고, 또 목소리 톤도 조절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많았다. 그게 잘 되지 않는 고통…… 어느 땐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고통이란 오직 그것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어쩐지 내가 쓴 모든 것이 다 거짓말 같았다. 누군가의 고통을 이해해서 쓰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고통을 바라보면서 쓰는 글. 나는 그런 글들을 여러 편 써왔다.
_「한정희와 나」 중에서

그러나 이때의 실패를 패배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 아니, 오히려 “정확한 실패는 가장 절실한 문학의 윤리”다.(심사평) 나와 네가 누구든, 어떤 곳에서 어떻게 만났든, 너를 향한 나의 어쭙잖은 연민이나 서투른 위로는 자주 더 큰 상처가 되고 말았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불가능성을 인지할 때, 실패를 부인하지 않을 때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이해’가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드문 여지를 작가는 씁쓸한 고백 가운데서도 남겨두려는 듯하다.

우리는 왜 애꿎은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가

이기호 작가의 자선작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은 ‘불쌍하지만 불편한’ 타인과 ‘나, 우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불쌍하지만 어딘지 조금 이상한 권순찬이라는 남자가 불쑥 나타나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농성을 시작하고, 인정 많은 사람들은 그를 가엾어 하며 도우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착한 사람들의 온정이라는 게 결국 눈앞의 불편한 존재를 치워버리고 싶은 바람이나, 상대를 대상화하는 독선적인 시혜는 아니었는지 작가는 묻는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우리는 왜 애꿎은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지에 대해서.
_「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중에서

작가의 실패에 대한, 그러나 패배는 아닌 고백을 어떤 위안으로 받아들일지는 이제 독자의 몫이다. “정확한 실패는 가장 절실한 문학의 윤리다. 치열한 무력감을 통해 문학의 실체와 미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학적 증언을 듣고 난 후 상처받을 권리와 위로해줄 의무는 이제 독자들에게 있다.”(심사평)

수상 후보작 8편

여성, 혐오, 청년, 재난… 소설, ‘침묵할 수 없다’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다

나머지 8편의 후보작들도 개인의 문제를 사회적 사건과 치밀하게 연결지어 파고든다. 특히 수상작 「한정희와 나」를 포함해 ‘아이’를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고리로 등장시키거나 나아가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세대가 당사자로서나 간접적으로 겪는 냉혹한 세상을 배경 삼는 작품이 많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권여선 작가의 「손톱」은 기댈 가족 없이 혼자이면서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인 20대 초반의 ‘저학력?저임금?비숙련 여성 노동자’를 등장시켜 비참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되기 힘든 청년 세대의 암울한 현실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물류 정리를 하다 다쳐 붉게 멍든 주인공 ‘소희’의 손톱은 노동의 열외지대 혹은 가장 열악한 사각지대에서 마땅히 표출할 곳 없이 내면에 꾹꾹 응축한, 청년의 울분과 상처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지난해 국내 최초 페미니즘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다산책방)에 참여한 구병모, 최은영 작가는 이번에도 여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다. 타인에 대한 무례한 관심과 가부장적 질서를 작동 원리로 삼는 마을에 내던져진 임신 여성의 이야기인 구병모 작가의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와, 초등학생 시절 친구에 대한 기억을 통해 ‘아들중심주의’와 가정폭력을 폭로하는 최은영 작가의 「601, 602」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남성중심문화와 가부장제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기준영 작가의「마켓」과 박민정 작가의「바비의 분위기」 역시 각각 무책임하거나 무례한 주변인들에게 둘러싸인 유산한 여성과, 사촌오빠의 여성혐오 범죄를 목격하며 자신도 주변 남성에게 위협을 느끼는 대학원생을 통해 여성이 처한 위태로운 위치와 혐오 문제를 비튼다.

사회적 재난으로 어린 자녀를 잃고 이민을 떠난 유가족의 아픔에서 출발한 김경욱 작가의 「고양이를 위한 만찬」, 이른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노인혐오 문제를 소재로 삼으면서 나의 자녀라 할지라도 알 수 없는 타인의 이면을 의심하는 김애란 작가의 「가리는 손」, 군대 내 폭력과 산업재해 피해자 문제를 등장시켜 반성하거나 책임질 줄 모르는 가해자를 묘사한 편혜영 작가의 「개의 밤」 등 8편의 소설은 모두 “침묵할 수 없다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면서 개인과 사회를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구병모,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만삭의 임신부이자 이른바 ‘경단녀’인 ‘정주’는 교사인 남편의 전근으로 갑작스레 시골로 이사 간다. 남에 대한 무례한 관심과 지나친 간섭, 외부인에 대한 노골적인 편견으로 가득 찬 분위기에 정주는 숨이 막힌다. 남편은 그런 그녀를 오히려 비난한다. 마을은 합리적인 삶의 방식이 되려 이상한 것으로 치부되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다.

