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루안 브리젠딘
'여자 뇌의 기능’이라는 주제와 관련해 대중들에게 강연하는 동시에, 여러 대중매체에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을,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의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UCSF)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정신분석학자로서 가치지향, 의사소통 방식, 대인관계, 사랑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해 여자 뇌의 독특한 구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여자의 뇌 상태를 관찰함으로써 호르몬과 신경계의 화학작용이 여자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1994년에 미국 최초의 임상연구소인 ‘여자의 심리와 호르몬을 위한 클리닉(Women's Mood and Hormone Clinic)’을 창립했다. 여기서 섹스, 출산, 양육, 커리어 등 인생의 각 주기마다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과 관련해 많은 여성들을 상담, 치료하고 있다. 또한 그런 경험을 토대로 여자 뇌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여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생물학적 실마리를 제공하는하며 여자들이 자신의 잠재가능성을 찾아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워싱턴포스트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었다.
옮긴이 : 임옥희
경희대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의 공동대표이자 여성문화이론지 「여/성이론」의 편집주간이며, 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이다.
1997년에 설립된 여성문화이론연구소는 현대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여성연구자들의 모임이다.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모여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새로운 이론적 패러다임과 대안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설립했다. 주로 세미나와 강의, 토론과 연구의 결과를 책으로 펴내는 등의 활동을 한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여/성이론>은 페미니즘 이론을 알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이론을 생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페미니즘 이론지이다. 한국어의 '성(性)'이란 단어에서는 젠더(gender)와 성(sexuality)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이 둘을 모두 표현하기 위해 '여/성'에 빗금을 넣었다. 여성이라는 현재의 정체성을 만든 역사에 균열과 틈새를 내겠다는 의미다.
「당대비평」 2000년 봄호에 「청바지를 걸친 중세의 우화」라는 글을 싣는 등, 여러 매체에 페미니즘 관련 글들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5년간 정신분석학을 연구해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 공간』,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 『주디스 버틀러 읽기 : 젠더의 조롱과 우울의 철학』등의 책을 썼다. 역서로는 『고독의 우울』, 『생각의 함정』,『여성과 광기』, 『심화와 의미』, 『티핑 포인트』, 『뫼비우스 띠로서 몸』, 『보이는 어둠』, 『아름다운 선택』, 『유리천장을 부숴라』,『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등이 있다.
<여자의 뇌>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