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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미유

2021.02.0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캐미유

귀엽고 발랄한 절친이 24살에 말했다.

“난 30살이 되기 전에 반드시 결혼할 거야!.”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흘러갔다.

“아니, 35살이 되기 전에는 꼭.”
“흑, 40살이 되기 전에는 반드시.”

그런 그녀가 36살에 큰 수술을 받고 죽다 살아났다.
처녀 귀신이 될 뻔했던 그녀는, 새 생엔 찐한 연애를 해 보겠다고 선언했다.

그녀 주위의 멀쩡하지만, 이상한 놈들 리스트에 배를 잡고 웃었다. 새 삶에서도 괜찮은 놈을 찾지 못하고, 데이트 사이트를 섭렵해서 안전한(?) 랜선 연인을 만들었다.

“사업 비용 부쳐 달라고, 러시아 가는 길에 들른다고 해서, 얼굴 보고 돈 부쳐 주겠다고 공항까지 갔었어, 아침에 비행기 탔다고 했는데, 오지 않았어. 울었어. 내 영혼까지 보듬어 주던 따뜻한 놈이었는데. 무조건 내 편이었던. 몇 개월 동안 행복했었는데….”

여전히 싱글에 모솔인 그녀와 함께 깔깔대고 볼 수 있는 로맨스를 쓰고 싶었다.
아, 이 소개 글은 정말 내 얘기가 아니다.

<막장이라도 괜찮아>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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