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이파람
서른 살이 되던 해 자립을 꿈꾸며 스스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잎새와 바람을 합친 이파람이란 이름에 자연의 흐름 따라 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먹을 걸 자급하는 농부가 되려고 시골로 이주했지만, 농사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많았습니다. 길가에 저절로 난 풀을 뜯어 먹고, 논밭의 작은 생명들을 가만히 관찰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해와 함께 일어나 농사짓고 해가 기울어지면 작업하는, 반농반작의 농부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온전히 살아낸 하루하루와 소중한 사람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살아갑니다.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