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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생각지도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동양의 생각지도

어느 서양 인문학자가 읽은 동양 사유의 고갱이
소장전자책 정가12,600
판매가12,600

동양의 생각지도작품 소개

<동양의 생각지도> 20세기 서양 사회의 탁월한 지식인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 동양 문화에 주목했다. 동양의 보물을 찾아서 서양 현대사회의 물질주의라는 병을 치유하고자 했던 것이다. 반면 동양의 지식인들은 서양을 본받고자 했다. 한때 세계 문화 발전의 절정을 구가했던 동양인은 20세기 초의 어느 순간 자신들이 한참 뒤떨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중국의 양무운동, 무술변법, 신해혁명, 5.4운동은 동양이 서양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동양과 서양은 마치 열애중인 연인들처럼 서로를 갈망했다. 차마 말하지 못한 부끄러움과 겸손함을 포함하여 자기 몸에 있는 갖가지 약점까지도. 이것이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세계 문화계의 기괴한 풍경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풍경을 바라보며 “동서양의 가치관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상호보완적이며 서로 장점을 교환할 수도 있다.”는 탁견을 내놓는다. 이 책은 이렇게 동서양 문화의 교류, 융합의 추구가 인류가 아름다운 미래로 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저자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동양 여러 나라의 정신을 이루는 데 줄기와 뿌리가 되는 동양의 철학과 사상을 서양인들에게 소개하고자 한 오랜 탐구와 답사의 결과물이다.

『동양의 생각지도』는 기본적으로 동양에 대해 철저히 무지한, 또는 그릇된 선입견을 가진 서양의 일반 독자를 위한 안내서이지만 두 가지 점에서 우리에게도 상당히 흥미롭다. 서양이 동양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일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면 먼저 내가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먼저 진지하게 돌아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는 상대가 이해하는 바대로의 존재도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존재도 아닐 수 있다. 독자들은 서양이라는 타자를 통해 우리 자신이 속한 동양을 새로운 시각으로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동양의 정신은 왜 서양인을 매혹하는가
세기의 록밴드 비틀스는 인도 문화에 반했고, 리처드 기어는 티베트불교에 귀의해 달라이 라마의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도 독실한 불교 신자로 유명하다. 그 밖에도 키아누 리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네스 펠트로, 축구선수 베컴 부부 등도 불교 신자이다. 서양 기독교 문화권의 상류층과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불교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비틀스가 자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문화에 그토록 매료된 까닭은 무엇일까? 현대 자본주의의 성지인 영국과 미국이 그들의 혼이라 할 수 있는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저버리고 불교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양의 인문학자로서 동양의 철학과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가진 저자 애덤스 벡이 이 책에서 그에 대한 일련의 해답을 제시한다.

동양과 서양은 서로에게 무엇이었나
20세기 서양 사회의 탁월한 지식인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 동양 문화에 주목했다. 동양의 보물을 찾아서 서양 현대사회의 물질주의라는 병을 치유하고자 했던 것이다. 적지 않은 지식인들이 동양 문화의 보고로 깊숙이 들어가 서양을 도울 수 있는 것들을 탐색하고 발굴했다. 서양을 구해 낼 수 있는 영약을 찾으려 했다. 이 책의 저자 애덤스 벡은 그중 한 사람이다. 20세기 전반에 자본주의는 전례 없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전대미문의 참상 1, 2차 세계대전이 빚은 고통의 결과로 사람들은 서양 현대문명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서양인은 탄식했다. 현대 문명의 탈출구는 어디에 있는가?

