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자키 유우 외 1명
슈가노블
TL
4.8(6)
『선택해라.』 신은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건 꿈이 아니었다고 확신했다. 나는 선택해야만 했다. 무녀로서, 여자로서. 과거에 그가 말했던 것처럼, 무녀는 순결해야만 한다. 무녀는 반려를 얻은 시점에서 무녀가 아니게 된다. 대부분은 반려를 얻기보다도 신의 목소리를 계속 듣는 걸 원하지만, 지금까지 스스로 무녀의 지위를 버리고 일개 여성으로 돌아간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녀들과도 다르다. 그녀들은 무녀로서 존경을 받으며 여성으로서도
소장 3,500원
키토 코즈키 외 1명
엘프노블
3.6(5)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겠다. 비참했던 전생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검술을 배우는 왕녀 루나는 신분과 출신 모두 알 수 없지만 6년 동안 자신을 돌본 가정교사 알렉시스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신분이 다른 탓에 그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그런 루나에게 갑자기 호색한으로 유명한 랭글리와의 혼담이 들어오게 되고, 다른 남자와의 미래를 상상하기 싫었던 루나에게 알렉시스가 갑자기 차가운 태도로 대하는데……
4.0(1)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불안한가?” “그야 왕성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여기에는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 주는 숲도 없으니까요.” “왕과 친해지면 될 텐데.” “그런 건 절대로 불가능하고요. 저희 쪽에선 폐하께 말을 거는 것도 금지되어 있고, 다들 폐하께서 말씀을 걸어 주실 기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내가 원하는 건 폐하와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니라 당신과 대화하는 것인데. 왜 눈치채지 못하는 걸까. “그럼 그럴 기
모리모토 아키 외 1명
3.4(8)
성당에서 살던 고아 서머는 독립하기 위해 프라이빗 비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계약서를 잘 확인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만 공작 가문의 차남 엘리엇에게 3개월 동안 메이드로 팔려 가게 된다. 겉은 잘생기고 아름답지만 속은 음흉한 변태인 엘리엇에게 서머는 메이드복 같지 않은 메이드복을 입으며 매일 위험한 일을 요구받는데! #현대물 #동거 #라이벌/앙숙 #몸정>맘정 #계략남 #능글남 #절륜남 #나쁜남자 #오만남 #상처녀 #동정녀 #털털녀 #로맨틱코미
요루하라 츠키미 외 1명
4.5(2)
라이노레의 두 번째 여왕 리디아의 대관을 기념하는 여왕전을 기록하기 위해 한 종군 기자가 최초의 여왕이자 리디아의 조상, 마리안느의 일대기를 조사한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리안느의 정략결혼 뒤에 숨겨진 진상이 밝혀지고, 마치 운명처럼 리디아에게도 마리안느가 겪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과거와 현재, 세월을 뛰어넘어 교차하는 라이노레 여왕들의 운명 같은 로맨스가 펼쳐진다. #가상시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첫사랑 #나이차커플 #소유
미도 시키 외 1명
“어……, 그……, 도, 돈은…… 얼마든, 괜찮습니다.” “아니, 그건 좀. 너는 돈이 필요해서 여기에 있는 거잖아?” 미인계가 생각나는 말에 허리에 찬 사벨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 그의 경계심도 모르는 채 창부는 밤눈에도 훤히 보일 만큼 뺨을 붉게 물들이며 알폰스의 성욕을 단숨에 자극했다. “그건, 그렇지만……. 그, 꼭 몸을 팔아야만 해서……. 저는 그렇다 쳐도 어린 동생이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려는 짓은
사쿠라 유카리 외 1명
4.0(2)
에메로드 공주의 대표 시녀인 안쥬는 공주가 곧 시집을 갈 클리건 왕국에 미리 가던 도중 습격을 받고, 그곳에서 자기를 구한 클리건 왕국군의 기사단장 오스카와 만난다. 준수한 외모에 배려심 깊은 행동, 게다가 안쥬에게 마음이 있다는 오스카의 말에 안쥬 또한 오스카에게 마음을 품지만, 알고 보니 오스카는 자신의 주인과 결혼하게 될 왕태자였고 안쥬는 그 마음을 애써 잊으려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에메로드 공주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안쥬는 에메로드 공주
미즈시마 시노부 외 1명
3.0(1)
“세상에 필요한 건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입에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가슴이 크게 뛰었다. 아니, 그가 말하는 사랑은 여자관계가 화려한 남자들이 눈속임에 쓰는 말과 똑같다. 진심이 아니다. 제임스에게 힐끗 시선을 던지자 초콜릿색 눈동자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그가 웃었다. 가슴이 뛰기 시작해서 급히 시선을 내렸다. 그의 눈을 봐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모리 외 1명
0
세르쇼나드로 납치된 하나가 무사히 돌아온 후, 신이 하나에게 갑자기 선물(?)을 준다. 그것은 바로 하나가 원래 세계에서 친구보다 더 가까이 지내던 피아노. 피아노를 연주하는 하나의 치유의 힘은 더욱더 커지고, 이러한 하나를 노리는 국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황궁의 침입자들도 많아진다. 그리고 루크는 큰 결심을 내린다. 황궁의 썩은 관리들을 없애고, 허무와의 싸움을 끝내고, 사랑하는 하나를 지키기 위해. 한편 하나는 자기 몸이 이상하다는 걸 깨닫
3.9(10)
“세실리아, 여기서 주무시면 안 됩니다. 곧 하인이 촛불을 끄러 올 시간입니다.” 제레마이아의 목소리에 퍼뜩 눈을 떴다. 허둥지둥 상반신을 일으켰다. 그 순간 세실리아의 하복부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퍼졌다. 무심코 얼굴을 찡그릴 정도였다. “아직 아픕니까?” “조금……. 전부 다, 꿈일지도 모른다고……. 깜빡, 잠들 뻔했어요.” 뜻밖에 부드러운 제레마이아의 물음에 세실리아는 취한 기분으로 대답했다. “꿈이 아닙니다. 제가 침실로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이고 루우 외 1명
3.0(2)
수도에서 시골로 이사 와 살고 있는 취화는 우연히 길에서 잘생긴 청년 이준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취화는 궁에 불려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이준이 바로 이 나라의 황제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취화를 자신의 비로 맞이하고 싶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겠지만, 취화는 그 제안을 무조건 거절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는데…. #가상시대물 #동양풍 #왕족/귀족 #권선징악 #직진남 #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