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서 수업을 하다 보면 옛날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데 능숙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여전히 ‘왜 그렇게 생각했니?’라고 물으면 어려워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데는 토론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토론은 의견을 제시하고 타당한 근거를 통해 뒷받침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토론에 접근하면 좋을지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토론을 접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토론 방식을 담았다. 지은 책으로 『국어는 훈련이다』 『에고, Ego! 시 쓰기 프로젝트』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집 『내 이마에서 떨어진 조약돌 두 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