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거장 어슐러 르 귄의 '헤인 우주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문명과 문명의 충돌, 새로운 문명의 탄생이라는 굵직한 제제에, 탁월한 장르 문학의 재미를 갖춘 SF소설의 고전이다. 마치 신화나 옛날이야기 같은 환상성을 강하게 풍기는 이 삼부작은 풍부한 은유와 섬세한 논리 속에 우리 세계의 화두를 풀어놓는다.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독자와 평단의 열광적인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휴고 상, 네뷸러 상, 엔데버 상 등 SF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SF작가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1순위는 어슐러 르 귄이다'라는 평가가 대변하듯 르 귄의 작품들은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작가 르 귄은 페미니즘과 타오이즘, 생태학.인류학적 관심에서 비롯된 독특한 시각을 형상화해 왔으며, 그 중심에는 '헤인 우주 시리즈'가 거대한 줄기를 차지한다. 시리즈를 이루는 각 작품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 배경 아래 연결되어 있다.
헤인(Hein)이라는 전 우주 인류의 조상 종족이 아득한 과거부터 우주 곳곳을 다니며 문명의 씨앗을 남긴다. 수십 수백만 년이 흘러 완전히 서로 다른 문화와 거주 종족이 있는 수많은 세계가 우주에서 상호 단절된 채 공존하게 된다. 헤인 인들은 다시 우주를 돌아다니며 각 세계를 탐사하고 우호적인 연맹 관계를 맺으려 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문명과 외계인들끼리 접촉하며 충돌과 갈등이 일어나고 헤인이 구축한 연맹에 대항하는 정체불명의 적이 등장한다.
<로캐넌의 세계>는 광속우주선이 날아다니는 세계와 고대 신화 세계의 만남을 그린, 헤인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청동기 문명에 머물러 있는 별로부터 조상의 유물을 찾으러 온 셈레이. 50여 년이 지나 셈레이의 여행이 전설이 된 후, 인류학자 로캐넌은 셈레이의 고향별을 탐사하러 갔다가 정체불명의 적들에게 공격받아 고립된다. 통신기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로캐넌은 이 별의 전설적 존재와 마주치고 그들에게서 배운 능력으로 적들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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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이든 제목보고 읽기 시작하는데 책의 마지막에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게되고 감동에 찌릿해졌다. 왜 이제 읽었을까.
abo***
2022.07.04
청동기 시대의 문화 수준을 지닌 세개의 종족 (동굴족 그데미아르, 엘프족 피아, 전사적인 기질을 가진 리우아르)이 사는 세계를 조사하던 로캐넌이 반란군의 공격을 받아 혼자 살아남게 되고 , 연맹을 위협하는 반란군에 맞선다는 내용의 헤인시리즈 첫번째 책이다. 르권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면이 있긴 하지만, SF와 고대신화가 적절히 어우러진 흥미로운 초기작이다.
etu***
2016.09.09
르귄의 아름다운 쓸쓸함.
j1r***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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