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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소장종이책 정가9,000
전자책 정가40%5,400
판매가5,400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표지 이미지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작품 소개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빨리 늙어버렸으면, 죽어버렸으면……
알 수 없었기에 더 간절했던 젊은 날의 열망!


- 스스로를 ‘외딴집’이라 여기고 세상의 파고에 맞서 온 소설가 서영은이 젊은 날의 방황과 갈등을 뒤돌아보며 써내려간 에세이. 자기주장이 강했던 한 소녀가 강릉 바닷가에서 성장기를 거쳐 소설가의 길로 접어들기까지, 또 스무 살 품었던 사랑에 대한 환상과 현실 속의 사랑을 이야기한 이 기록들은, 한 여성에게 진정 열정적인 삶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1993년 『한 남자를 사랑했네』(미학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새로이 구성하고 강렬한 색채와 아이러니한 의미가 담긴, 그리고 작가가 좋아하는 샤갈의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재편집한 책이다. 첫 출간 당시에는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남편 김동리 선생과의 사랑 이야기에 무게가 실려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 즉 ‘한 여성에게 일어났던 젊은 날의 방황과 고뇌, 뜨거운 열정’을 되짚어보고자 작가가 겪어온 시간순서에 맞춰 글을 재배치했다.

- 딸아이를 한 개인으로 인정해 줌으로써 어려서부터 독립심을 길러준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작가. 사춘기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아프게 보내면서 문학을 접하게 되고 제도권 밖의 생활을 지향함으로써 외톨이 생활을 견뎌냈던, 시대를 한 단계 이미 뛰어넘은 그녀의 모습에는 청춘의 방황과 고뇌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현실 속의 사랑이 아닌, 환상의 둘레를 한 겹 더 싸놓은 듯한 사랑의 환상에 매달려 있던 스무 살. 작가는 나밖에 모르는 남자보다는 이미 사랑을 경험했기에 사랑을 더 귀하게 여기는 남자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고, 사랑이란 어떠한 희생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것이라 단정했다.
직장이나 조직에 매이기 싫어했던 작가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고, 박경리 선생의 추천으로 김동리 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그때, “블랙홀 안으로 자그마한 행성들이 빨려 들어가듯” 작가는 사랑이라는 소용돌이 속으로 한순간 사로잡히고 만다. 이미 두 번의 결혼으로 더 이상 개인사를 외부에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던 선생의 마음을 읽은 작가는 그 차선의 사랑에 감동한다. 김선생의 부인인 손소희 선생과의 묵언의 불화도 서술되어 있지만, 그녀들의 인내와 지고지순한 사랑은 세속의 질투를 초월한 것이었다.
한 여성 작가가 치루어낸 젊은 날의 방황과 열정을 통해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가슴 깊은 곳의 열정을 끄집어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재출간된 이 책은, 자신 안의 열정과 함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주체하기 어려운 뜨거운 젊음이 소설가 서영은을 만들었듯이,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어 더 소중한 작은 불꽃 하나를 발견해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 프로필

서영은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3년 5월 18일
  • 경력 EBS라디오문학상 심사위원
    이상문학상 심사위원
    세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
  • 데뷔 1969년 월간문학 소설 '나와 너'
  • 수상 1990년 제3회 연암문학상
    1983년 제7회 이상문학상

2015.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서영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남대천과 동해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17세 때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에 매혹되어 도스토옙스키, 카뮈, 바르뷔스, 엘리엇, 릴케, 보들레르의 작품을 찾아 읽으며 자기만의 독서목록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니체, T. E. 로렌스, 카프카의 영향을 받아 실존적 화두에 몰두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문학을 통해 구도(求道)의 길을 닦아왔다.
23세 때부터 독립해서 직장생활을 했고, 퇴근 후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68년 《사상계》에 「교(橋)」로 입선하고, 1969년 《월간문학》에 「나와 ‘나’」로 당선하여 문단에 데뷔했다.
1983년 「먼 그대」로 이상문학상, 1990년에 「사다리가 놓인 창」으로 연암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 《문학사상》 편집장을 지냈고 한신대 사회교육대학원, 추계예술대에 출강했다. 현재 이상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과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진 작가 발굴과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40대 때부터는 많은 시간을 여행을 하면서 보냈다. 지금까지 50개국 165개 도시를 찾아다녔고, 2008년에 산티아고 가는 길을 40일간 걸었다. 걸으며 묵상하고, 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배회하는 것을 즐기며, 춤추는 것이 취미이다.
소설집 『사막을 건너는 법』 『타인의 우물』 『시인과 촌장』 『사다리가 놓인 창』 『먼 그대』와 장편소설 『꿈길에서 꿈길로』 『시간의 얼굴』 『그리운 것은 문이 되어』, 산문집 『내 마음의 빈 들에서』 『안쪽으로의 여행』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돈 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등을 썼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시린 기억들
내 섬을 향해서 / 진홍색 입술연지 / 십구 세 / 고드름꽃

2장 한 남자를 사랑한 나
나뭇잎에 앉아 있는 자화상

3장 기억 속의 그
소녀 / 독창 / 옛집에서 / 고양이 예쁜이

4장 나의 외딴집
취몽 / 외딴집, 등불 하나 / 나의 슬픈 ‘누님들’ / 불볕 속으로 / 풍세마을

5장 홀로 선 나무처럼
시골생활 / 거울 / 성당

6장 정말 멋진 날
입맞춤 / 사로잡힌 사람들 / 혼잣말 / 어머니 /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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