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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시 에세이

마음사전

감성과 직관으로 헤아린 마음의 낱말들, 마음의 경영이 이 생의 목표다!

구매전자책 정가8,400
판매가8,400
마음사전

책 소개

<마음사전> 헤아릴 수 없이 수만 가지의 다른 빛깔을 지닌 '마음'에 대한 작가의 정의를 제시하는 사전. 마음의 낱말들을 오롯이 들여다보고 펼쳐 보이며 헤아리기 힘든 마음의 빛깔을 보여주었다. 300여개의 단어를 통해 마음의 바탕을 이루는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과 그 언저리의 낱말과 사물들을 찬찬히 둘러보도록 했다.

『마음사전』은 일반 사전이 지닌 순환정의와 언어학적인 정의를 과감하게 떨쳐버린다. 예를 들어 '외롭다'는 말은 형용사가 아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동작동사라고 칭한다. 즉 이런 식으로 마음의 빛깔을 언어학적이고 과학적이며 정신분석학적인 방법이 아닌, 감성과 직관으로 헤아려 두었다. 무미건조하게 직조된 사상과 이론의 망을 거치지 않은, 보편주의자의 눈을 버린 색다른 접근법으로 용어에 다가가고 있다.


저자 프로필

김소연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7년
  • 학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사
    가톨릭대학교 국문학 학사
  • 데뷔 1993년 시집 '현대시사상'
  • 수상 2010년 제10회 노작문학상
    2011년 제57회 현대문학상 시부문
  • 링크 블로그

2014.11.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김소연

시인이자 수필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경주에서 목장집 큰딸로 태어났다. 천칭좌. B형.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동네에서 사람보다 소 등에 업혀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눈이 소를 닮아 고장 난 조리개처럼 느리게, 열고 닫힌다. 그 후 무덤의 도시를 떠나 서울로 이주했다. 줄곧 망원동에서 살았는데 우기 때마다 입은 비 피해가 어린 정신에 우울의 물때를 남겼다. 매일 지각하였다. 시에 밑줄을 치게 되다. 선생과 불화하며 청소년기를 보내게 되었다. 마음과 몸이 분리되지 않고, 따라서 이 일 하며 동시에 저 일을 하는 건 불가능한 모노 스타일 라이프를 갖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은 하기도 전에 몸이 거부하는 이다. 실제로 그럴 땐 고열을 동반한 몸살에 시달릴 정도로, 몸과 마음의 완벽한 일원론적 합체를 이룬 변종이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관해서는 초능력에 가까운 신기를 보인다. 고양이처럼 마음의 결을 쓰다듬느라 보내는 하루가 아깝지 않고, 도무지 아무데도 관심 없는 개처럼 멍하니 하루를 보내는 데 천재적이다. 밥은 그렇다 치고 잠조차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몇 밤을 그냥 잊기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에는 관심이 없고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를 주식처럼 복용한다. 게으르기 짝이 없고, 동시에 꼼꼼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녀는 카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계간 '현대시사상' 겨울호에 「우리는 찬양한다」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1996년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1999년 장편동화 『오징어 섬의 어린 왕자』를, 2004년 그림책 『은행나무처럼』을 출간했다. 현재, '21세기ㆍ전망' 동인, 월간 '현대문학' 기획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일산에서 어린이 도서관 ‘웃는책’을 운영하며 어린이 도서관 운동에 많은 시간을 쓰며 살고 있다.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낸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를 최근에 가까스로 펴냈다. 마음의 경영이 이 생의 목표이므로 생활의 경영은 다음 생으로 미뤄놓고 있다.

목차

1 오직 마음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
유리와 거울 | 차 한 잔과 담배 한 모금
차가운 거울과 뜨거운 차 한 잔

2 마음에 존재하는 감각들
거부 | 방향 | 어둠 | 빛 | 깊이와 거리 | 잔상 | 착시 | 달다
향기 | 가벼움 | 마음의 절연체 | 차가움과 뜨거움 | 올가미

3 감정 〈 기분 〈 느낌

4 감정의 태초들
공포 | 죄책감

5 작은 차이가 빚는 전혀 다른 결론
중요하다 : 소중하다 | 행복 : 기쁨 | 소망 : 희망
평안하다 : 편안하다 | 처참하다 : 처절하다 : 처연하다
정성 : 성의 | 동정 : 연민 | 은은하다 : 은근하다 | 축하 : 축복
유쾌 : 상쾌 : 경쾌 : 통쾌

6 눈물, 우리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슬프다 : 구슬프다, 애닯다, 비애, 애잔하다, 서럽다, 섭섭하다, 서운하다…
연민 : 가엾다, 동정심, 불쌍하다, 애처롭다, 딱하다…
분노 : 노여움, 역정, 원망, 원통, 분개, 치욕, 화, 성, 골…
감격 : 감동, 감화, 감개무량, 환희…

7 ‘외롭다’라는 말의 언저리들
외롭다 | 쓸쓸하다 | 권태 | 심심하다 | 무료하다 | 허전하다
공허하다 | 적막하다 | 결핍 | 허기 | 평화

8 다가갈까, 기다릴까, 지켜볼까

9 ‘호감’에 대하여
존경 | 동경 | 흠모와 열광 | 옹호 | 좋아하다 | 반하다
매혹되다 | 아끼다 | 매력 | 보은 | 신뢰

10 심장에 문신을 새기다
손 | 목소리 | 뒷모습 | 체취

11 말 거짓말
말, 나 자신을 위하여 | 거짓말, 당신을 위하여

12 유대감들
엄살 | 걱정 | 공감 | 상처의 전시회 | 비밀 | 농담 | 경청

13 사랑, 그 불가항력의 낭비에 대한 보고서

14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마음들
기대 | 진실 | 주시注視 | 고독의, 독한 커피와도 같은 힘
질투는 혹시 | 배신의 개운함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지라도 | 살의 | 이해 | 사랑과 신앙
도덕과 헌신 | 그럼에도…

15 진짜와 가짜
이기심 : 자기애 | 표정 : 눈빛 | 자존심 : 자존감

16 버림받은 말들을 어루만지다
사실과 진실 | 순진함과 순수함 | 솔직함과 정직함
질투와 시기 | 반항과 저항 | 착함과 선함 | 위선과 위악

17 집단, 정의, 마녀사냥
18 순교와도 같은
두려움 | 연애 | 부모 자식 | 시

19 길고양이가 쓰레기통을 헤집듯, ‘사랑해’라는 쓰레기통을 헤집다
처음 말해지는 ‘사랑해’ | ‘사랑해’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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