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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지식전람회 010 철학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9,000
전자책 정가30%6,300
판매가6,300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작품 소개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소크라테스의 최후 변론, 배심원들을 놀라게 하다.
우리가 소크라테스의 말이라고 알고 있는 유명한 격언이 두 가지 있다. “너 자신을 알라.”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다. 정말 그럴까? 역사상 유명한 사람들이 남긴 명언은 종종 와전되는 경우가 많다.
인류의 위대한 선지자 가운데는 자기 자신이 글을 남긴 예가 드물다. 예수가 그렇고 석가모니가 그렇다. 그들의 언행이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는 것은 이들을 따르던 충실한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도 마찬가지다. 그에게는 플라톤을 비롯한 많은 명민한 제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그의 대화법을 그대로 살린 형태로 남겨 놓았다. 그런데 플라톤이 남긴 소크라테스의 법정 최후 변론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소크라테스는 지혜(철학)를 더 이상 사랑하지 말라는 배심원들의 권고를 지킬 수 없음을 선언하며 스스로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아테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의견은 곧 국법에 해당한다. 말하자면 그는 국법을 어기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그 대가로 목숨을 내놓은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소크라테스의 불복종이 국법에 대한 수호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던 것일까?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을 거부했을까?
소크라테스에게 독배가 내려지기 전날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수감되어 있는 감옥을 찾아와 그에게 탈옥하기를 권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크리톤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볼 것을 제안한다. ‘나라가 나에세 부당한 선고를 했다고 해서 국법을 어기는 것은 옳은 것인가?’ 크리톤과의 이 마지막 대화가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해왔다. 독일의 라드부르흐 같은 실정법 사상가들은 소크라테스가 ‘법의 깨뜨릴 수 없는 성질, 법적 안정성을 위해’ 순교한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촘스키 같은 사회 운동가는 미국의 시민불복종 운동이 소크라테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악법에는 복종하지 않으나 그 형벌은 감수하는 도덕적인 태도를 견지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가 받아들이는 해석은 단 한가지다. 오랫동안의 국가주의 이데올로기가 강요한 해석이 그것이다. 이 책은 왜 우리 사회에서 소크라테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한 방향으로 설정되었는지를 이 상식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추적하여 흥미롭게 밝혀내고 있다.

상식을 반성하는 철학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그 유명한 대화법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상식의 보편타당성에 질문을 던지면서 철학하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 성찰해 보고자 한다. 소크라테스는 사회 속에서 실천하면서 산 대표적인 철학자다. 그런 점에서 그는 윤리적 삶의 원형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한국 사회에서 오랜 동안 오해받아 왔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를 다시 생각하는 일은 우리 사회를 다시 반성해 보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반성하는 삶,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건져 올려 현재의 우리에게까지 전해주는 진정한 삶의 의미일 것이다.


저자 프로필

김주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5년
  • 학력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학사
  • 경력 정암학당 연구원

2014.1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김주일
김주일은 성균관대학교 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여 희랍 철학에 매력을 느끼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했다. <파르메니데스 철학에 대한 플라톤의 수용과 비판>으로 박사학위를 한 이후 ?은 연구자들이 의기투합해 희랍 철학 원전을 줄창 읽어대는 정암학당의 연구원이 되었다. 요즘은 희랍 철학을 베이스캠프 삼아 예술 철학과 철학사로 관심사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도 정암학당에서 정암학당에 연구원으로 나가며 동학들과 함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번역하고 있으며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미학과 철학을 가르치고 배우며 산다.

목차

일러두기

1. 소크라테스, 고발당하다
읽기자료 하나 - 아테네의 아고라와 바실레우스 스토아

2. 소크라테스 기소장
읽기자료 두울 - 신탁과 논리학

3. 소크라테스, 신탁을 검증하다
읽기자료 세엣 - 아크로폴리스와 제국주의

4. 기원전 399년, 아테네

5. 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은 소크라테스 - 소크라테스는 무신론자였을까?
읽기자료 네엣 - 플라톤과 소크라테스

6.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 다이모니온 - 소크라테스는 신흥 종교 교주였을까?

7. 유혹자 소크라테스 - 소크라테스는 부도덕한 교사였을까?
읽기자료 다섯 - 소크라테스와 꽃미남: 희랍의 남색 문화와 교육

8. 소크라테스, 시민불복종을 선언하다
읽기자료 여섯 - 소크라테스의 가난과 악처 크산티페, 그리고 아테네 민주주의

9. 누가 악법도 법이라고 말했는가?
읽기자료 일곱 - 너 자신을 아느냐?

10. 상식과 반성
읽기자료 여덟 - 4대 성인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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