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현직 검찰수사관 검찰이라면 검사들만 떠올리는 현실에서 검찰수사관들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한 건 당사자와 가족들뿐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막상 알게 되면 누구보다 흥미로울 그 이야기를 쓰는 검찰수사관이 있다. 저자는 현직 검찰수사관으로서 검찰수사관들의 실생활과 애환을 알리는 글을 틈틈이 쓴다.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검찰조직의 현실이 그들에게는 어떤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지 고민하며, 그가 지나온 근 30년의 세월을 돌아본다. 그 적지 않은 세월로 인한 현재와의 간극을 실감하며, 요즘 검찰수사관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목표로 견뎌낼 것인가를 브런치에 글로 풀어내고 있다. 가끔은 다른 검찰수사관의 생각이 궁금하고 때로는 그들의 처지가 안타깝지만, 검찰이라는 역사의 흐름 속에 여전히 조용하게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검찰수사관’의 삶을 보듬는다. 그들이 여전히 이름 없는 병사이자 그림자 무사로 살아가기에, 검찰조직은 무리 없이 가동되고 움직인다는 자부심이 있다. 저서로는 《소크라테스 고발사건 수사기록》, 《어쩌다, 검찰수사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