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과 자유·평등·정의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사회를 염원하며 그 길에서 법의 역할을 치열하게 탐구해 온 형법학자.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을 졸업하고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4년부터 2016년까지 32년간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 몸담으며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비교형사법학회와 영남형사판례연구회를 창립하고, 한국형사법학회·한국형사정책학회·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및 대법원 형사실무연구회·한국법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2년 중국형법연구회와 형법학술행사 개최협약을, 2007년에는 중국형사소송법연구회와 형사소송법 국제학술행사 개최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학술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사법적 정의 실현에 기여하고 실무상 실익이 큰 형사법상 쟁점에 천착하여 30여 권의 저서와 역서를 펴내고 1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부산지방검찰청 인권자문위원회 위원장 겸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로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형법연구』(1997~2019, 총 8권), 『인간적인 법을 찾아서』(세종출판사, 1997), 『형벌과 인간의 존엄』(동아대학교출판부, 2001), 『한국의 법철학자』(공저, 세창출판사, 2013), 『인간적인 삶을 찾아서』(2020, 단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