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소속 사제. 2000년 사제 서품을 받고 군종 신부, 사제평생교육원 부원장, 서울대교구 성서사목국 차장을 차례로 지냈다. 그 후 남대문시장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현재 제기동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저서로는 산티아고 순례 여정을 담은 『별의 길』이 있다.
2014년 방한하신 교황님께서 “고통받는 사람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라고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셨던 말씀과, 2017년 겨울 회현역 6번 출구 금오빌딩 8층 남대문시장성당에서 미사 경문을 읽을 때 들었던 거리의 격렬한 촛불 시위 소리가 저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세상과 격절된 교회, 사회와 동떨어진 신앙은 있을 수 없으며, 좌우를 나누는 세상의 관점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신앙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여겼다. 이에 2018년 가까운 청년들로부터 시작해 ‘가톨릭 청년 시민학교’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