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에릭은 북한 체제의 변화를 다룬 《돈의 생태계》, 중국의 개방과 개혁을 다룬 《중국 재벌》 그리고 콜롬비아 마약 문제와 중남미 정치를 다룬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반전》 등을 출간했다. 그의 소설은 기발난 착상, 치밀한 고증, 개성 뚜렷한 인물 묘사 등으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는 거대한 구조와 경로의존성에 묶여있는 인간이 자유 의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소설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믿음과 의지를 가공하는 즐거운 희망 여행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