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키우며 정신과에서 임상심리사로 일하는 워킹맘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어느 날 문득 쓰기 시작한 글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 책에는 결이 다른 두 여자의 우정과 사랑, 그 시작과 끝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사랑의 후반전에 지친 40대, 연장전이 지겨운 50대 전국 아주머니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의 불완전함을 똑바로 응시하고 보듬어나갈 용기를 준 세상의 모든 유진에게도 이 책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