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음악치료사, 심리상담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비텐헤르데케Witten-Herdecke 의과대학 음악치료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아홉 살에 피아노를 처음 만나 누구의 강요 없이,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지금까지 음악의 길 위에 서 있다. 2006년 음악치료 분야에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음악의 의미를 숙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녀에게 예술가란 예술 활동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아닌, 예술 활동과 무관하나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창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진행시키는 사람’이다. 2008년부터 큰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클래식한 틀을 갖춘 공연에서 벗어나 객석과 가까운 소박한 공간에서 수수한 차림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세상에 대한 관심이라는 절실함과 간절함이 만들어낸 음악공연 기획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따뜻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 그린나래 리코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클래식 음악을 비롯하여 영화음악 및 팝송, 그리고 뮤지컬 삽입음악 등을 편곡하여 음악 비전공자들과 함께 음악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의 음악교육을 위한 독일 원서 번역, 교사와 부모교육, 인형극 삽입음악 및 9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5음계로 이루어진 동요를 작곡하여 배포하고 있다. 현재 김현경 음악 연구소 대표, 서울시립 구로청소년수련관 자문위원, 그린나래 리코더 오케스트라 총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저서로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발도르프 음악교육》, 공역서로 《발도르프 유아교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