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G 작가는 첫 작품인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로 개성 넘치는 게임판타지를 선보이고 있다.
흙먼지 냄새 물씬 나는 황무지 아포칼립스, 그리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리얼리스틱 판타지 게임이라는 두 세계관을 영화 같은 극적인 연출력으로 그려내고 있는 첨G 작가. 자기류의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 채워 넣은 촘촘한 짜임새에서 작가의 개성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작가는 리드미컬하고 통통 튀는 문장으로 멸망한 세상 속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때로는 누구보다 냉철한 생존 스킬을 보유한 주인공을 통해 독자를 단숨에 휘어잡는 장악력을 갖춘 작가의 필력이 돋보인다.
짜릿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아내는 이 신인 작가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저자 소개
