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장크트갈렌 종합병원 정신종양학 의사이자 FSP스위스심리학자연맹 소속 심리치료사. 취리히대학교에서 정신병리학, 신학,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7년간 임종을 앞둔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같은 심리적 증상을 진단, 치료, 관리하는 의사로 일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죽음을 목도했다. 특히 그녀를 죽음의 문턱으로 이끌었던 사고의 경험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간의 존엄과 정신성이 무엇인지, 죽음 앞에 놓인 개인의 비극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편안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했다. 죽음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된 그녀는 〈원초적 불안과 원초적 신뢰 사이Zwischen Urangst und Urvertrauen〉〈죽어가는 자들의 증언Zeugnisse Sterbender〉〈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존재Der Mensch-ein Wesen der Sehnsucht〉등 수십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들로부터 많은 초청을 받고 있다. 현재에도 존엄한 죽음과 성숙한 임종 문화를 위한 호스피스 및 고통완화 의학 연구에 매진 중이다.
<어떻게 죽음을 마주할 것인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