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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문도들

    공자의 문도들 프로필

2020.09.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질서와 인륜이 무너져 내렸던 춘추전국시대에 주나라의 제후국인 노나라의 산동에서 태어났다. 나이 많은 아버지 숙량흘과 나이 어린 어머니 안씨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야합으로 낳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일반적인 가정에서 출생하지는 않은 것 같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읜 공자는 홀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허드렛일을 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곤경을 겪으면서도 일찍부터 뜻을 세우고 학문 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어린 시절부터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공자는 큰 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정치가였다. 그는 노나라에서 이런저런 벼슬을 지냈는데 창고를 관장하는 위리, 나라의 가축을 기르는 승전리 등과 같은 하급 관리에서 시작하여 40대 말과 50대 초에는 중도의 장관이 되었다. 이후에는 노나라의 최고위직인 재판관 대사구에까지 이르렀다. 또한 노나라와 제나라 사이에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웃의 진나라와 채나라에 다니며 군주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의 정치 상황 속에서는 자신의 뜻을 충분히 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정치적 좌절과 오랜 망명 생활 끝에 공자는 67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에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고 고대 문헌을 정리하며 남은 생을 보냈다. 공자는 결국 당대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이상과 소명의식으로 명성을 얻었고 후에 왕보다 더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당시에 공자를 따르는 제자들이 삼천 명이나 되었고 그중 출중한 제자가 일흔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논어》는 공자의 말과 행동을 중심으로 제자들의 말을 일부분 포함시켜 집대성한 것으로, 당시 공자의 제자들이 제각기 기록했던 내용을 공자 사후에 모아 논찬한 책이다. 기원전 400년을 전후해서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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