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나고 자랐어요. 고동도 따 먹고, 조개도 캐고, 모래 해변을 앞마당처럼 신 나게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그래서일까요? 어른이 된 지금도 씩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나는 아이들의 웃음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그 웃음을 좇다 보니 동화작가가 되었죠. 씩씩한 동화작가요. 이번에 낸 《꽃방귀》는 나의 첫 동화책이에요. 이 책처럼 아이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는 동화를 많이 쓰고 싶어요.
〈방귀쟁이 임 서방〉으로 동서커피문학상을 받았고, 〈내 짝꿍 물먹하마〉로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