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2009년 단편소설 〈치즈버거〉로 한국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2년 한국 현대사의 아픈 부분을 60억 할머니의 소동극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오쿠다 히데오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으며, 첫 장편임에도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이 모두 계약되는 등 이례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 《공부해서 너 가져》에서는 주먹과 성적이 전부인 대한민국 학원가를 접수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침쟁이 아저씨가 나선다. 개떼까지 끌고 다니는 이 ‘개간지 아저씨’는 똑똑해지는 침을 놓는다는 소문부터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소문까지 달고 다닌다. 그가 여기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폭력과 무한경쟁에 노출된 우리를 자유롭게 할, 2014년 최고의 유쾌 감동 성장소설을 만난다.
“저는 세상의 모든 폭력이 너무 무섭고, 정말 싫고, 그래서 끝까지 그 폭력에 대해 떠들어 대고 싶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공부해서 너 가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