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자. 심리치료의 한 가지 방안으로 미술작품의 창작과 감상을 활용한다. 그림에 담긴 심리학적 의미들을 발견하여, 대중적 저술을 통해 사람들과 일상적으로 공감을 나누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kpi-c(한국아동인성검사) 개발과 연구에 참여했으며 임상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종합병원 신경정신과에서 근무하며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다. 캐나다로 이민 후 온타리오 주정부 산하 아동정신건강센터, 가톨릭 가정상담센터에서 연수 후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아동청소년 임상신경심리학 전공으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양의 집단주의적 문화와 서양의 개인주의적 문화가 청소년의 공감 능력 발달에 미치는 상이함을 연구하여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캐나다의 교육청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에서 활동했으며 자폐증을 비롯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을 치료하며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다.
그림과 관련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거주하며 라이스 대학교 글래스콕 스쿨과 휴스턴 현대예술박물관의 아트 스쿨을 오가며 그림을 그려왔다. 저술 활동으로는 공감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관한 글 모음 [치유를 위한 심리학] 매거진이 다음-카카오 제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시각예술과 화가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심리적 접근으로 미술 교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며, 전국 도서관과 북클럽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