반면 동양의 지식인들은 서양을 본받고자 했다. 한때 세계 문화 발전의 절정을 구가했던 동양인은 20세기 초의 어느 순간 자신들이 한참 뒤떨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서양 열강은 함선과 대포를 앞세우고 문 앞에 쇄도하더니 이내 안방까지 차지하고는 주인 행세를 했다. 집 안으로 쳐들어온 서양 열강에 맞서던 동양인은 적으로부터 배우자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중국의 양무운동, 무술변법, 신해혁명, 5.4운동은 동양이 서양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실용기술에서 정치제도, 나아가 민주와 과학, 즉 서양의 가치 관념의 핵심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지식인들은 진심으로 이것들이 백성을 구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동양과 서양은 마치 열애중인 연인들처럼 서로를 갈망했다. 차마 말하지 못한 부끄러움과 겸손함을 포함하여 자기 몸에 있는 갖가지 약점까지도. 이것이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세계 문화계의 기괴한 풍경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풍경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은 탁견을 내놓는다. “동서양의 가치관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상호보완적이며 서로 장점을 교환할 수도 있다.”(저자 서문) 말하자면 이 책은 이렇게 동서양 문화의 교류, 융합의 추구가 인류가 아름다운 미래로 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저자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동양 여러 나라의 정신을 이루는 데 줄기와 뿌리가 되는 동양의 철학과 사상을 서양인들에게 소개하고자 한 오랜 탐구와 답사의 결과물이다.

서양이 동양에게 배우는 것
저자는 동양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생명의 지혜를 가진 동양이 현대 서양 문명을 곤경에서 구할 것이라고 말하며 서양이 동양의 탁월한 지혜를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사례를 보자.

불교에 관해서: “불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오한 철학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종교이기도 하다. 불교는 수없이 많은 이의 삶을 뒤흔들었다. 현대 과학과도 신기할 정도로 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불교는 앞으로 더욱 크게 발전해나갈 것이다.……불교는 인도에 머물지 않고 티베트, 중국, 한국, 일본, 미얀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등지로 널리 퍼져 나가 동양인의 영혼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제 기독교 교리만으로는 평안을 찾지 못하던 서양인의 영혼까지 뒤흔들기 시작했다.”

중국 문화에 대해: “성공보다 중요한 인간의 삶에 관한 부분에 관해서는, 오히려 우리야말로 기계문명에서 거둔 조숙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년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중국인 신사가 내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서양인은 어딘가에 60시간이 아니라 60분 안에 도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지요. 중국인은 거기 도달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중국은 가족과 효에 관한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수많은 전쟁과 풍파를 견뎌내며 무려 2,500년 가까이 거대한 왕국을 유지하고 부와 번영을 누렸다. 그리고 이제 우리 눈에는 그들이 청춘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 백인 문명이 그만큼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누가 감히 장담할 수 있는가?”

“공자의 가르침에 담긴 신념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숭고한 영혼들이 화톳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공자가 드리운 불빛을 향했다. 누구도 공자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람들은 공자에게서 이상적인 인간, 군자의 모습을 보았다. 공자가 그린 그림은 중국의 희망이었다. 그것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천상의 세계가 아니라, 이 땅에서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현실이었다.……공자와 중국인들은 중국의 황금시대를 다스린 것이 바로 그런 성인들이었다고 믿었다. 공자는 그런 성인들의 모습을 이은 사람이었다. 공자가 고전들을 통해 전한 교훈이 그를 믿고 따른 사람들 마음에서 열매를 맺었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아니, 그렇지 않다. 인류애와 협동에 근거를 둔 공자의 가르침은 중국을 평화와 조화 속에 하나로 묶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예술이 삶에 스며들었으며, 효 사상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티베트 사자의 서』에 대해: “이 책은 동양이 서양에게 준 가장 인상적인 선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될 사람이 많을 것이다.”(238면) 옛 페르시아와 인도의 종교 신앙에 대해: “동양을 이끈 영적이고 관념적인 철학과 종교는 서양의 아리안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힘을 주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람들은 종교와 철학 덕분에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공기가 희박한 환경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었다. 종교나 철학이 자기 자신의 뿌리에서 싹트지 않고 외부 의식에 접붙여 탄생한 곳에서는 그러한 열정과 영감을 결코 느낄 수 없다.”

중국문명과 세계문명을 비교하면서: “위대하고 숭고한 중국의 정신은 질서정연한 문명을 낳았다. 정신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인도조차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문명은 아름답다. 중국의 정신에 지배당해놓고 오히려 자기들이 중국을 지배했다고 주장하는 침략자들에게 조금도 더럽혀지지 않은 채 그들의 문명은 여전히 보존되어 있다. 미학은 하나의 정책이나 다름없다. 예술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양식과도 같다.”

