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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확신할 수 있는 운명은 아름답다. 알 수 없는 운명은 더 아름답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50%7,500
판매가7,500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작품 소개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비는 온 세상에 내리지만 나만이 젖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게 인생 아니던가?
현재를 앗아감은 미래를 주려 함이다
평범함을 깨닫기 위해 비범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인생의 아이러니,
진리가 삶을 빗겨 가는 일은 결코 없다

“당신이 어둠으로 생각하고 있는 밤하늘의 별들은 당신의 해석과 상관없이
언제나 빛이었다.”

몸으로 겪어 낸 체험에서 승화된 저자의 빛나는 성찰들

먹구름이 다가온다. 곧 비가 내릴 것이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힘들고 외로울 것이다. 막연한 지금의 각오보다 더……. 하지만 한바탕 인생의 비바람이 지나간 후에는 평범한 삶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아름다운 프리즘 하나를 갖게 될 것이다.

절망 속에서의 고통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 자체가 해답인 경우도 있다. 피할 수 있었다면 애초부터 휘말리지도 않았을 절망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젊음의 시간으로 상징되는 짙푸름은 희망만을 상징하지 않는다. 저자는 그 짙푸름에 담긴 의미를 청춘, 사랑, 삶, 욕망, 절망, 희망이라는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젊음을 위로하고 때론 질타한다.
이 여섯 개의 주제는 20, 30대의 젊은이를 비롯한 여전히 꿈을 품은 이들이 현실을 버틸 힘과 위로를 주기에 충분하다. 현실은 나한테만 버거운 것이 아니고, 나한테만 말 못할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 자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좇는 청춘으로서 청춘들의 옆에 서서 그러니 힘을 내라고 어깨를 툭툭 다독인다. 현실의 무게를 피하지 않고 여전히 그 안에서 고뇌하는 저자를 통해 꿈을 가진 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너만 그런 게 아니니까 엄살 피우지 말고 계속 나아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해” 하는 냉철한 엄격함, 극한까지 갔던 경험에서 번쩍인 진리의 성찰뿐만 아니라 “나도 그래”라고 위로하며 힘든 청춘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기도 한다. 단지 위로가 필요한 순간 그 위로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실린 사진들이 그 마음을 더욱 구체화시켜준다.

절망에 빠진 자에게 필요한 것은 저 너머의 희망을 들려주는 긍정의 복음보다는 지금 여기를 짚어주는 절망의 연구서이지 않을까? 긍정의 낙관보다는 절망의 직관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의 글들이 와 닿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신이 몸으로 겪어 낸 체험에서 승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저 힘차고 세찬 말들로 현실 앞에 당당히 서라고 몰아붙이지도 또 힘들고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을 그저 위로하며 쓰다듬지만도 않는다. 세상의 오류와 부조리함까지 인정하고 그와 함께 우리 자신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자신을 위로하는 정당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현실 앞에서도 정정당당히, 두려워도 굴하지 않고 맞선 다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절실함과 절박함 속에 나아가는 저자의 삶이 젊은이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고 의미 있게 다가가는 이유이다. 그리하여 청춘, 사랑, 삶, 욕망, 절망, 희망의 여섯 키워드는 특별함이 사라진 일반적 이야기로 주저앉지 않고 보편성을 담은 빛나는 결실을 맺었다. 나만 힘든 것은 아니라는 현실, 고통은 나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 보편적 사실이 저자의 특별한 감성과 통찰력으로 한 주제 한 주제 완성된 것이다.
또한 음악을 했던 저자의 이력답게 곳곳에 힙합의 라임으로 이루어진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글이든 보편화되어 은유적으로 표현된 글이든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에는 불안하고 차가운 나날을 사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지금 느끼고 있는 자신에 대한 절망의 크기는 자신에 대한 사랑의 크기이기도 하다. 긍정적이지 못해도 괜찮다. 절망해도 괜찮다. 지금 당신은 스스로를 깨닫고 있는 과정이다. 그래서 절망하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의 절망 앞에서 상대를 위로한답시고 자신이 겪은 절망과 비교하며 어떤 우월감마저 느끼려고도 한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절망 앞에 과시를 위한 위로는 서로의 관계를 영원히 엉망으로 만들고 고통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나 원하지 않게 들어선 인생길이라 남들보다 힘든 관문이 많다 하더라도 그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가는 길이 될 것이다. 남들보다 뒤처지고 선택받지 못한 인생이라는 피해의식을 갖고 그 분한 마음에 눈과 귀를 닫는다면 국도는 정말로 멀고 느리기만 한 길일 뿐이다. 인생은 늦으면 늦는 대로 또 행운이 존재한다. 또한 인생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무너졌기에 그 너머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절망을 절망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혜안도 절망 속에서 길러진다. 무너진 절망의 크기는 그만큼 넓어진 가능성이기도 한 것이다. 냉소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운명에 대한 성실함을 다한 후에 질문하길 바란다.
어쩌면 모든 관문은 열쇠가 같은 자물쇠로 잠겨 있는데도 문을 통과하는 것에만 급급해, 만나는 모두를 새로운 시련이라 착각하면서 매번의 방황을 변명하는지 모른다. 살아도 언제나 제자리, 살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반복되는 인생으로 생각되어 돌아버릴 것 같지만,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 어디론가 나아가고 무언가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자만이 인생을 논할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인생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을 앓아야 하는 것이다. 성장통으로 뱉어 버린 눈물로 당신의 날들이 흠뻑 젖어 있다면, 이제야 비로소 인생을 조금 알게 된 것이다. 그것은 눈물로 받는 값진 세례이다.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의 작가처럼 키르케고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절망이 불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이라고 인식하는 불안이 절망이 되는 것이다. 나의 지금이 절망이라면, 내일의 희망으로 벗어나기에만 급급해하기보다는 지금의 절망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절망은 이유가 있어서 당신을 찾아왔지만 당신은 겁에 질려 숨거나 피했을 뿐이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마음대로 그를 절망이라고 이름 했다. 이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왜 나를 찾아왔는지…….

