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일라이 클레어 (Eli Clare)
선천적 뇌병변 장애인, 젠더퀴어, 페미니스트, 친족 성폭력 생존자로서 살면서, 장애·환경·퀴어·노동운동가이자 시인,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당사자로서 사려 깊은 시선과 분석가로서 냉철한 비판을 오가는 글을 통해, 퀴어, 장애, 환경, 페미니즘, 계급, 인종 문제의 복잡한 얽힘을 성찰한다. 또한 단일 쟁점에 매몰되는 정치가 아닌 광범위한 교차성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연대가 필요한 이유를 역설한다. 이 책 『망명과 자긍심』(1990)은 일라이 클레어의 대표작으로, 출간 이후 지금까지 장애학, 퀴어학, 여성학 분야에서 주요 저서이자 교재로 손꼽히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15년간 쓴 시를 모은 『골수의 이야기The Marrow’s Telling』(2008), 치료를 주제로 기억과 역사와 비판적 분석을 엮어 짠 『눈부시게 멋진 불완전함Brilliant Imperfection』(2017)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자의 홈페이지 eliclare.com에서 볼 수 있다.)
역 : 전혜은
퀴어 페미니즘 장애학 연구자. 『섹스화된 몸: 엘리자베스 그로츠와 주디스 버틀러의 육체적 페미니즘』(2010), 『퀴어 페미니스트, 교차성을 사유하다』(2018, 공저)를 썼고, 아픈 사람, 퀴어, 장애, 행위성,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쓰고 번역하고 강의한다. 감사하게도 삶에 행복을 끝없이 공급해주는 개 왓슨이와 함께 살고 있다.
역 : 제이
페미니스트 활동가. 여성인권운동단체에서 몸의 차이와 취약성, 여성 건강권 이슈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일하고 있다. 장애여성 성교육 교재 『장애여성, 성을 밝히다』(2009), 중증질환 경험 여성 인터뷰 자료집 『아플 수 있잖아』(2014) 발간 작업에 참여했고, 『트랜스젠더의 역사』(2016)를 공역했다.
<망명과 자긍심 : 교차하는 퀴어 장애 정치학>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