이런 어르신에게 ‘여자들이’ 애를 안 낳는다는 사고방식부터 바뀌어야 아이들이 태어날 거라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거나,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요’ 같은 최소한의 이유를 첨언해보았자 좋을 일은 없다는 걸 정주는 익히 알고 있었다.
_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중에서

권여선, 「손톱」
스물한 살 ‘소희’는 쇼핑몰 안 신발 가게에서 일하며 최저임금을 받아 근근이 살아간다. 아빠는 처음부터 없었고, 엄마는 소희가 중학생이던 때 집 보증금과 소희의 언니 ‘본희’ 명의로 대출받은 돈을 갖고 도망갔고, 얼마 전에는 본희마저 엄마와 같은 방식으로 소희를 떠났다. 월급 백칠십 만원 가운데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 얼마나 더 모으면 빚을 갚을 수 있을지 희망 섞인 계산을 하다 월세와 보증금이 그사이 오를 수 있다는 공포에 소스라치는 소희의, 폭발 직전의 고단함을 치밀하게 묘사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눈가가 이글이글 달아오른다. 뭔가 또 퍽 터질 것만 같다. 언니가 사라졌을 때도, 손톱이 깨졌을 때도, 소희는 이렇게 뭔가로 가득 차서 터질 것 같았다. 무섭다. 소희를 이렇게 두면 안 되는데, 이렇게 혼자 놔두면 안 되는데.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어쨌다고? 내가 뭐? 내가 뭘? 뭘? 뭘?
_「손톱」 중에서

기준영, 「마켓」
시연은 임신 칠 주 만에 아이를 유산한다. 남편 지섭은 유산 사실은 비밀로 한 채 임식 소식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알려 소원한 고부를 엮으려 하지만 시연은 그 사실이 딱히 놀랍거나 화가 나지는 않는다. 백화점 매장 직원이었던 시연의 예전 직업과, 사돈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으려 하는 시연의 부모님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시어머니 앞에서 시연은 그저 졸립다. 시연은 막연히 이혼을 생각한다.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마도 피, 유전자 정보 속에 이 삶이 살 만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내용들이 흘러 다녔을 것이고 아이는 선언을 했다고. 난 여기서 내릴 겁니다. 어머니 다음 생에서 만나요.
_「마켓」 중에서

김경욱, 「고양이를 위한 만찬」
미국에 이민 온 지 이십 년은 훌쩍 넘은, 아마도 지금은 이혼을 한 것으로 짐작되는 노부부의 저녁 시간. 식사를 준비하는 부인의 불만 가득한 푸념 속에서 이들이 왜 이민을 오게 됐는지, 이민자로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남편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조금씩 드러난다.

“현장체험학습만 안 갔어도, 컨테이너에서 자고 있지만 않았어도, 소방차만 제때 도착했어도, 탈출하라는 안내만 있었어도, 저기 앉아서 내가 만들어준 잡채를 입안 가득 넣고 오물오물하고 있겠구나. 오물오물하면서 엄지를 척 들어보였겠구나. 그러면 ‘천천히 먹어, 내 새끼’ 하고 말해줬을 텐데.”
_「고양이를 위한 만찬」 중에서

김애란, 「가리는 손」
‘나’는 이혼 후 아들 ‘재이’와 단둘이 산다. 동네 청년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SNS로 퍼지면서, 인형뽑기 놀이를 하다 화면 한구석에 찍힌 재이도 조사를 받는다. 나는 (외국인으로 암시되는)아빠를 닮은 외모로 편견을 받는 재이가 폭행을 목격한 충격과 괜한 오해에 상처받지는 않았을지 걱정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입을 가리는 손이, 놀람이 아니라 터져 나오는 웃음을 숨긴 건 아닐지 의심이 든다.

