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2016년 봄호(통권 29호)를 발행합니다. 항상 새봄처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특별기획 <특종자료발굴> 이번 호에는 ‘일제 공간의 아동문학의 현대성과 실험성’이라는 유한근 문학평론가의 해설처럼 아동문학(동요, 동화, 동수필) 작품 12편을 발굴 게재합니다. 오장환 미발굴 동요 <매암이>(1937) 외 11분의 작품과 김유정 선생을 회억하는 산문 안회남 미발굴 산문 <악동(惡童)>(1938) 외 1편도 함께 나갑니다.
기획특집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로 <박종철 시인의 불암산 편지>와 반을석 불문학자의 <노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1회분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또한 <문학평론가 유창근 박사의 꿈과 동심의 세계>는 우리 아동문학의 현실을 진단하고 숨은 작가를 집중조명, 발굴하는 자리로 ‘동시인 이유정’의 <꼬투리> 외 9편의 작품을 조명합니다. 아울러 매호 유창근 박사의 ‘동시 창작 특강’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격려와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갤러리 연인>은 ‘한규동 캘리그래피展-Thinking editing’으로 우주 자연의 섭리와 차고 넘쳐도 부족함으로 더욱 채우려는 인간들의 실상을 보여 주고자 새롭게 시도되고 표현된 점이 특이한 이색 캘리그래피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공연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해 주는 <윤향기 시인의 공연리뷰>는 ‘벽을 뚫는 남자’가 나갑니다.
유기흥 시인의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 토렴> ‘정월 장(醬) 담그기’, <김세영의 포토필> ‘입춘, 구룡마을’ 외 2편이, <동네의사 우영춘 박사의 의가(醫家) 산책> ‘마음껏 부러워하라, 그러면 이길 수 있다’ 외 1편, <김석호의 교육에세이> ‘활기찬 아이들과 자유로운 선생님을 위하여’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연인 신인문학상 작품공모 시 부문 당선작으로 조성대 씨의 <시작과 끝> 외 4편이 당선되어 발표됩니다. 당선을 축하드리며, 시인으로서 더욱더 큰 문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본지 출신 3인방의 <리뷰-어떤 오독에 관한 기록> 시 리뷰-마진수 시인이 김기택 시집 <갈라진다 갈라진다>, 비평 리뷰-김예은 시인이 롤랑 바르트의 <글쓰기의 영도>, 철학/문학이론 리뷰-홍병의 문학평론가의 슬라보예 지젝의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의 리뷰를 통해 문학의 현주소를 진단합니다.
사회 전 분야에 계신 분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통해 이 시대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기획에세이 <여운>은 신주희(소설가), 이근후(이대 의대 명예교수), 이정원(시조시인), 최지애(소설가) 씨를 모셨습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문자화된 우리글과 말들의 발굴, 재조명함으로써 글과 말의 역사성과 문화사적 의미를 찾아가는 기획특집 <글글말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명대사(15-20화)와 ‘실천한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51가지’, ‘공자가 말하는 리더의 오미사악(五美四惡)’ 등으로 꾸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