『논어』에 대해: “가정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이보다 더 나은 이상을 제시할 수 있을까? 나는 대학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에게 『논어』를 공부하라고 권한다. 세상 모든 위대한 인물의 위대한 사상은 전 세계 공통의 재산이므로, 개인과 사회가 최고의 선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모든 이가 공자의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 책에서 배우는 것
문화 연구는 영혼의 체험과 상당히 연관되어 있다. 게다가 이런 체험은 서재에서 평생 책을 읽는다 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접 깊이 들어간 생명의 체험이라야만 단면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뛰어넘을 수 있고, 과학적인 참고체계에 의해 보충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이상의 문화적 배경에서 생활한 경험이다. 그 경험이 만든 문화가치의 체계가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충돌하고 격랑을 일으켜서 획기적인 결과를 만든다. 이것이 바로 문화비교연구의 특징이며, 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 애덤스 벡은 장기간 북경, 라싸, 바르샤바, 델리, 테헤란 등지에서 체류하며 동양문화를 깊이 체험한 학자이다. 책을 읽다보면 동서양 문화를 대조하고 비교한 대목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중국 문화, 인도 문화와 페르시아 문화, 일본 문화 등등을 비교하고 교류하며 주고받은 영향과 각자의 특징 및 장점 등도 서술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독보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저자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페르시아와 티베트를 거쳐, 중국의 도가 및 유가, 일본의 선 사상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사상의 지도를 쉽고 명쾌하고 생생하게 그려 보여준다. 특히 베다와 초기 불교에 깊이 심취한 저자는 인도의 사유가 인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동양에 대해 철저히 무지한, 또는 그릇된 선입견을 가진 서양의 일반 독자를 위한 안내서이지만 두 가지 점에서 우리에게도 상당히 흥미롭다. 서양이 동양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일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우리 또한 그들을 똑같이 이해하고 똑같이 오해하고 있을 것이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면 먼저 내가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먼저 진지하게 돌아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는 상대가 이해하는 바대로의 존재도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존재도 아닐 수 있다. 독자들은 서양이라는 타자를 통해 우리 자신이 속한 동양을 새로운 시각으로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 : 릴리 애덤스 벡

Lily Adams Beck
1862-1931. 동양의 문명과 철학에 정통한 인문학자. 영국 해군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인도, 중국, 티베트, 일본 등을 두루 다녔고 1919년에 캐나다에 정착했다. 『애틀랜틱 먼슬리』에 기고하면서 집필을 시작한 그녀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신지학神智學 학자이다. 또한 고전에 대한 깊은 지식과 생생한 현지 경험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작가였다. 『동양의 생각지도』(The Story of Oriental Philosophy)와 『아시아의 영광』(The Splendor of Asia), 『붓다의 삶』(The Life of the Buddha) 등 서양의 교양인들에게 동양을 알리는 교양서를 여러 권 지었다.

목차

역자 서문: 서양은 동양을 어떻게 이해 또는 오해하는가
서문: 동서양의 조화로운 이해를 위하여

1 아리아인의 인도 정착
2 인도의 철학과 사회 조직의 시작
3 고대의 교육체계
4 고대 인도의 신화와 우화
5 위대한 요가 수행자이자 철학자 샹카라
6 정신 집중의 힘
7 정신 집중의 효과
8 『바가바드기타』
9 붓다의 위대한 포기
10 붓다의 생애와 죽음
11 붓다의 위대한 가르침 (1): 삶과 죽음
12 붓다의 위대한 가르침 (2): 사상체계
13 티베트의 눈에 비친 사후 세계
14 페르시아의 신비로운 사랑
15 공자의 출생
16 공자의 성장
17 공자의 제자들
18 공자의 정치적 성공
19 공자의 가르침
20 공자의 고뇌와 죽음
21 고대 중국의 사회 조직
22 중국의 영웅들
23 중국의 정신
24 중국의 위대한 신비주의자 노자
25 장자의 도
26 장자의 해학과 역설
27 왕을 인도한 맹자
28 왕을 위한 안내서
29 선禪: 중국과 인도에 전파된 불교 사상과 예술

후기: 배척이 아닌 융합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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