나는 늘 당신의 그런 영민함이랄까 재치에 반했지만 한편으론 당신이 무언가 가뿐하게 요약하고 판정할 때마다 묘한 반발심을 느꼈다. 어느 땐 그게 타인을 가장 쉬운 방식으로 이해하는, 한 개인의 역사왕 무게, 맥락과 분투를 생략하는 너무 예쁜 합리성처럼 보여서.
_「가리는 손」 중에서

박민정, 「바비의 분위기」
대학원생 유미는 도서관에서 ‘높은 확률로’ 옆자리에 앉아 자신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종일 축구 경기나 연예 뉴스를 보는 남자에게 기묘한 불편함을 느낀다. 유미는 사촌오빠와 친남매처럼 각별한 사이지만, 짝사랑이란 허울로 같은 대학교 학생인 여성을 스토킹하면서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모욕적인 편집 사진을 유포한 오빠를 이해할 수 없다. 오빠와 유미 옆자리 남자의 모습이 교차된다.

오빠의 가장 큰 잘못에 대해 유미는 기억했다. 그녀의 PC통신 아이디를 해킹해서 그녀의 사적인 기록을 훔쳐보고, 졸업을 목전에 둔 그녀에 대한 악질적인 소문을 퍼뜨렸다는 걸 유미는 기억하고 있었다. 온통 수재들이라는 그 학교 학생들은 왜 고작 그런 소문 때문에 그녀를 비웃었다는 걸까.
_「바비의 분위기」 중에서

최은영, 「601, 602」
‘나(주영)’는 여덟 살 무렵 옆집에 살았던 친구 ‘효진’과 그의 가족을 회상한다. 똑똑하고 쾌할한 효진이었지만, 사실은 예의바른 모범생으로 소문난 다섯 살 위 오빠 ‘기준’에게 거의 매일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효진의 부모님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오빠가 동생 버릇 잡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아하고, 나의 부모님도 남의 일이라며 신경을 끄라고 말한다.

기준은 아랫사람 대하듯 자기 엄마에게 충고를 늘어놓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내 눈에는 그가 마치 작은 효진이 아빠처럼 보였다. 효진이 아빠도 효진이 엄마에게 그렇게 소리치곤 했으니까. 그럴 때면 효진이 엄마는 아들의 기분을 살피며 머쓱한 웃음을 짓곤 했는데 그 이상한 웃음이 아들에 대한 노골적 굴종의 포즈라는 것을 나는 나중에야 이해하게 된다.
_「601, 602」 중에서

편혜영, 「개의 밤」
‘김’은 장인의 회사에 다니면서 산업재해 피해자나 유가족과 ‘협상’하는 일을 전담으로 맡고 있다. 유학 생활을 하다 군대에 간 김의 처남이 가혹행위를 저질러 누군가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아내와 처가 식구들은 처남을 두둔하며 ‘유족들이 돈을 뜯으려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하며 김에게 처벌을 줄이기 위한 탄원 서명을 받아오라고 종용한다.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해도, 더한 일을 겪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폭행한 것은 처남의 선택이었다. 과거와 상관없이 처남은 후임을 폭행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후임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둘 중 어떤 사람이 될지 스스로 선택해서 지금에 이른 것뿐이다.
_「개의 밤」 중에서


저자 프로필

이기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2년
  • 학력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에창작학 박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사
  • 경력 광주대학교 문예창착학과 교수
  • 데뷔 1999년 현대문학 단편소설 '버니'
  • 수상 2014년 제47회 한국일보문화상
    2013년 제1회 KBS 김승옥문학상
    2010년 제11회 이효석문학상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LEE GI-HO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3년 대산창작기금 수혜를 수상했고, 언젠가는 종교 코너에 꽂히길 바라는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와, 또 언젠가는 역학운세 코너에 꽂히길 강력히 바라는 소설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를 펴낸 바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연재했던 작품 『사과는 잘해요』를 전면 개작하여 책으로 펴냈다. 대신 사과를 해주는 '사과 대행'을 소재로 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죄와 죄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세계의 문학에 장편 '수배의 힘'을 연재를 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죄와 벌, 종교의 문제 등을 다룬 작품인데, 연재 후 2010년 여름까지는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소설을 공부하고 있다.

목차

수상작가 이기호

수상작 한정희와 나
자선작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수상 소감

수상후보작

구병모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권여선 손톱
기준영 마켓
김경욱 고양이를 위한 만찬
김애란 가리는 손
박민정 바비의 분위기
최은영 601, 602
편혜영 개의 밤

심사평 실패 ‘이후’의 소설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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