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년 시절을 노르망디 해안가 항구도시 르아브르에서 보냈다. 10대 시절 모네의 재능을 알아본 풍경화가 외젠 부댕의 제자가 되었고 부댕으로부터 야외 작화를 배우며 빛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관심갖기 시작한다. 화가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달리 적극적으로 후원했던 고모의 도움을 받아 1859년 파리로 떠난다. 당시 고전적인 아카데미 미술이 주류를 이루던 파리에서 답답함을 느끼며 자신과 같이 새로움을 추구하던 피사로·시슬레·쿠르베·르누아르·바지유 등과 사귀게 되었다. 또한 그의 아내 카미유 동시외를 만난다. 이후 에두와르 마네의 그림에 감명을 받은 모네와 친구들은 마네·드가·세잔과 함께 신예술 창조에 전력한다. 모네는 빛의 순간들을 포착하기 위해 한 장소에서 여러개의 캔버스를 펼쳐 놓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캔버스를 옮겨 다니며 그림을 그리며 수많은 연작을 남긴다. 〈생라자르역〉, 〈루앙 대성당〉, 〈포플러 나무〉, 〈건초더미〉 등 그의 연작속에서 평생 빛을 쫓아간 위대한 예술가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