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포토리노 Eric Fottorino
1960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라로셸대학 법학부와 파리10대학, 파리정치대학에서 공부한 뒤 여러 언론사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1986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첫 장편소설 『로셸』 출간 후 자전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1992년부터 삼 년간 파리정치대학에서 강의했으며 2008년에는 르몽드의 회장으로 임명되어 경영난에 시달리는 회사에 파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2010년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2014년 주간지 <르욍>을 창간했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섬세한 언어로 사랑과 죽음 등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주로 써온 그는 1998년 『아프리카의 심장』으로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을, 2004년 『코르사코프 증후군』으로 프랑스 서점 대상과 프랑스 텔레비전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붉은 애무』를 발표해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프랑수아 모리아크 상과 장클로드 이초 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영화의 입맞춤』으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배영』 『셰브로틴』 등이 있다.
옮긴이 이상해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릴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섬의 가능성』 『머큐리』 『시라노』 『낭만적 영혼과 꿈』 『되풀이』 『지옥 만세』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악마와 미스 프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여황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붉은 애무>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