‘다음’이란 기회는 지금의 절망을 위로하는 기약된 희망이기도 하지만, 그 존재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딘가 갈 곳이 있는 자에게는 ‘지금 여기’에서 절박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절망 안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쳐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피하지 말기 바란다.
객석에서 상을 받는 무대까지의 거리는 1분도 걸리지 않지만, 그 무대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무명으로 걸어와야 했던 유명인들. 지난 시간들은 단 1분을 위해 낭비된 시간들이 결코 아니다. 값지게 쓰인 시간들을 치하하기 위해 그 1분이 주어지는 것이다. 지금의 청승과 궁상의 이유가 언젠가는 감동과 환희의 이유가 되는 시간이 올 것이다.
물론 최선을 다해도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것이 이루어져 그 꿈과 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꿈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차선의 선택이 아니다. 꿈을 좇아 최선을 다한 방황이라면 결코 버려진 시간들이 아니다.
재능이 없더라도, 이룰 가망이 없더라도, 가보고 싶은 길이라면 열정으로 달려가자. 그 꿈이 이루어진다면 당신의 재능은 노력과 인내였다.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의 운명이 당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꿈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오늘이 확고해질 수 있는 이유는 지나간 방황의 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무런 의심과 고민의 과정 없이 생겨난 인생관들이 더 큰 오류를 지니고 있는 믿음인 경우가 많다.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행복으로 착각하며 정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이다. 욕심에 눈을 뜨는 순간 길은 미로가 되어 버린다.
세상에 꺾이면 꺾이는 대로, 방황하면 방황하는 대로 세상은 자신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어둠으로 생각하고 있는 밤하늘의 별들은 당신의 해석과 상관없이 언제나 빛이었다.”

생존이 걸린 것 같은 두려움을 뚫고 도전해본 뒤라야 포기도 가능하다. 어떤 길도 들어서지 못한 채 포기 전후의 일상과 신상에 아무 변화가 없는, 포기를 말하기에도 뭘 해놓은 것이 없는 상황에서는 포기를 말할 권리가 없다. 포기의 자격을 소유하지 못한 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채근담의 한 구절처럼 어려운 길이라도 차라리 자신만의 길을 가보는 것이 오히려 더 쉬운 길인지도 모른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룰 때까지 꿈꾸는 것이다. 현실? 당신의 꿈을 가로막은 현실의 정체는 당신 자신이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노력과 함께 가는 긍정이 아니라,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는 발전과 진전이 없는 삶의 태도라면 그 얼마나 이기적인 긍정인가.
꿈을 이루는 용기는 지금 그 자리에서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찾을 수 없는 답을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풀이는 언제나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이루어 낼 수 없는 것들이 다른 곳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곳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생겨날 것이다.
아무런 방법이 없다면, 한 번 이 모진 운명을 끝까지 사랑해보자! 운명이 나를 허락하거나 슬픈 사랑 끝에 인생을 배우게 될 것이다. 세상의 룰을 바꾸고 싶다면 정해진 룰 안에서 이기는 법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룰을 바꿀 수 있는 기회도 다가온다.



저자 소개

저자 미니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중국어교육과 석사과정
http://www.facebook.com/miniskystory

사진 김석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http://www.facebook.com/film79
http://film79.tistory.com

강원도 감자, 뮤지션의 꿈을 안고 서울로……
부산 갈매기,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서울로……
다소 뜬금없지만 우리는 한 대학의 한문교육과 1년 선후배로 만나게 되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서울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던 날들이 이젠 10년도 넘은 기억이 되어 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꿈은커녕 현실을 핑계 삼아 그 언저리만을 맴돌다, 절망이라고 이름 붙인 작은 힘겨움에 타협을 하기 시작했다. 나중엔 꿈을 좇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지 못한 변명만을 쫓으며 부족했던 자신들의 열정과 용기를 용서하곤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다시 꿈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어준 것은 현실을 가로막았던 그 절망이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서 우리는 다시 꿈으로 돌아왔다.

목차

1. 청춘, 푸를 수만은 없는 푸른 시절
2. 사랑, 엇갈린 너와 나의 이야기
3. 삶, 기억보다도 먼저 시작된……
4. 욕망, 자아의 다른 이름
5. 절망, 그 역설의 미학
6. 희망, 패자부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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