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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2019.11.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우리 중에 네 팔자가 최고”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듣는 여행작가다. 걷는 것을 낙으로 삼기에 운동화 한 켤레는 항상 지참하는 여행길에서, 느닷없이 마주치는 선량한 사람들의 눈빛과 그들의 이유 없는 배려에 남몰래 울컥하는 감수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신발끈 질끈 매고 배낭 하나 짊어지고 시작한 여행길. 스무 살 무렵 유럽 배낭 여행길 경유로 방콕과 그 주변 지역에서 한 달간 지낸 것이 동남아시아와 첫 인연이다.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근 10년을 보냈고 그 덕에 육로와 항로, 뱃길로 국경 넘어 베트남을 제 고향 다니듯 드나드는 행운을 만끽했다. 그 거리에서 마주친 떨림과 진동, 두근거림과 울림을 언젠가는 이야기로 풀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국경을 두 발로 넘는 시간 동안 대동여지도를 만드신 고산자 김정호를 존경하게 되었고 동시에 삼십 대의 많은 시간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인도차이나’로 치부할 수 없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공집합과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짚어가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홍수가 나면 물난리이지만, 범람하는 물살이 가져다주는 고른 영양분이 자양분이 되는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오늘 못가면 내일 가면 되지, 라는 심정으로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을 건사하는 중이다. 많이 보는 것만큼 깊이 보는 것의 무게를 동일하게 여기며, 여행은 꿈꾸는 것이 아니라 현관문을 등지고 걸어나가는 찰나에서 시작한다고 믿는다. 현재는 동남아시아를 떠나 독일에 머물며 디지털 노마드로의 삶을 꾸려가는 중이다. 저서로는 『라오스 여행백서』, 『베트남 여행백서』가 있다.

<저스트고 캄보디아>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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